그러나 5.18 광주항쟁 영령들은 당시의 뜻을 이어갈 숭고한 과제를 오늘의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북압박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에 대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전시작전권은 아직도 미국에 귀속되어 있으며 피로써 지켜낸 광주에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배치되고 미군부대의 후방배치가 추진되는 등 미국의 긴장고조 책동이 민주와 자주를 열망했던 광주영령들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광주사태에 개입했던 미국의 실체를 온전히 밝혀내지 못한 결과가 한반도의 위기상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한반도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남북민족공조와 해외 평화세력과의 연대를 튼튼히 할 것입니다. 정당교류 및 공동사업으로 남북간 신뢰를 튼튼히 하고 해외 평화세력과의 연대로 미국의 침략 야욕을 분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실현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에 촉구합니다. 외세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것은 남북관계의 파탄이자 한반도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주외교와 민족공조의 입장에서 한반도의 위기국면을 해소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은 5월 정신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광주영령들이 흘렸던 피의 대가가 헛되지 않도록 싸워나가겠습니다.
5월18일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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