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잠실권 분양시장 호재는 살아있다
이 같은 시장상황에서 재테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입지 가격경쟁력 개발호재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8.29대책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해빙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중장기 시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만큼 차별화되고 보수적인 시장 운영이 예상되며, 이는 입지와 가격경쟁력, 개발호재를 모두 갖춘 ‘될 성 부른’ 부동산 상품에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 중 전문가들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개발호재다. 하지만 개발호재는 단순한 후광효과만을 노릴 수 있어서는 안 된다. 과거 판교신도시 분양 당시 대다수 전문가들은 성남 분당신도시와 용인시에 대해 이른바 ‘판교 후광효과’를 기대했다.
이 같은 후광효과는 판교신도시 분양직전까지 나타났지만 정작 분양이 이루어지자 용인보다 입지 면에서 앞선 판교 신도시 주택이 대거 공급됨에 따라 오히려 ‘역풍효과’로 나타났다. 이는 수요를 나눠 갖는 신규 주택단지 공급은 개발호재도 되지만 반대로 역풍이 될 수도 있다는 경험을 시장에 주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수요를 나눠 갖는 것이 아닌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호재가 대형개발호재로 군림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DMC가 들어서는 상암지구다. 과거 난지도 매립지 일대를 개발하면서 구축된 상암 월드컵경기장 일대는 그간 비인기지역에 머물던 서울 서북부지역을 한번에 인기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상암지구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936만원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마포일대에 잇단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신화’를 일으켰던 공덕동 아파트 매매가인 3.3㎡당 1640만원선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일 만큼 인기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강남지역이 현재 한국의 ‘비버리힐스’가 된 것도 바로 코엑스부지 일대에 형성된 대규모 업무시설단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최고의 개발호재는 무엇이며, 수혜지역은 어디일까? 이는 굳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는 지난 11일 건축허가가 최종 확정된 제2롯데월드다. 123층으로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지어지는 제2롯데월드는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최근 개발 허가가 나면서 사업 속도는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2롯데월드 개발에 따른 수요창출 효과는 웬만한 산업단지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는 약 2만여명의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며, 롯데그룹은 별도로 7,000억원을 이 일대에 투자해 관광호텔과 문화산업에 투자해 연간 28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제2롯데월드의 건립은 그간 강남 서초구에 ‘버금가는’ 지역에 불과했다는 송파구 잠실일대를 진정한 국내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제2롯데월드 일대는 최근 강남 도곡동, 용산 한강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급 주상복합촌으로 탈바꿈하는 상태다. 2000년대 초반 공급된 신천동 갤러리아팰리스와 롯데캐슬골드는 이미 국내 정상급 주상복합으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대우건설이 송파구 잠실 권 신천동에 공급하는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주상복합의 경우 최초분양가보다 최대 1억8천만원 전격 인하된 가격으로 34타입은 7억1천만원대, 45타입은 10억1천만원대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내놓아 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의 메가톤급 호재와 더불어 ‘강남입성’의 주목 할 만한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가 지난 6월에 내놓은 오피스텔은 평균 4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현재 잠실권의 유일한 분양물량으로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월드마크가 향후 펼쳐질 ‘잠실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제2롯데월드에 따른 최고 수혜 처로는 현재 분양중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외에도 재건축이 추진중인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신천동 일대에 들어서고 있는 주상복합촌, 그리고 미성 진주 재건축 등을 들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제2롯데월드로 인해 잠실 일대는 ‘진정한 강함’을 갖췄다”며 “잠실1~5단지, 시영단지, 그리고 신천동 일대에 조성되는 주상복합촌이 향후 잠실에 열릴 명품주거시대를 이끌어갈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peedbank.co.kr
연락처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분양센터 실장 김운철
02-593-8770 (내선135번)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