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일기’ 칸 마켓에서 영국 판매 최고가 기록

서울--(뉴스와이어)--어제 개봉한 송강호, 유지태 주연의 영화<남극일기>(감독 임필성, 제작_싸이더스픽쳐스, 제공_아이엠픽쳐스)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더니 역대 판매된 한국 영화 중 제일 높은 가격으로 영국에 팔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11일 개막해 중반을 넘긴 제58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Marche Du Film)에서 영국에 15만 달러에 판매됐다. 15만 달러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영국을 대상으로 한 한국 영화 중에서는 최고가 판매기록으로, 이전의 최고 판매 기록은 작년 칸 마켓에서 10만 달러에 판매된 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 였다.

<남극일기>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미로비전에 따르면 이 영화는 13일 열린 마켓시사시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20세기폭스 등 헐리웃의 메이저 영화사들의 CEO가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며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국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anchor bay’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영화<남극일기>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아시아 영화로는 드물게 지구의 극점인 남극을 배경으로 한 탐험대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기존의 헐리우드의 산악액션 영화나 인간의 도전과 승리를 담은 휴먼 드라마가 아닌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의 본성을 그린 영화라는 점에서 독특하면서도 헐리우드의 전형화된 영화적 공식에 반하는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봉에 앞서 일본 수입사인 시네콰논에 120만 불에 판매된 영화<남극일기>는 한국 개봉과 함께 8월말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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