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주)의 채권은행 공동관리 신청

서울--(뉴스와이어)--㈜효성(이하 ‘동사’)의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은 2011년 2월 10일 기업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에 채권은행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을 2월 11일 공시하였다.

진흥기업㈜은 2010년 시공능력순위 43위의 종합건설사로서 2008년 1월 중 동사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분을 확보함(인수금액 약 1,000억원)으로써 효성그룹에 편입되었으며 2010년 9월 말 현재 동사는 최대주주로서 약 54.51%(보통주 기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진흥기업㈜은 그 동안 민간주택경기 침체에 따라 공사 착공이 지연된데다 공사비 선투입 발생, 저조한 분양률로 인한 미수금 증가, 그리고 대손상각 및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재무위험과 영업리스크가 확대되어 왔다. 2010년 중 약 1,600억 원의 유상증자(동사 1,309억 원)가 이루어지는 등 진흥기업㈜에 대한 동사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분양·미입주 확대로 대금회수가 지연되는 등 운전자금 소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진흥기업㈜의 자금부족 상황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동사가 진흥기업㈜과 공동 시공사로 참여 중인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개발사업 관련 PF우발채무 부담 900억 원(2010년 말 잔액기준 750억 원)이 있으나, 이는 최종적으로 동사의 신용도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진흥기업㈜이 연대 보증을 제공하고 있어 진흥기업㈜ 관련 추가적인 지급보증 부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기존에 동사가 인수한 진흥기업㈜ 전환사채 208억 원과 진흥기업㈜ 지분증권(장부가 1,748억 원) 등 관련 자산가치의 하락이 예상되나, 총 자산 대비 규모가 크지 않으며 동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 및 양호한 수익력, 그리고 원활한 현금창출능력을 고려할 때, 동사의 재무적인 Fundamental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분석된다.

향후 진흥기업㈜의 기업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은행 공동관리 절차의 개시 여부 및 채권은행과의 협의과정에서 동사의 지원 등 추가적인 재무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동사의 재무적 융통성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 내에서 통제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당사는 진흥기업㈜의 경영정상화계획 약정 등을 포함한 채권은행 공동관리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동사의 금융 계열사(동사 지분율 97.2%)인 효성캐피탈㈜는 진흥기업㈜에 직접적인 여신은 없으나 대구 지역의 주상복합 신축과 관련한 담보대출(대출잔액 1,029억 원)이 이루어진 사업장에 대하여 시공사로 진흥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금번 워크아웃이 효성캐피탈㈜의 재무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장의 경우 진흥기업㈜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평판 위험이 확대되어 분양률이 저하되거나 시공사 교체에 따른 사업지연 등 사업장의 Cash flow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효성캐피탈㈜의 자금회수 규모 및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효성캐피탈㈜의 자기자본(2010년 9월말 기준 3,236억 원) 및 이익 규모(2010년 예상 순이익 400억 원 내외)와 해당 대출의 사업진행 추이를 감안할 때 효성캐피탈㈜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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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IS실
심해린 애널리스트
02-787-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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