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김혜경 대표 : 국민들의 지지를 받은 죽산 선생이 돌아가신지 50년이 지난 지금 죽산 선생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동안 유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했을 것이다. 진보당 사건과 인혁당, 남민전 사건으로 이어진 역대 정권의 탄압은 곧 ‘살인행위’였다. 민주주의 국가를 바로 세우고, 진보정당의 역사를 바로 세워 나가는 차원에서도 민주노동당은 ‘진보당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나갈 것이다.
▶ 조호정 여사 : 김혜경 대표님을 꼭 만나 뵙고 싶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니 정말 기쁘다
▶ 허영무 회장 : 1991년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표, 김대중 민주당 대표 등 여야의원 81명의 서명으로 국회에 ‘죽산 조봉암 선생 사면 복권에 관한 청원’을 제출한 바 있다. 국회 법사위 일정이 촉박해 많은 의원들의 서명을 받진 못했지만, 여야 대표들과 현재 야당의 대표를 맡고 있는 분도 서명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국회법사위 상정이 되긴 했지만 여야 싸움으로 안타깝게 안건처리가 결국 무산된 일이 있었다. 그 당시 쟁점이 되기도 하고, 현재도 쟁점으로 남아 있는 ‘사자(죽은 사람)에 대한 복권 불가 조치’는 일제 시대 때 만들어진 것이다. ‘사자’에 대한 명예회복법 개정을 민주노동당에서 해주시면 좋겠다. 이 땅의 정의와 진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10명의 의원은 다른 당 100명의 의원과 같다고 생각한다.
▶ 김혜경 대표 : 죽산 선생의 사면 복권을 위한 노력과 함께 민주노동당은 4월 제정된 과거사법을 개정해 나갈 것이다. 진실규명을 위해 만들어진 과거사법에서 법원 판결을 내린 사건을 재심할 수 없다는 조항은 잘못된 것이다. 진정한 과거사 규명은 독재정권에 의해 자행된 탄압의 진실을 바로잡고 명예를 회복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노동당은 과거사법 개정운동을 통해 죽산 선생의 명예를 회복해 나갈 것이다.
▶ 허영무 회장 : 진보당 사건 관련 자료가 거의 없다. 58년 당시 나는 진보당 서울시당 조직 간사를 맡고 있었는데, 공안실(당시 남산)로 끌려가면서 없어졌다. 간신히 비밀당원의 명단만 끌려가기 전 물독 밑에 땅을 파고 숨겨둔 게 있어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다. 조봉암 추모사업회 결성은 18년 전에 이루어졌다. 역대 군사정권 통치자들은 망우리 묘소에도 경찰들을 배치에 철저하게 감시했다. 30주기를 맞이해 비로소 추모사업회 결성을 이룬 것이다.
▶ 이수갑 고문 : 이승만의 북진통일을 반대하고 평화통일을 주장한 조봉암 선생을 후대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안타깝다. 민주노동당이 평화통일을 바라는 정신을 이어야 한다.
▶ 김혜경 대표 : 오는 7월30일 죽산 조봉암 선생의 기일에는 추모기념사업회와 함께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들과 당원들이 참여할 것이다. 또한 조호정 여사님과도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주노동당이 과거사법 개정을 통해 죽산 선생의 명예회복을 반드시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찾아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일시 : 2005년 5월24일 (화) 오전11시
- 장소 : 민주노동당 당사
- 참석자 : 김혜경 대표, 이영순 의원, 이수갑 당 고문, 조호정 여사 (조봉암 선생 맏딸), 허영무 회장 (진보당 당원, 현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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