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이야기’ 감독, 두번째 극장용 애니메이션 만든다
종합 영상 컨텐츠 전문기업 ㈜옐로우필름 (대표 오민호, www.yellowfilm.com)은 24일 ㈜선우엔터테인먼트(대표 강한영, www.sunwoo.com)와 함께 이성강 감독의 <천년여우, 여우비>를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2006년 8월 개봉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 프리 프로덕션은 마무리된 상태로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천년여우, 여우비>는 꼬리 다섯 달린 10살짜리 구미호 소녀의 사춘기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물이다. 이 작품에는 입체적인 가상 세트와 동적인 앵글을 표현하는데 적절한 3D 배경, 사실적이고 깊이 있는 회화성을 연출할 수 있는 2D의 장점을 배합한 2.5D 기술이 구현된다.
특히 <천년여우, 여우비>는 2년간의 기획 단계를 거쳤으며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바 있어 8억원이 지원되는 등 총 3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 작품의 감독을 맡고 있는 이성강 감독은 영상미가 뛰어난 <마리이야기>로 지난 2002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려 놓은 바 있다. 이감독은 이밖에도 2004년 자그레브 페스티벌에서 어린이 심사위원 우수상을 수상했던 <오늘이(O-Nu-Ri)>를 포함해 <넋>, <연인>, <덤불 속의 재> 등 우수한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천년여우 여우비>의 공동 제작을 맡은 옐로우필름과 선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동제작 및 투자 계약 체결로 인해 제작과 사업에 대해 공조체계를 이뤄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옐로우필름 권우성 부사장은 “<천년여우, 여우비>는 이성강 감독 특유의 일러스트적 색채와 어우러진 비주얼, 액션, 코믹성을 적절하게 조합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 향후 옐로우필름은 멀티플렉스 중심으로 공격적인 극장 배급을 할 예정이며 그 외 소장가치를 극대화한 DVD 제작, 캐릭터 사업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공동 전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사이트: http://www.yellowfil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