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일본 지진피해학생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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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2011-03-25 10:51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립대학교(총장 이상범)는 2011. 3. 11 (금)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유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립대학교에는 현재 63명(유학생 3명, 교환학생 12명, 한국어학당 48명)의 일본인 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이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한 결과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3명의 학생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일본 미야기시 출신인 안도 사와 (20세) 학생은 집과 주변 도로가 무너져 현재 가족들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은행 업무도 마비되어 생활비도 송금 받지 못하는 어려운 실정이다.

일본 사이타마현 출신인 타마카 아미카 (21세) 학생은 집 윗층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고, 여동생이 실종되었다가 가까스로 연락이 되어 가슴을 쓸어 내렸으며, 또한 후쿠시마현 출신인 마츠자키 마도리 (26세) 학생도 집이 무너지는 피해를 당하였다. 마츠자키 마도리 학생은 “발전소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남겨두고 가족 모두가 현재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어 나만 편안한 것 같아 미안하다” 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이렇게 일본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혼자 한국에 나와 학업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심적으로 힘들어 하는 피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봄학기 수업료 전액 (11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여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들 학생에 대한 장학 증서는 3. 25 (금)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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