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대학생 화가 부경대 법학과 3학년 신임순 씨, 첫 개인전

부산--(뉴스와이어)--“법학 공부하랴, 그림 그리랴, 정신없이 살아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63세 만학도가 틈틈이 그린 동양화를 모아 개인전을 여는 등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부경대 법학과 3학년 신임순 씨(63세). 신 씨는 2003년 만학도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부경대 최고령 학생이자, 1983년 전국예술문화대전을 통해 화단에 데뷔한 화가다. 그는 부산미술대전 특선, 한국미술대상 대상 등 전국 공모전을 석권하며 전국서화작가협회 초대작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펴고 있는 중견화가이다.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부산시청 제2전시실에서 동양화 50여점을 선보일 이번 전시회는 그의 첫 개인전. 그는 “첫 전시회라 소녀처럼 가슴이 설렌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내 가슴 속에 살아있는 열정을 확인하고, 작품에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육군본부)을 퇴직한 뒤 부경대 법학과 학생이 된 그는 요즘 자식보다 어린 학생들과 함께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열성적인 공부벌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꿈꾸어온 법 공부는 깊이 파고들수록 재미있는 학문”이라면서 “아주 기초적인 법 상식까지 변호사들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졸업 후 이처럼 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자원봉사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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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법학과(학과 사무실:051-620-6670, 3학년 신임순:019-510-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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