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천군’ 에서 강한 카리스마의 북한군으로 변신
김승우는 민첩하고 날렵한 북한장교 역할을 위해 촬영 몇 달 전부터 몸을 만들었다. 잠실 올림픽 공원을 몇 바퀴씩 돌며 체력을 키웠고, 매일매일 액션장면을 수도 없이 연습했다. 이런 노력이 영화의 라스트 액션 씬 속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조선과 이순신의 운명을 놓고 오랑캐와 싸우는 라스트 액션 장면에서 그가 보여준 액션연기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그에 대한 이미지를 모두 불식시킨다. 부드러운 로맨스연기의 대명사 였던 김승우는 <천군>으로 액션배우로 변신했다.
<천군>의 마지막 액션 씬은 100% 중국에서 촬영했다. 라스트 액션장면만 무려 40일간의 일정이었지만, 실제 촬영은 폭설 등의 악천후로 인해 2달 이상으로 길어졌다. 배우들 또한 빡빡한 스케쥴 때문에 강도높은 액션 씬을 촬영하고도 단 하루도 쉬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었다. 특히 강도높은 액션씬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극중 전투가 진행될수록 김승우에게 요구되는 것들은 복잡해져만 갔다. 얼굴에 긁힌 자국을 만들어야 했고, 며칠에 걸쳐 온몸에 피분장을 하며, 부상당해 피 흘리는 장면을 찍어야 했다. 말을 타고 전력질주 하는 적군들 사이를 통과해야 하는 장면까지 있어 매우 위험한 촬영이 많았다. 하지만 김승우는 이 모든 촬영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천군>에서 맡은 배역에 대해 그가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강력한 혜성의 타임워프로 압록강에서 대치중이던 남북한 군인이 사라진다. 그들이 나타난 곳은 433년 전 조선의 변방마을. 그 곳에서 봉두난발의 청년을 만나게 되는데…그 청년은 다름아닌 이순신. 무과에 낙방하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허랑방탕하게 살고 있는 28세의 청년 이순신이다. 타임워프와 함께 과거로 떨어진 핵무기는 사라지고.. 변방마을을 습격하던 여진족은 그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이순신을 구할 것인가, 핵무기를 가지고 미래로 돌아갈 것인가…역사와 영화의 상상 초월 만남, 대형 스펙터클 액션 <천군>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7월에 볼 수 있다.
제작 ㈜싸이더스픽쳐스 / 제공 ㈜아이엠픽쳐스 / 배급 쇼박스/
각본, 감독 민준기 / 주연 박중훈, 김승우, 황정민, 공효진 / 제작비 80억원/2004. 7. 23 크랭크인/ 2005. 1. 31 크랭크업/2005년 7월 개봉 예정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웹사이트: http://www.sidus.net
연락처
장보경(3014-1863/017-656-0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