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평가원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언어영역)

서울--(뉴스와이어)--2005년 6월 1일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평가원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언어영역)

전반적으로 3월, 4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같이 2005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의 구성 및 체제를 충실히 따랐다. 비문학 독해 제재의 지문 길이도 2005학년도 수능에 준했으며 지문의 수는 3월, 4월과 동일하게 비문학이 6지문, 문학이 4지문 출제되어 비문학이 문학에 비해 그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3월과 4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처럼 문학 지문도 비교적 적절한 길이로 운용하여 수험생들의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데 주안을 두었다.

2005 수능에서는 비문학을 6지문 25문항, 문학을 4지문 21문항으로 출제하여 비문학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으나, 배점은 각각 39점, 37점으로 비슷하게 유지했다. 이번의 평가원 전국 모의 학력평가에서는 비문학을 6지문 26문항에 41점, 문학을 4지문 21문항에 33점으로 하여, 지문수는 그대로 반영하였으나 문항수는 하나 더 늘렸고 배점면에서는 8점 차이로 그 간격을 벌렸다. 이는 비문학이 더욱 중시되고 있는 작금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3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비문학을 6지문 27문항에 45점, 문학을 4지문 19문항에 35점, 4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비문학을 6지문 26문항에 43점, 문학을 4지문 20문항에 35점으로 설정한 것에 비하면 문학과 비문학의 문항수 및 배점 차이를 다소 완화시킨 것이다.

비문학 전지문의 난이도가 다소 높고, 문학 제제에서는 고전시가와 수필 장르의 복합 문항을 비중있게 다뤘다.

2005 수능의 비문학 제재는 언어 제재가 다소 어려웠을 뿐, 이를 제외한 나머지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의 평가원 전국 모의 학력평가에서는 비문학 전 지문의 난이도를 다소 높였다.

문학 제재의 경우는 2005 수능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낯이 익은 작품을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에서 많이 선정하였다. 그리고 2005 수능에서는 현대 수필과 고전 시가 장르를 복합하여 7문항 출제하였고, 이번 시험에서는 6문항 출제하였는데, 배점은 2005 수능처럼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 또한, 이는 현대시와 고전 시가가 복합 형태로 출제되었던 3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대비되는 특징이다.

문제의 유형을 다양화하여 수험생들의 창의적인 학습 태도를 유도하였다.

2005 수능의 일반적인 출제 유형은 그대로 유지하였으나 비교적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동시에 보다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갖도록 하였다. 이는 2006 수능 시험의 출제 원칙과도 일치하는 방향이라고 하겠다.

평가원 전국 모의 학력평가의 기타 특징

·3점 3문항, 2점 34문항, 1점 23문항 등 배점은 2005 수능과 정확하게 일치시켰다. 이는 20006 수능도 이러한 방식으로 운용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비교적 어려웠던 3월과 4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듣기와 쓰기 문제는 2005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였으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어야 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월과 4월의 전국 연합 학력평가와 달리 비문학에서 ‘언어’ 영역에 해당하는 지문이 출제되지 않았다. 반면 쓰기의 어휘·어법 문제를 제외하고 순수한 ‘어휘 영역’에서 출제한 문제가 2005 수능에 비해 한 문제 정도 늘어난 5문항이 출제되었다. 이는 언어 영역에서의 ‘어휘’의 중요성을 실제 문제를 통해 측정하고자 하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또한, 비문학에서 ‘언어’ 지문이 출제되지 않은 대신 과학 철학을 다룬 ‘과학 기술’ 영역이 한 지문 더 늘어났는데, 이는 날로 확대되고 있는 첨단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웅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월과 4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처럼 작은 세트 문항은 출제하지 않았다. 2005 수능에서는 고전 산문 제재에서 도식화된 자료를 제시하고, 이를 참고로 하여 두 문항을 해결하게 하는 작은 세트 문항이 출제된 바 있으나, 이는 수능의 전형에 비추어 볼 때 파격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원 전국 모의 학력평가는 까다로운 문항이 여럿 있었지만 문제 해결 과정이 눈에 보이는 쉬운 문항도 상당수 있었기 때문에 2005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비문학 지문을 중심으로 독해력을 요구하는 글이 많았고, 글의 길이가 고전 소설과 현대 소설 등을 중심으로 길게 제시된 편이라 2005 수능에 비해 문제 풀이 시간이 꽤 소모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 역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2006학년도 수능 대비책

▷ 듣기·쓰기 : 듣기는 다양한 듣기 상황을 접하고 TV토론과 뉴스를 적절히 활용하고, 쓰기는 유형학습을 하라.

듣기는 다른 영역과 달리 일회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다른 어느 것보다 집중력이 요구된다. 문제와 선택지를 미리 훑어보면서 화제를 예측한 후 방송을 듣고, 문제가 요구하는 정보가 제시될 때마다 핵심을 메모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순간적으로 흘러가는 내용을 놓치지 않게 된다. 쓰기는 유형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퇴고와 맞춤법에 대한 이해와 글쓰기의 원리를 개괄적으로 익힌 다음, 유형 학습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 독해 능력은 필수!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 내는 능력을 키우라.
이번 시험까지 최근 3개년 수능을 분석해 보면, 문학 영역과 비문학 영역의 비중이 비슷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문학 영역보다 비문학 영역의 비중이 조금 더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작품을 공부하여 대비할 수 있는 문학이 아닌, 제재와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읽어 내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비문학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독해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문학 영역에서도 낯선 작품을 제대로 파악해 내기 위해 독해 능력은 필수이다. 짧은 시간 내에 지문을 정확하고 분석적으로 이해해 내는 능력을 키워야 하겠다.

▷ 어휘·어법 문제는 미리미리 대비하라.
어휘·어법 문항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측에 맞게 이번 시험에서도 쓰기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어휘·어법 문항이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특히 상위권 학생의 경우 어휘·어법 문항에서 맞았느냐 틀렸느냐에 따라 언어 영역 점수에 차이가 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비교적 시간이 많은 겨울 방학 동안 어휘·어법을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국어(상) 4단원에서 다루는 내용에 대해 예문을 중심으로 공부하되, 문법 교과서 및 기출 문제에서 다룬 문법 요소들, 그리고 어휘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 등을 익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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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평가연구실 유병화 평가실장 (02)2233-3311(교: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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