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분양 효과는 5월 들어 더욱 더 급물살을 탄 느낌이다. 분당, 용인이 주당 평균 1% 내외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뒤늦게 평촌이 가세하여 판교 효과는 더욱 광역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4월보다 오름세가 다소 둔화돼 0.59% 상승에 그친 반면 신도시의 경우 4월 상승률(1.07%)의 2배가 넘는 2.24%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와 인천은 4월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돼 각각 0.42%, 0.08%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의 경우 이사철이 마감되면서 오름폭이 다소 내려 서울이 0.13% 상승했고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0.36%, 0.1% 상승에 그쳤다. 신도시의 경우 매매가 오른 단지의 동반 상승 분위기로 0.78%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 서울지역 아파트값 동향
- 매매가 0.59%↑ 재건축 단지 오름세 주춤, 중대형 평형 오름세 두각
- 전세가 0.13%↑ 4월에 비해 소폭 상승
5월 서울지역 매매가는 4월 대비 0.42% 포인트 내리면서 0.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지역으로는 4월중 4.21% 올라 가장 눈에 띄었던 송파가 5월 한달간 2.51% 올라 상승폭이 크게 줄었고 강남의 경우 상승폭 둔화가 훨씬 심해 전체적으로 0.92% 상승에 머물렀다. 지난달 보합에 그친 강북구의 경우 5월 들어 0.62%의 하락세를 보인 점이 특징적이다.
4월중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를 견인했던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잠잠해졌고 개발호재 있는 강북 지역들의 호재가 반영되면서 고른 상승을 보였으나 활발한 매매 없이 호가 위주의 상승세를 여전히 보이고 있다.
눈 여겨 볼 변화는 중대형 평형 위주의 급격한 상승이다. 강남구의 경우 중대평형 공급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데다 매물 부족이 극심하여 중소형 평형대의 움직임에 비해 커다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주요 상승단지로는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58평형의 시세는 4월 대비 8000만원 오른 12억5000만~13억5000만원선에 형성되어 있으며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56평형의 경우 2억원 가량 오른 12억5000만~14억5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 개포동 저밀도 재건축 시세를 보면 개포동 주공1단지 16평형이 4월 한달동안 5000만원 가량 올라 7억1000만~7억3000만원 선을 형성했으나 5월 한달간은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가의 경우 이사철 수요가 정리된 시점이나 꾸준한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전달에 비해 다소 상승하며 0.13%의 상승률을 보였다.
◎ 신도시 아파트값 동향
- 매매가 2.24%↑ 판교 영향권 더 커져
- 전세가 0.78%↑ 수원 및 과천 재건축 이주수요에 매매가 상승분 반영되며 여전히 상승세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분당의 압도적인 상승률(4.80%)에 평촌의 뒤늦은 합류(2.17%)에 힘입어 지난달 보다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오름세는 분당(4.80%), 평촌 (2.17%), 일산(1.29%), 산본(0.68%), 중동(0.00%) 순으로 나타났다.
분당은 극심한 매물 가뭄이 이어진데다 판교 분양물량 감소가 발표되고 중대형 평형 공급이 줄어들면서 중대형 평형 위주의 오름폭이 확대돼 3개월 연속 (2월 2.55%, 3월 2.32%, 4월 2.51%) 높은 상승률을 다시 한번 갱신하며 무려 4.80%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별단지별로는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60평형이 한달 동안 2억2500만원 가량 오른 7억5000만~11억원을 보이고 있고 수내동 양지청구 64평형이 2억9000만원 가량 올라 11억5000만원~13억원선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가의 경우 매매가가 많이 오른 분당의 전세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분당(1.63%), 산본(0.82%), 평촌(0.65%)중동(0.29%), 일산(0.27%) 순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 경기지역 아파트값 동향
- 매매가 0.42%↑ 전달대비 상승폭 둔화
- 전세가 0.36%↑
경기지역은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포함된 과천, 성남, 의왕은 오름세가 현격히 줄었다. 과천은 전달 3.98% 상승에서 이달 0.68 오르는 데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고, 성남은 2.73% 상승에서 1.07%로, 의왕은 2.57%에서 0.92%로 오름폭이 줄어드는 변화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지역은 용인지역으로 판교신도시 영향을 꾸준히 받아 지난 2월 이후 연속 4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용인 신봉동, 죽전동, 성복동, 풍덕천동, 동천동 등 5개동의 주택거래신고지역 추가지정에도 불구하고 분당과 더불어 독주를 이어가며 3.5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왕시는 포일지구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승인에 따라, 매수문의는 다소 늘어나고 매물은 거둬지는 등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25일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직후부터는 매수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가는 경기 전체가 0.36% 상승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지역별로 용인은 신규입주물량이 소진된 데다 매매가 상승에 따른 동반상승으로 인해 지난달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2.62% 상승했다. 그밖의 지역에서는 군포시(0.58%), 김포시(0.94%), 수원시(0.94%), 오산시(1.20%), 의왕시(0.90%), 화성시(0.88%), 파주시(1.04%)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 인천지역 아파트값 동향
- 매매가 0.08%↑, 전세가 0.10%↑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서구가 검단신도시의 영향으로 인천에서 가장 높은 0.67%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뒤이어 중구(0.36%),부평구(0.18%), 연수구(0.00%)등의 순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5월 한달간 인천 지역 매매가는 0.08% 상승했고, 전세가는 0.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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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연구소 리서치팀장 김은경 593-8770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