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5월 지방광역시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는 지하철 개통 호재와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로 거래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대구시가 5월 동안 0.50%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대전시가 0.34%, 부산시는 0.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매매가 변동률은 북구의 재건축 단지 기대 심리가 주도하면서 한달 동안 0.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의 경우,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재건축의 이주수요로 공급물량이 부족한 대구시가 전달에 이어 5월 한 달간 0.56% 오르며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시도 0.15%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산시는 이번 달에도 0.03% 하락하며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광주시는 조용한 장세를 유지했다.
■ 부산지역 아파트값 동향
- 매매가 0.05% 상승, 지난 달 보다 오름폭 둔화
- 전세가 0.08% 하락, 신규 물량 압박
- 재건축 1.36% 상승, 재건축 및 노후단지 상승세 커
이달 부산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재건축 단지 및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며 0.05%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전세가 역시 0.08% 떨어져 지난 달(-0.03%) 보다 하락폭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매매가의 경우,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노후 단지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며 수영구가 5월 한 달간 1.23% 상승해 부산시 전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북구(-0.22%), 금정구(-0.21%), 남구(-0.21%)는 봄철 이사수요가 마무리되고 신규단지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구의 경우, 남천동 삼익기존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노후단지들의 기대감이 커져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평형의 경우 한달 전보다 2750만원이 올라 현재는 1억5000만~1억6500만원 선이고, 33평형은 375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8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한편,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오랫동안 약세장이 지속됐던 부산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신규물량의 영향을 받아 0.08% 하락해 지난 달보다 내림세가 다소 커졌다.
지역별로는 신규 물량이 몰려드는 부산진구가 -1.02%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남구(-0.35%), 동래구(-0.34%), 금정구(-0.28%)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북구와 사상구는 각각 0.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구는 개금동 개금우드빌(두.도개공)의 급매물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24평형이 한달 간 500만원 떨어진 5000만~55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해 북구 전체 아파트 전세가 하락을 주도했다.
북구의 경우, 신규단지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해 화명동 대림쌍용 35평형 전세가가 한달 동안 1500만원 오르며 현재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의 시세가 형성됐다.
■ 대구지역 아파트값 동향
- 매매가 0.50% 상승, 전세가 0.18% 상승
- 성당주공 이주 수요로 인해 전 지역 ‘들썩’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재건축 이주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공급은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매매가 및 전세가 모두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대구지역 아파트 값은 오는 9월 개통되는 지하철 2호선 호재와 재건축 이주로 매매가는 0.50% 상승했고, 전세가는 0.1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는 남구가 5월 동안 0.98%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달서구와 달성군이 각각 0.66%, 0.58%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북구와 수성구 역시 한 달간 0.55% 올랐고, 동구가 051%, 서구가 0.24% 상승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의 경우, 봉덕동 앞산보성캔션 28평형 매매가가 한달 간 500만원 오른 9500만~1억원선으로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했고, 봉덕동 효성타운의 전면보수로 인한 새단장으로 시세가 상향 조정되면서 지난 달에 이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효성타운 40평형은 한달 동안 350만원 올라 현재 1억75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달서구는 지하철 2호선 개통시점이 다가오며 분위기가 고조된 데다, 서구 중리주공의 이주 영향이 맞물려 매물품귀현상을 보이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현동 그린1차 33평형은 500만원 상승해 1억3000만~1억4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한 달간 0.59%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보인 달성군은 서재리 일대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가 영향을 미치면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사읍 화진금봉타운 31평형은 한달 전보다 350만원 높게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다.
북구 역시 중리주공 단지의 이주수요와 칠곡지구 호재와 맞물리면서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수성구도 지하철 2호선 개통예정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매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밖에 중리주공 단지가 속해 있는 서구지역도 전반적인 거래시장의 호전세로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며 0.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내당동 광장타운1차 33평형이 한달 동안 250만원 상승해 8500먼~1억원 선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달에 이어 한달 동안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세시장은 재건축 이주 수요와 결혼 시즌 신혼 수요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지역별로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의 전세가는 한달 동안 0.46% 오르며 매매가와 동반 강세를 보였고, 북구도 지난 달매물품귀현상이 지속되며 0.40% 올랐고, 뒤이어 남구가 0.36%, 달서구 0.35% 상승세를 띤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단지로는 달성군 화원읍 명곡미래빌4단지 20평형이 한달 동안 100만원 오른 4500만~5000만원 선으로, 국우동 현대3차 30평형이 500만원 호가 상승한 7000만~9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이처럼 대구 지역의 수요 급증에 따른 매물품귀 현상은 대단위 재건축 이사수요가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지역 아파트값 동향
- 매매가 0.14% 상승, ·전세가 보합세
5월 광주광역시 아파트 시장은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어 조용한 장세를 보인 가운데 재건축 기대심리와 신규 분양하는 물량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기존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받았다. 운암동 주공2단지(1980년 입주, 총23802가구) 17평형 매매가가 6400만~6500만원 선으로 한달 동안 55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미미한 움직임만 있었을 뿐 전반적으로는 큰 변동이 감지되지 않은 채 월간 변동률 0.00% 기록하며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 대전지역 아파트값 동향
- 매매가 0.34% 상승, 전세가 보합
5월 대전지역 아파트 시장은 대부분의 매물이 이미 소진되어 매물이 많지 않은데다, 잔여 매물들은 높은 호가가 형성되어 수요자들이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동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되어 아파트값 상승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번 달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34% 상승하며 지난 달(0.38%)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고, 전세가는 0.18% 오르며 전달(0.15%)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변동 없이 조용한 가운데 대덕구가 한달 동안 0.44%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유성구와 서구도 각각 0.36%, 0.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의 경우, 행정중심 복합도시 예정지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위치해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반아파트의 상승세가 지난 달(0.38%)에 이어 0.3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장대동 월드컵훼미리타운 47평형 매매가가 한달 간 2500만원 올라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이고, 하기동 호반리젠시빌 29평형도 500만원 상승해 현재 1억8500만~2억1000만원 선에서 거래 가능하다.
서구는 전달에 이어 일부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으로 인해 전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둔산동 수정타운 31평형은 지난 달 보다 250만원 올라 현재 1억4500만~1억8500만원 선이다.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가 역시, 대부분의 지역이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만 매물 품귀 현상으로 인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가 지난 달 (0.34%)에 이어 0.3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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