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평가원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과학탐구 영역)
물리의 경우, 전반적인 형식에 있어서는 2005 수능과 큰 차이는 없었으나 단순한 자료를 주기보다는 다른 상황과 연계되거나(물리Ⅰ의 15번, 물리Ⅱ의 13번 등) 함정이 있는(물리Ⅰ의 10번, 물리Ⅱ의 16번) 문제가 섞여 있어 체감 난이도는 좀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또한, 기존 수능의 자료와 비슷한 자료를 사용했더라도 다른 개념과 연결시켜서 한 더 생각해야 하는 문항(물리Ⅰ의 13번, 물리Ⅱ의 5번)이 있어 생각하는 수험생은 시간이 좀 부족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화학의 경우, 기존의 모의고사나 수능과는 다른 형식의 자료를 활용한 문항(화학Ⅰ의 2번, 5번, 8번, 13번), 기존 자료를 약간 변형하거나 묻는 형식을 바꾼 문항(화학Ⅰ의 4번, 12번, 14번, 18번, 화학Ⅱ의 5번, 6번, 7번, 17번, 19번, 20번)이 출제되었다.
생물과 지구과학의 경우, 기존의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보여진 낯익은 그림 자료에서 변형된 자료를 활용한 문항(생물Ⅰ의 2번, 4번, 12번, 18번, 20번, 지구과학Ⅰ의 6번, 생물Ⅱ의 3번, 7번, 15번, 지구과학Ⅱ의 13번 등)이 출제되었으며, 기존의 자료로부터 묻는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함으로써 교과 내용의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항(생물Ⅰ의 6번, 13번, 15번, 19번, 생물Ⅱ의 11번, 14번, 17번, 19번 등)이 많이 출제된 시험이다.
개념형 문항의 비중이 높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각 행동 영역별 문항수 배분은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개념형 문항(개념 이해와 적용)의 비중이 생물Ⅱ와 지구과학Ⅱ를 제외하고 모두 4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각 과목별 자료 제시형(그림, 도표 등) 문항 비중 강세.
물리의 경우, 40문항 중 그림 자료를 제시하지 않는 문항이 2개로 모든 문제는 그림 또는 표 자료를 제시하여 문항을 출제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문제의 자료는 기존의 자료와 조금씩 다르게 제시하여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되었다.
화학Ⅰ의 경우, 금속과 금속 이온의 반응 관계를 녹슨 은수저와 알루미늄 포일을 반응 물질로 설정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을 묻는 2번, 철가루를 이용하여 폐수에 녹아 있는 금속 이온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회수할 수 없는 금속 이온을 묻는 5번, 합금의 상대적인 전기 전도도를 그래프를 보고 비교하는 단순한 문제를 백동과 황동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로 바꾼 12번, 알칼리 금속의 불꽃 반응 실험을 알코올 램프에 알칼리 금속을 넣었을 때라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상황을 설정한 13번, 합성 고분자 대신 녹말 충전재를 사용하는 이유를 묻는 20번 등 기존 자료와는 다르거나 다른 시각에서 묻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출제되었다. 화학Ⅱ의 경우, 2주기와 14족 원소의 수소화합물의 분자량과 끓는점의 관계를 한 그래프에 나타낸 12번, 몇 가지 2원자 분자의 분자내 핵간 거리와 에너지 사이의 관계를 한 그래프에 나타낸 13번, %농도를 몰랄 농도로 계산하는 과정을 묻는 14번 문항은 기존 자료가 제시되었다.
생물Ⅰ의 경우, 자료를 새로운 도표 형식으로 변형시켜 물질의 종류에 따른 배설 과정의 특성을 제시하여 신정맥과 신동맥, 수뇨관에서의 각 성분의 차이를 묻는 13번,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 막 구조의 전자전달계에서 ATP가 생성되는 과정을 묻는 생물 Ⅱ의 15번 등은 참신성이 돋보이는 신유형 문항이다. 생물Ⅱ의 경우, 3대 영양소로부터 ATP가 생성되고 이용되는 과정을 묻는 8번, 리보솜에서 단백질이 합성되는 과정을 묻는 14번, 포도당의 3가지 발표 과정을 묻는 18번, 피루브산의 분해 과정을 묻는 19번 문항 등과 같이 대사 과정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지구과학Ⅰ에서 대륙의 분포에 따른 해류와 기후의 변화를 알아보는 6번, 지구과학Ⅱ에서 기존과 변형된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표층 염분 분포도를 바람과 해류와 연관지어 해석하는 13번 문항 등은 참신성이 돋보이는 신유형 문항이다.
- 시사성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물리Ⅰ의 1번과 3번의 경우 실생활 소재의 문제이지만 교과 내용을 반영하려는 흔적이 보이며, 이외에는 교과 내용에서 출제되었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즉,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하여 교과서 내용에 충실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화학Ⅰ은 녹슨 은수저와 알루미늄 포일, 폐수 처리, 생활하수 처리, 신문 기사의 인용, 포장용 충전재 등 우리 생활과 직접 관련된 물질이나 상황을 문제로 출제하였다. 지구과학Ⅰ 1번은 우리나라 과학 문화유산의 용도를 묻는 실생활 관련 문항이다.
2. 난이도 분석
-물리Ⅰ, Ⅱ : 물리Ⅰ은 2005 수능에 비하여 전체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개념이 관련된 문항들이 늘어서 많아서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물리Ⅱ의 경우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은 쉽게 풀 수 있지만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적용 능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득점을 노린다면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변별력을 높일 수 있도록 난이도 있는 문제를 대비해야할 것이다.
-화학Ⅰ, Ⅱ : 화학Ⅰ, Ⅱ 모두 2005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화학Ⅰ의 경우는 제시된 자료(그림)가 낮선 것이 있어, 자료를 이해하지 못한 학생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답지 배열이 답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정답을 맞힐 확률이 적도록 되어 있어, 보기 중 일부만 정확히 안 학생은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Ⅱ는 4월 모의평가와 달리 직접적으로 몰수나 몰 농도, 몰랄 농도 등을 계산하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대부분 익숙한 자료가 제시되어,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은 쉽게 풀 수 있지만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적용 능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 생물Ⅰ, Ⅱ : 생물Ⅰ보다는 생물Ⅱ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생물Ⅰ,Ⅱ 모두 전반적으로 조금은 어렵게 출제되었다. 따라서 쉽게 출제된 2005 수능과 비교하여 이번 평가에서는 교과 내용의 기본 내용을 충실히 학습하여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주어진 자료를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할 줄 아는 학생들의 경우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물 Ⅱ의 경우 각 단원의 전체적은 흐름을 파악하고 각 과정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쌓았던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한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구과학Ⅰ, Ⅱ : 지구과학Ⅰ은 2005 수능의 난이도 수준과 비교하여 비슷하게 출제되었고, 지구과학Ⅱ는 2005 수능의 난이도와 비교하여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문제 유형이나 출제 방향은 2005 수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지구과학Ⅱ의 경우에는 자료를 해석하여 바로 답을 얻기보다 개념의 이해를 요구하는 문항의 출제 비율이 다소 높아 어려워하였을 것이다.
각 과목별 출제 경향 및 난이도 집중 분석
물 리
□ 새로운 유형 문항 분석
< 2005. 6. 1 모의평가 물리Ⅰ Ⅰ5번 >
▷ 문항 분석
기존의 문제에서는 자기장 내에서 전류가 흐르는 도선이 받는 힘에 대한 것을 묻는데 그쳤으나 이번 문제에서는 용수철을 연결하여 탄성력을 연계하는 문제로 다루었다. 즉, 전자기력과 탄성력의 특성과 힘의 합력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문항이다. 자기장 내에서 전류가 받는 힘의 세기는 전류의세기와자기장의 세기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또, 탄성력은 용수철 상수가 크거나 늘어난 길이가 크면 크다. 주어진 문제에서 의 값이 작아지려면 탄성력이 커지거나 도선이 받는 힘이 작아져야 한다.
< 2005. 6. 1 모의평가 물리Ⅱ 4번 >
▷ 문항 분석
주어진 그림 (가)는 운동량 보존에 관한 문제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림 (나)을 하나 더 제시하여 운동량 보존의 문제와 충돌 문제를 연계시키고, 나아가 충돌 후의 속도를 거리를 통하여 추리하는 과정까지 포함하였다. 먼저 그림 (가)에서 A의 질량이 B의 질량의 배이므로 운동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분열된 후에 A의 속력이 B의 속력의 2배가 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분열 지점으로부터 벽까지의 거리가 각각 과 이므로 두 물체는 동시에 벽에 도달할 것이다. 또한, 충돌 후 중앙에서 만났으므로 두 물체의 속력은 충돌 후 속도가 같음을 추리할 수 있다. 한편, 반발 계수는 충돌 전화 후의 상대 속도의 변화이므로 벽과 충돌 전 속력이 달랐는데 충돌 후 속력이 같아졌으므로 반발 계수가 같지 않다.
화 학
□ 새로운 유형 문항 분석
< 2005. 6. 1 모의평가 화학Ⅰ 20번 >
▷ 문항 분석
운송 과정에서 깨지기 쉬운 내용물을 보호하는 충전재로 보통 스티로폼을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녹말로 만든 충전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화학Ⅰ 20번은 이렇게 합성 고분자(스티로폼) 대신 녹말을 사용하는 이유를 묻는 문항이다. 녹말이나 합성 고분자(스티로폼) 등은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지만, 이 문제의 경우에는 이들을 환경 보호라는 문제와 관련시켜, 그 동안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보지 못했던 상황과 내용을 묻고 있다. 녹말과 합성 고분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녹말은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만, 합성 고분자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2005. 6. 1 모의평가 화학Ⅱ 14번 >
▷ 문항 분석
화학Ⅱ 14번은 0.91% 식염수의몰랄농도를 계산하는 과정을 정확히 알고있는지묻는문제이다. 기존에는 %농도를 몇 몰 농도의 용액으로 바꾸는 실험 과정에 대한 문항이나 %농도를 몰랄 농도로 직접 계산하는 문항이 출제되었는데, 이번에는 몰랄 농도로 계산하는 과정을 대략적으로 주고, 과정을 완성하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생 물
□ 새로운 유형 문항 분석
< 2005. 6. 1 모의평가 생물Ⅰ 13번 >
▷ 문항 분석
생물Ⅰ13번은신동맥,신정맥,수뇨관을지나는성분들의함량을묻는자료의분석및해석문항이다. 물질들에 따라 신장에서 여과, 재흡수, 분비 과정을 다르게 거친다는 것을 이용하여 신동맥(A), 신정맥(B), 수뇨관(C)을 지나는 성분 양이 다름을 확인하는 문제로 기존의 여과, 재흡수, 분비 과정에 대한 그림 자료를 제시하고 각 성분이 각 과정에서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를 묻는 문항만을 풀었던 학생들에게 사고의 전환을 가져보게 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 2005. 6. 1 모의평가 생물Ⅱ 18번 >
▷ 문항 분석
생물Ⅱ의 18번은 젖산 발효, 알코올 발효, 아세트산 발효의 3가지 발효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자료 분석 및 해석에 대한 문항이다. 포도당을 이용하여 각 발효가 일어나는 전반적인 발효 과정을 이해하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으로, 난이도는 어렵지 않으나 각 발효 과정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세 가지 발효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각 발효 과정의 특징을 물었다는 점이 새롭다.
지구과학
□ 새로운 유형 문항 분석
< 2005. 6. 1 모의평가 지구과학Ⅰ 6번 >
▷ 문항 분석
지구과학Ⅰ 6번은 아메리카 대륙의 연결로 인해 해류와 빙하의 분포와 이동이 달라짐을 알아보는 문항이다. 남·북아메리카 대륙의 연결 전후의 해류와 빙하 분포를 비교하면, 대륙 사이로 빠져나가는 해류가 없어지면서 해류의 방향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으며, 대륙 연결 후에는 대륙의 연결 이전에 북극으로 흘러들던 난류의 감소로 인하여 빙하의 분포가 넓어졌음을 알 수 있다. 즉, 대륙의 분포가 해류와 기후에 영향을 미침을 알아보는 문제로서, 기존의 수능이나 모의고사 및 교과서에서 제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를 해석하는 문항이다.
< 2005. 6. 1 모의평가 지구과학Ⅱ 13번 >
▷ 문항 분석
지구과학Ⅱ의 13번은 중국의 양쯔 강으로부터 흘러드는 강물이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표층 염분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하는 문항이다.
중국의 양쯔 강이 흘러드는 곳의 바다는 하천수의 유입으로 인해 염분이 매우 낮아진다. 우리나라는 편서풍대에 속하여 바람과 해류가 동쪽으로 향하며, 중국 동쪽 해안에 남동풍의 바람이 계속해서 불면 에크만 수송으로 인해 표층 해수는 북서쪽으로 이동하여 우리나라의 남해로 더욱 잘 확산되게 된다. 기존에는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계절별 염분 분포에 대한 자료나 전 세계 해양의 염분 분포를 해석하여 염분 변화 요인을 알아보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었으나 하천수의 유입과 해수의 염분 변화, 바람과 에크만 수송, 해류 등을 종합하여 해석하는 문항이었다는 점이 새롭다.
2006학년도 수능 대비책
▷ 시간이 점수다. 문항에서 요구하는 답의 방향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자료를 분석하라.
읽고 파악해야 하는 실험이나 자료는 수능을 거듭할수록 길어지고 있지만, 시간은 정해져 있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문항을 순서대로 읽다 보면 주어진 자료를 파악하기에 바쁘다. 따라서 문항에서 요구하는 답의 방향을 먼저 분석해야 한다.
먼저 주제어를 찾는다. 대부분의 문항은 ‘자료에 대한 설명’, ‘실험 목적’, ‘실험 과정’, ‘실험 결과’ 로 나누어진다. 다음으로 서술어를 확인한다. 서술어는 거의 모든 문제에서 ‘옳은’과 ‘옳지 않은’ 의 두 가지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이 때 서술어에 ‘옳은’일 경우 ‘옳은’에 큰 동그라미를, ‘옳지 않은’일 경우 ‘않은’에 큰 X를 눈에 띄게 표시해 두면 좋다.) 이 두 가지를 파악한 후에 자료를 분석하면 문항에서 요구하는 외의 자료를 분석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므로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문항을 잘못 파악하여 오답을 고르는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충실히 공부하라.
7차 교육 과정이 적용되어 실시된 2005 수능과 문제 유형에서 달라진 점은 별로 없었지만 한 문제에서 계산과 개념의 이해를 같이 묻는 경우 등 교과 내용이 충실히 반영하려는 출제 의도가 보인다. 따라서 교과 내용에 있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는 반드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소 시행한 모의고사나, 모의평가, 수능 기출 문제 등 기출 문제의 유형을 분석함으로써 교과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해와 적용이 점점 강화되고, 내용은 교과 범위로 한정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모든 문제의 핵심은 교과서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통합 교과적인 문항에 대비하자
2005 수능에서 새롭게 도입된 개념형 문항은 근본적인 원리 이해력을 묻는 과학 개념의 이해형 문항과 이러한 과학 개념을 관련 교과 내용 및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개념의 적용형 문항으로 나눌 수 있다. 단순한 기본 개념을 묻는 문항보다는 여러 기본 개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문항이나 단원 간의 통합은 기본이고, 국민공통과정에서 나오는 사례를 물리적 개념으로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따라서 각 단원의 기본 교과 개념의 이해는 물론이고 서로 관련 있는 개념이나 단원 간의 연계성을 파악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교육과정 내에서 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데는 통합 교과적인 문항이 이용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두어야 한다.
▷ 새로운 유형과 계산에 익숙해지자
최근 수능의 경향은 교과서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실험이나 그래프 및 여러 도표 자료 이외에 낯설고 생소한 자료나 교과서에 나온 자료도 약간 변형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교과 내용을 묻는 경우가 많아졌다. 새로운 유형의 자료가 제시되었을 때에도 자료 중에 답이나 해결의 실마리가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일단 기본 개념으로부터 생각하는 응용력을 키워두어야 한다. 또한, 계산을 하는 문제가 종종 출제되고 계산은 작은 실수로도 틀리기 쉬우므로 간단한 계산도 적어가며 꼼꼼히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생활 과학 소재로 한 종합적인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라
심화선택 과목에서는 <보기>에서 고르는 문제가 많아지고, 다양한 실생활 소재를 이용하여 개념과 원리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지만 개념의 이해나 적용의 문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교과 내·외적인 실생활 소재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또는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문항이 증가하는 경향을 알 수 있다. 평소에 생활 주변의 소재를 교육 과정에 제시된 내용과 어떤 연관이 있고, 어떤 원리로 이해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심화선택Ⅱ에서도 각 교과별로 보다 심화된 교과 내용으로 교육 과정에 제시된 전문 교과 내용의 이해와 적용을 통해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지만, 실생활과 연계시킨 소재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 물리
2005학년도 수능의 선택 물리 I 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는 까다로운 문제가 없으며,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소재나 내용은 배제하여 전반적으로 친숙한 형태의 문제가 많았다. 이는 매번 새로운 소재에 맞춰 공부해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006학년도 수능은 7차 교육과정의 두 번째 수능인만큼 2005학년도 수능에서와 같이 개념형 수능 문항이 여전히 출제될 것이다. 형태 및 내용면에서 달라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예년과 수준의 차이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1) 공식을 이용한 계산 능력을 키운다.
7차 교육과정의 수능은 6차 교육과정 수능과 달리 개념의 이해 및 적용을 묻는 문항이 추가되었다. 이는 탐구과정을 중시한 6차 교육과정에 더하여 필요한 공식의 적용과 계산 능력을 추가로 평가하는 항목이다. 따라서 필요한 공식은 암기하고 있도록 공부해야 하며, 공식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2) 교과서를 중심으로 평소 과학 관련 자료를 접해본다.
난이도 면에서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원점수를 무시한 표준 점수와 백분위 점수제이기 때문에 변별력을 위한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그러므로 시사성이 있으면서 과학과 연관된 자료들, 생활과 관련된 과학 상식들을 자주 접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과서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상태에서 교과서에 실려 있는 실험들을 충실히 해 보면서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3) 과거에 출제되었던 문제도 출제될 수 있다.
몇 몇 문제는 과거에 출제된 문제를 약간 변형하여 출제하였다. 예를 들어 14번 문제는 그래프를 제외하고는 소재나 그림 및 묻는 내용 등이 과거 1994학년도 수능에 출제되었던 문제와 매우 유사하다. 이는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자주 강조하였듯이 물리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하다면 과거에 출제된 문제라 하더라도 다시 출제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4) 실험 문제는 목적과 과정에 초점을 맞춰 공부한다.
실험 문제는 주로 두 가지 방향으로 출제할 수 있다. 첫째는 실험 결과를 해석하는 자료 해석형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실험 내용과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미리 예측하여 답하는 것은 위험하니 주어진 자료를 차근차근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둘째는 실험 과정을 묻는 문제로 실험 과정에서 가정한 사실들 또는 실험 과정에서 사용하는 장치의 이해를 묻는 문제가 그것이다.
□ 화학
2006학년도 수능도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가 올해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년도에 실시되는 평가원이나 교육청의 모의고사 출제 경향을 잘 체크할 필요가 있다. 문항의 유형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핵심 개념의 정리와 더불어 자료 해석형 문항을 대비하기 위하여 교과서의 주요 자료를 정리하고 학습하여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학습 능력을 길러야 한다.
(1) 복합적 지식을 묻는 문제에 대비하여 주요 개념간의 연계성을 파악해 둔다.
대부분의 문항이 기본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혹시라도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개념을 이용한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념간의 연계성을 파악해 두어야 한다. 또한 간단한 계산 문제를 대비하게 위해서 기본적인 식을 정리하고 적용하는 학습 훈련이 필요하다.
(2) 교과서나 참고서의 그림이나 표를 정리해 둔다.
2005학년도의 모든 문제가 그림이나 표를 제시한 자료 해석형 문제였다. 따라서 교과서 외에도 참고서나 과학 잡지 등의 중요한 교과 관련 자료를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3) 실험 관련 내용이나 실생활 관련 자료를 스크랩하여 정리한다.
실험 관련 내용의 출제가 많았으며, 실생활 관련 소재를 토대로 개념의 이해, 문제와 탐구형 문제가 골고루 출제되었다. 학생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관련 내용을 잘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실생활 관련 소재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4) 교육청이나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평가원이나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문제를 분석하면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를 예측하기 쉽다. 반드시 자신이 분석하는 습관을 통하여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 생물
2005학년도 수능의 생물은 전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되었다. <생물Ⅰ>에선 한 단원에서 1~3개 문항씩 9개 단원에서 20문항이, <생물Ⅱ>에선 한 단원에서 2~5개 문항씩 5개 단원에서 20문항이 거의 골고루 출제되었다. 평소에 자주 접해 본 내용들로 난감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또한 <생물Ⅰ>에선 줄기세포, 하천의 부영양화를 줄이기 위한 장치, 추위에 강한 형질 전환 식물 등 생명공학과 오염에 관한 문제, <생물Ⅱ>에선 세포 융합, 혈우병 치료 물질 유전자를 주입하는 기술 문제 등 근래 사회적 관심 분야에 초점이 맞춰진 생활 과학과 시사 관련 문항이 출제되었고,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를 알아 보는 개념형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2006학년도 수능은 7차 교육과정의 두 번째 수능인 만큼 2005학년도 수능에서와 같이 전단원서 골고루 출제될 것으로 보이고, 시사관련 문항과 개념형 수능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1) 2006학년도 수능의 생물 Ⅰ은 난이도와 문제 유형면에서 2005학년도 수능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밝혔듯이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나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는 방법으로 변형해 냈다고 했으며, 근래 가장 쉬웠다고 평가되는 2001학년도 수능과 갑자기 어려워졌던 2002학년도 수능에서도 과학 영역, 특히 생물 과목에서는 난이도와 문제의 유형이 어느 정도 일관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2) 수능 과학 탐구 영역이 지향하였던 목표가 순수한 자료 해석형의 문제 해결을 통해 수험생의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이었다면, 그 동안의 수능 문제는 비교적 이 목표에 상당 수준 부합되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왔다. 그런데 올해 수능의 과학 탐구 생물 Ⅰ의 문제는 그 어느 해보다도 개념·원리형 문제의 성격이 많이 포함된 탐구형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는 2006학년도 수능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와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생물을 포함한 과학 탐구 영역은 다른 영역들에 비해 수년간 난이도와 문제의 유형이 어느 정도 일관성을 유지했기 때문에 기출 문제들의 유형별 분석을 통해 필수 유형을 파악한 뒤 이런 형태의 문제들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환경이나 생명 공학과 관련된 문제는 매년 출제되고 있는데, 어떤 형태의 자료가 제시되더라도 자료 해석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은 비교적 간단하므로 다른 어느 부분보다도 침착한 자료 해석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특히 생명 공학과 관련된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출제 빈도가 매우 높은데, 유전자 재조합, 핵 이식, 세포 융합에 관한 문제들이 계속 번갈아 가며 출제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문항들은 물론이고 생물 복제, 장기 이식 등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를 소재로 한 문제들의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이와 관련된 신문이나 잡지 기사를 모아 정리해 두고 내용을 잘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4) 7차 교육 과정에 의한 2005학년도 수능에서도 종전과 같은 형태의 탐구 중심의 문제가 주류를 이루었지만 개념형의 성격을 띤 문제들도 많았으므로 생물 Ⅰ의 중요한 개념, 원리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것은 암기하는 등 학교 수업에 충실히 임하며 교과 내용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2006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꼭 필요한 방법이다.
□ 지구과학
2006학년도 수능도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가 올해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년도에 실시되는 평가원이나 교육청의 모의고사 출제 경향을 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문항의 유형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핵심 개념의 정리와 더불어 자료 해석형 문항을 대비하기 위하여 교과서의 주요 자료를 정리하고 학습하여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학습 능력을 길러야 한다.
(1) 기본 개념의 학습에 충실히 한다.
대부분의 문항이 기본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혹시나 다양한 개념을 이용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경우를 대비하여 개념간의 연계성을 파악해 두어야 한다. 또, 간단한 계산 문제를 대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기본적인 식을 정리하고 적용하는 학습 훈련이 필요하다.
(2) 그림이나 표를 정리하여 자료 해석형 문제에 대비한다.
2005학년도에 출제된 모든 문제가 그림이나 표를 제시한 자료 해석형 문제였다. 따라서, 교과서 외에도 참고서나 과학 잡지 등의 교과 관련 자료 중 중요한 것들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3) 실생활이나 시사 관련 자료를 스크랩하여 정리한다.
실생활이나 시사와 관련된 문항은 반드시 출제되므로 관련되는 내용을 스크랩하여 두고, 특히 지구 환경에 관한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본다.
(4) 교육청이나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한다.
평가원이나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문제를 분석하면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를 예측하기 쉽다. 반드시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을 통하여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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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연구실 유병화 평가실장 02)2233-3311(교: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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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7일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