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일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평가원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총평)

서울--(뉴스와이어)--이번 6월 1일 평가원 모의수능의 출제 유형은 지난 수능과 별다른 차이 없이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난이도는 2005학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렸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리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되었으나 언어, 외국어 영역은 까다로운 문항을 다소 포함하여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고, 지난해 수능을 의식해서 인지 탐구영역이 대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까다로운 문항에 대한 적응도를 볼 때 상위권 학생들보다는 중위하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영역별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언어영역

출제 경향 : 전반적으로 3월, 4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같이 2005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의 구성 및 체제를 충실히 따랐다. 비문학 독해 제재의 지문 길이도 2005학년도 수능에 준했으며, 지문의 수는 3월, 4월과 동일하게 비문학이 6지문, 문학이 4지문 출제되어 비문학이 문학에 비해 그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3월과 4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처럼 문학 지문도 비교적 적절한 길이로 운용하여 수험생들의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데 주안을 두었다.

난이도 : 이번 평가원 전국 모의 학력평가는 까다로운 문항이 여럿 있었지만 문제 해결 과정이 눈에 보이는 쉬운 문항도 상당수 있었기 때문에 2005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비문학 지문을 중심으로 독해력을 요구하는 글이 많았고, 글의 길이가 고전 소설과 현대 소설 등을 중심으로 길게 제시된 편이라 2005 수능에 비해 문제 풀이 시간이 꽤 소모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 역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2. 수리영역

출제 경향 : 전반적인 형식은 2005학년도 수능과 별 차이가 없다. 가형과 나형 모두 수능에 대비하여 각 단원에서 문항이 골고루 출제되었고, 어려운 문제가 몇 개 있었지만, 객관식 문항의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문제들이 매우 쉽게 출제되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약간 낮게 느꼈을 것이다. 2005 수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점 3개, 3점 14개, 4점 13개가 출제되었다.

난이도 : 이번 6. 1 모의평가 문제지는 2005 수능과 비교하여 가형, 나형 모두 조금 쉽다고 느꼈을 것이다. 즉, 가형과 나형 모두 평균 3~4점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외국어영역

출제 경향 : 그 동안의 수능 기출문제에 나왔던 유형의 문제들을 거의 빠짐없이 총망라하였다. 듣기·말하기는 2005 수능과 2004. 6. 및 2004. 9. 모의평가 중에서 자주 출제되었던 유형 위주로 출제되었다. 또한, 읽기·쓰기도 2005 수능과 2004. 6. 및 2004. 9. 모의평가에서 고정적으로 출제되었던 유형을 선별적으로 출제하였다. 전반적으로 2005 수능에 비해 지문의 길이는 약간 짧거나 비슷했지만, 전문적인 과학 용어와 실용 영어, 그리고 시사(신문 사설) 용어들이 자주 출현하여 평소 과학이나 영문 잡지, 영자 신문을 접하지 않은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문제를 푸는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답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상위권 학생들은 별 무리 없이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 : 지문의 길이는 2005 수능에 비해 약간 짧거나 비슷했지만, 전문적인 과학 용어와 실용 영어 어휘, 그리고 다소 부담스러운 과학적, 시사적 용어들이 자주 출현하는 등 다방면의 지식과 전문적 지식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인해 2005 수능보다는 약간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 점수대가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앞으로 외국어(영어)영역 대비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폭넓은 지식 습득을 위해서 정치·경제·과학·역사·사회·문화 관련 도서를 꾸준히 읽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4. 사회탐구영역

윤 리 : 사상을 파악하는 문항이 심화되어 이전보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교과서 외 자료가 많이 활용되었고, 개념형 문항도 바로 답을 구하기 어려운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국 사 : 기초 지식 위에 분석력과 사고력 등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포함되어 이전보다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교과서 외 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학생들의 문제 체감도는 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지리 :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새로운 자료가 많이 제시되었고, 문항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커서 시간 안배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을 수도 있다.

세계지리 : 제시된 지역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거나, 암기력을 요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지엽적인 내용을 답지에 포함시킨 경우가 많아 문제 풀이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리 :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자료를 제시한 후, 그 타당성 여부를 파악하도록 한 문항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지하 댐에 관한 문항(16번)은 한번도 다뤄보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다.

한국 근·현대사 : 전체적인 난이도는 이전보다 높은 편이다. 문제 파악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쉽다고 생각되는 문제도 곳곳에 매력적인 오답이 있어 체감 난이도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사 : 지도 내용을 파악하는 문항이 약간 늘어났고, 이전 수준보다 약간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환관, 후궁 등의 사진을 제시하고 전제 황권과 같은 탐구 주제를 묻는 17번은 매우 생소한 문항에 속한다.

법과 사회 :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법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묻는 개념형 문제의 난이도도 높지만, 특히 실제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법적 사례 중심의 문제들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정 치 : 범위 내에서 고르게 출제되었고,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그러나 시사적인 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많지 않아 체감 난이도는 약간 높은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 제 : 자료 분석과 문제 파악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전체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개념형 문항도 단순 지식이 아닌 사고력 등을 요하는 문제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상당히 고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회·문화 : 범위 전체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전체적인 난이도는 약간 높은 편이다. 개념 중심의 문제 등은 크게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으나, 자료 분석 문제는 까다롭고 플이 시간이 길 것으로 예상된다.

5. 과학탐구영역

물리Ⅰ, Ⅱ : 물리Ⅰ은 2005 수능에 비하여 전체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개념이 관련된 문항들이 늘어서 많아서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물리Ⅱ의 경우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은 쉽게 풀 수 있지만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적용 능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득점을 노린다면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변별력을 높일 수 있도록 난이도 있는 문제를 대비해야할 것이다.

화학Ⅰ, Ⅱ : 화학Ⅰ, Ⅱ 모두 2005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화학Ⅰ의 경우는 제시된 자료(그림)가 낮선 것이 있어, 자료를 이해하지 못한 학생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답지 배열이 답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정답을 맞힐 확률이 적도록 되어 있어, 보기 중 일부만 정확히 안 학생은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Ⅱ는 4월 모의평가와 달리 직접적으로 몰수나 몰 농도, 몰랄 농도 등을 계산하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대부분 익숙한 자료가 제시되어,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은 쉽게 풀 수 있지만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적용 능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생물Ⅰ, Ⅱ : 생물Ⅰ보다는 생물Ⅱ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생물Ⅰ,Ⅱ 모두 전반적으로 조금은 어렵게 출제되었다. 따라서 쉽게 출제된 2005 수능과 비교하여 이번 평가에서는 교과 내용의 기본 내용을 충실히 학습하여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주어진 자료를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할 줄 아는 학생들의 경우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물 Ⅱ의 경우 각 단원의 전체적은 흐름을 파악하고 각 과정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쌓았던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한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과학Ⅰ, Ⅱ : 지구과학Ⅰ은 2005 수능의 난이도 수준과 비교하여 비슷하게 출제되었고, 지구과학Ⅱ는 2005 수능의 난이도와 비교하여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문제 유형이나 출제 방향은 2005 수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지구과학Ⅱ의 경우에는 자료를 해석하여 바로 답을 얻기보다 개념의 이해를 요구하는 문항의 출제 비율이 다소 높아 어려워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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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연구실 유병화 평가실장 전화 : (02)2233-3311(교: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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