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5월 서울수도권 아파트분양권 시장은 이사철 마감과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입주임박 단지와 강남권 재건축 분양권의 상승 주도로 오름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에 쏠렸던 관심이 누그러지며 지난 달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줄어 들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5월 서울수도권 아파트분양권 매매가 변동률을조사한 결과, 서울이 0.53%, 경기가 0.35%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인천은 0.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서울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강남권 재건축 조합원분양권이 강세를 보였고 경기지역은 판교후광 효과로 용인시와 성남시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울 아파트분양권은 5월 한 달간 0.53%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달(0.23%)에 비해 오름폭이 0.30%p 증가한 것은 물론 올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마포구가 2.81%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동작구(2.05%), 성동구(1.76%), 강남구(1.39%), 강동구(0.79%), 양천구(0.48%), 도봉구(0.41%) 등이 뒤를 이어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마포구(2.81%)의 경우 입주 얼마 남지 않은 상암동 상암5.6,7단지가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인 한편, 상암동과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저렴한 성산동 성산e-편한세상2차가 입주 임박해 수요 증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7월 입주 예정인 상암7단지 33평형이 한 달간 3000만원 올라 4억3000만~5억3000만원에, 성산동 성산e-편한세상2차 33평형이 500만원 올라 3억3900만~3억7000만원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2.05% 오른 동작구는 상도동쪽으로 재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얼마 전 분양한 포스코더샵의 분양가가 비교적 높게 책정되면서 향후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근 단지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상도동 이수 32평형은 지난 달보다 1050만원 오른 3억3600만~3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었다.

성동구는 금호동 금호1차푸르지오와 한신휴가 입주시기 다가오면서 거래 활발히 이뤄져 가격이 올랐고, 한강조망권으로 수요 꾸준한 푸르지오도 오름세를 보였다. 금호1차푸르지오 31평형이 1000만원 올라 3억2000만~4억2000만원에, 푸르지오 30평형이 1500만원 올라 4억3000만~5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는 도곡동 렉슬의 가격이 강세다. 용적률이 높아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최근 재건축 규제로 당분간 강남에 신규 공급이 어렵고, 3천세대 이상의 대단지라는 점이 희소성으로 부각돼 매수문의 꾸준하나 매물부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평형이 1000만~7500만원 가량 상승한 가운데 50평형은 2000만원 올라 시세가 15억5000만~17억5000만원 선이다.

강동구 역시 재건축 분양권인 롯데캐슬이 오름세를 보이며 구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

경기도 역시 5월 한 달간 0.35% 올라 전 달(0.23%)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용인시가 1.9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원시(1.13%), 성남시(1.04%), 광명시(0.69%), 고양시(0.29%), 남양주시(0.17%)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용인시와 성남시는 판교 후광효과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용인시는 판교수혜지역으로 떠오르며 3월 이후부터 1%대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 32평형이 1550만원 올라 시세가 2억75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성남시는 하대원동 LG성남자이 32평형이 500만원 올라 2억8000만~3억1000만원에, 성남동 금호어울림 32평형이 1000만원 올라 3억2000만~3억5000만원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1.13% 오른 수원시는 매탄동 현대홈타운이 입지, 환경, 학군 모두 양호한 대단지로 수요자에게 인기 있으나 나오는 매물이 많지 않아 오름세를 보였다. 24평형이 1000만원 올라 시세가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인천]

인천은 5월 한달 간 0.05%의 미미한 변동으로 지난 달(0.21%)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지난 달 송도국제신도시에 입주예정인 아파트에 쏠렸던 관심이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움직임이 둔화되었기 때문으로 계양구만 유일하게 0.35% 올랐고, 그 외 지역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개별단지로는 5월26일부터 입주 시작한 계양구 계산동 신도브래뉴가 입주 임박해 급매물 소진되며 소폭 상승했다. 35평형이 350만원 올라 1억9800만~2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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