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5 ‘세계환경의 날’ 성명서

생명파괴의 놀이판, 골프장을 걷어치워라


오는 6월 5일은 1972년 ‘UN 인간환경회의’에서 결정하고 UN 총회에서 의결된 ‘세계환경의 날’이다. 인류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산업화를 가속시켰으나 수질과 대기, 토양 등 자연환경의 오염, 대규모 산림파괴로 인한 생물종 감소 및 절멸현상을 초래하였다. 그리하여 현세대의 풍요는 물론 미래세대의 생존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러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세계환경의 날’을 선포하고 25년이 되었지만 지구환경의 위기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 화석연료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지구온난화는 가중되고 있고, 폭염과 폭우, 폭설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는 늘어만 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캠페인 수준의 ‘환경의 날’행사나 자원절약수준의 실천만으로는 지구환경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인간중심에서 벗어나 자연생태계를 먼저 고려하고 배려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
더욱이 인간의 부차적인 오락을 위해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인류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아니라면 대체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65%가량이 산지로 구성되어 있고,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연중 건조하며 여름과 겨울의 극한 기후조건 때문에, 대규모의 면적을 필요로 하며 한지형 잔디를 생육시켜야 하는 골프장은 적합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윤추구에만 눈이 먼 자본과 이들의 신자유주의 공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노무현정부에 의해 전국은 또다시 골프장 건설 광풍을 맞고 있다. 이로 인해,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자락 곳곳이 파헤쳐지고 산림이 파괴되었으며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농약과 비료로 산천이 썩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감시하고 감독해야할 환경부는 기초적인 자료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기업도시라는 허울로 대규모 골프장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 해남영암에서는 곧 세계최대 규모의 540홀짜리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지만, 정작 지역주민은 아무런 의사표현도 하지 못한 채 정든 고향에서 쫓겨날 판이다.

이것이 지역균형개발이고 관광개발이란 말인가?
당장, 생명을 파괴하는 골프장 놀이판을 걷어 치워라!

국토 난개발을 조장하는 골프장건설추진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운영 중인 골프장 농약 및 비료사용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여 대책을 강구하라.

2005.06.04.
골프장건설백지화전국공동대책위원회

웹사이트: http://nogol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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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위 송정복 사무국장 02-2636-9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