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재건축 단지의 50% 이상을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짓게 하는 등 소형의무비율 확대 방안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중대형 아파트들의 희소가치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주 서울 수도권에서는 중대형 평형의 두드러진 오름세가 전체 시세를 이끌었다.

20평형대 아파트 가격은 보합이나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중대형 평형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으며, 강남 일부 지역에 국한되던 현상이 서울 전역에 이어 수도권 전반에 확산되는 모습이다.

6월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는 전 주 보다 오름폭이 커진 0.31% 올랐으며, 강동, 송파구 일대 재건축 단지의 오름세가 다시 커졌다. 신도시는 지난주 큰 폭의 상승을 보였던 평촌이 또 다시 큰 폭(1.88%)으로 오르면서 평균 1.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용인이 여전히 큰 폭으로 올랐고 의왕, 과천 일대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주보다 오름폭이 2배 가량 커진 0.31%를 나타냈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던 인천도 0.10%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가의 경우, 신도시지역이 1.0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서울 0.06%, 인천 0.05%, 경기 0.01% 순이었다.

■ 서울지역 매매동향

- 0.31%↑,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다시 ‘꿈틀’
- 소형평형의무비율 강화 발표 후, 강남권 중대형 매수세 증가 뚜렷

판교개발에 따른 분당신도시 등 주변지역의 집값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지역 아파트값 오름세가 더욱 커지고 있다. 희소가치가 커진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5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던 재건축시장이 금주 들어 다시 들썩이는 모습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오르면서 이상급등세를 보였던 지난 4월 중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특히, 재건축아파트는 0.36% 오르면서 전 주 변동률(0.11%)을 3배 이상 상회했고, 일반아파트 역시 중대형 평형 주도로 0.3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구별로는 △송파구(1.02%), △강남구(0.96%), △서초구(0.85%), △강동구(0.63%) 등 강남권의 변동률이 일제히 커졌다. 이밖에도 △양천구(0.51%)와 △용산구(0.39%)가 평균상승률을 웃돌았으며 영등포, 구로, 동대문, 동작, 성동구 등도 0.09%~0.19% 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구는 잠실지역 재건축 영향 및 법조타운 호재로 전 지역에 걸쳐 아파트값이 올랐다. 송파동 삼성래미안 43평형은 3500만원 오른 7억2000만~8억3000만원 선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매물은 귀한데 수요는 여전하다”면서 “소형평형의무비율 강화 조치 이후 40평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 몰림 현상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강남구 역시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형은 무려 1억원이 뛴 15억~16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개포동 일대 재건축단지도 중대형 배정이 유리한 평형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개포 시영 17평형은 4500만원 오른 6억2000만~6억3000만원 선이다.

재건축아파트 값이 약세로 돌아섰던 강동구는 강남, 송파구 시세가 들썩이면서 다시 반등세를 나타냈다. 2종주거지역 결정 이후 가격이 떨어졌던 둔촌주공 1단지 25평형은 금주 1000만원 가량 오르면서 6억9000만~7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밖에 용산구는 매물이 바닥 난 가운데 대기수요로 인한 강세를 보였다. 원효로4가 산호 30평형은 1500만원 오른 3억3000만~4억원 선이다.

■ 서울지역 전세동향

- 0.06%↑, 전반적인 소폭 오름세 속 강북권 약세

이번 주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0.06%의 변동률을 보였다. 시기적으로 비수기이나 일부 지역은 전세매물 품귀에 따른 전세값 강세가 이어졌으며, 강북지역은 신규입주물량 등으로 매물이 여유를 보이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41%), △은평구(0.26%), △관악구(0.22%), △강동구(0.21%), △양천구(0.18%), △용산구(0.17%), △서초구(0.15%) 등이 오른 반면, △성북구(-0.24%)와 △동대문구(-0.23%)는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매매값이 오르면서 전세값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치동 대치현대 34평형은 1000만원 오른 3억~3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은평구는 갈현동 일대를 중심으로 최근 전세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가운데 지난해 이후 하락했던 가격을 회복했다. 현대 33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3000만원 선이다.

반면,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입주물량과 입주2년차 아파트의 전세계약 만료로 인한 매물 증가로 전세값 약세가 이어졌다. 종암동 삼성래미안 30평형은 750만원 떨어진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 동대문구도 매물이 여유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기에 따른 수요감소로 전세값이 하락했다. 휘경동 현대베스트빌 33평형은 2000만원 하락한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 신도시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1.07%↑, 전세 0.19%↑
- 평촌 1.88%↑, 대형 평형 강세 지속

이번 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1.07% 상승해 지난 주(0.96%)에 이어 0.11%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판교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오름세가 지속되며 매물이 바닥을 들어내는 한편, 분당에 비해 상승률이 저조했던 평촌이 뒤늦게 판교 영향력을 과시하며 중대형평형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평촌이 1.88% 올라 분당(1.86%)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일산(0.26%)도 뒤를 이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일산과 중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평촌의 경우 중대형평형 위주로 매도자들의 호가가 치솟고 간혹 나오는 매물도 높은 가격선에 거래 되고 있다. 개별단지로는 범계동 목련두산 37평형 매매가가 금주 1000만원 올라 4억8000만~5억4000만원에, 부흥동 은하수신성 23평형이 500만원 올라 1억9500만~2억3000만원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신도시 전세가는 0.19% 상승에 그쳐 지난주(0.24%)보다 0.05%p 오름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세물건 품귀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중대형 평형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임대인들이 호가를 부풀려 분당(0.40%), 산본(0.27%), 평촌이 0.21% 올라 전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중동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장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로는 산본 산본동 동백우성 50평형이 금주 1000만원 올라 시세가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 경기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0.31%↑, 지난 주 보다 오름폭 2배 가까이 확대
- 전세 0.01%↑, 재건축아파트 전세가 약세로 상승률 미미

이번 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31% 올라 지난 주(0.16%) 보다 오름폭이 2배 가까이 확대됐고, 전세가는 0.01% 상승해 지난 주(0.10%) 보다 오름세가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시장은 용인시가 한 주간 1.67% 오르며 경기 전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의왕시와 과천시도 각각 1.31%, 0.73%를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판교개발에 따른 기대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판교신도시의 분양가가 예상보다 더 높아 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 주(0.7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상현동 금호베스트빌1차 52평형이 금주 2750만원 올라 4억~4억6000만원 선이다.

의왕시와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의왕시의 경우 포일지구 내 재건축 단지들이 지난 17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임대주택 건립비율을 용적률 증가분의 10%로 줄일 수 있게 된 게 호재로 작용했다. 내손동 주공1단지 13평형이 한 주간 1500만원 올라 2억4000만~2억4500만원 선이다. 과천시 역시 개발이익환수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중앙동 주공 3단지와 11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주공11단지 15평형이 1000만원 올라 4억6000만~5억2000만원 선이다.

그 외 안양시가 평촌 상승세에 힘입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더욱이 평촌동은 이마트 입점 확정 및 오뚜기 등 주변 공장 이전 계획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덕원대우 33평형이 금주 500만원 올라 2억6000만~3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 전세시장은 용인시가 0.73% 올라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원시(0.31%)와 과천시(0.15%)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남양주시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0.48% 하락했고, 의왕시(-0.30%)와 광명시(-0.27%)가 재건축 아파트의 전세가 약세로 내림세를 나타났다.

남양주의 경우 도농동 남양아이좋은집 입주물량으로 인근에 있는 기입주 아파트의 전세가가 약세를 보였다. 도농도 창조 25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4000만~4500만원 선이다.

의왕시는 주공1단지 13평형이 한 주간 250만원 내려 2500만~2800만원에,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2단지 11평형이 250만원 내려 2000만~2500만원선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 인천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0.10%↑, 전세 0.05%↑

이번 주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10% 올라 지난 주(0.00%)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서구(0.45%)와 연수구(0.37%)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구의 경우 지난 달 13일 신현동 신현주공이 재개발사업 승인을 받은 후 관심 모아지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현주공은 올해 말까지 이주와 철거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에 들어 가 2009년 6월 35개동, 3217가구로 완공될 예정이다. 신현주공 22평형이 950만원 올라 2억1400만~2억1500만원 선이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에 1일부터 3일까지 월카운티 2차가 분양 되는 등 꾸준히 수요자들에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인근 기입주 아파트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동춘동 현대1차 32평형이 500만원 올라 1억8000만~2억500만원 선이다.

이번 주 인천지역 전세가는 0.05% 상승해 지난 주(-0.05%) 하락세에서 상승반전 됐다.

지역별로는 그 동안 조용하던 계양구 거래 소폭 늘며 0.39% 상승했고 그 외 지역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계산동 은행아주 36평형이 250만원 올라 9000만~1억1000만원 선이다.

웹사이트: http://www.speedbank.co.kr

연락처

부동산연구소 리서치팀장 김은경 TEL : 593-8770 (140), FAX : 3476-8771 Mobile : 017-739-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