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 해류도 제작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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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2011-09-02 09:25
인천--(뉴스와이어)--국립해양조사원(원장 임주빈)은 우리 바다에 영향을 주는 쿠로시오해류와 대만난류의 흐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북서태평양해역에 대한 해류도제작시스템을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해류도제작 시스템은 프랑스 AVISO에서 제공하는 인공위성고도계자료에 자체 개발한 해류추정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으로 동해를 포함한 북서태평양 해역에 대한 매일의 해류정보를 생산하여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http://www.khoa.go.kr)를 통하여 제공한다.

해류는 바닷물의 흐름으로 바람이나 조류보다 시간적으로 느리게 변한다. 바다에서는 열과 염, 물질이 해류를 타고 운반되기 때문에, 우리 해역에 영향을 주는 북서태평양의 해류정보는 우리나라의 기후·해양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다른 해역으로부터 바다쓰레기의 유입·이동 경로를 추정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중국해와 북태평양을 항해하는 우리 화물선박이 이 해류도를 참고하여 약 2 knot의 강한 쿠로시오해류의 주 흐름을 이용하면 제 속도보다 더 빠르게 항해가 가능하여 유류를 절약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

※ 해류와 조류의 차이: 해류는 바람이나 해수면의 높이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흐름으로 보통 한 계절 이상 한 방향으로 흐른다. 조류는 달과 태양의 천문현상에 의해 생기며 매우 규칙적으로 약 6시간 마다 그 방향을 바꾸는 왕복성(밀물과 썰물) 흐름을 갖는다.

앞으로 국립해양조사원은 북서태평양의 해류순환이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인공위성 고도계 자료가 생산된 1993년부터 2010년까지 18년간 월·계절·년별 평균해류도를 제작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nori.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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