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발 집값 상승세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며 분당, 용인, 평촌이 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분당의 경우 중대평형의 오름세가 중소형 평형대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서울과 신도시, 경기도 모두 올들어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는 점으로, 상승률은 서울이 0.73%, 신도시가 1.45%, 경기도의 경우 0.50%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거래부진 및 일부지역 입주물량 급증으로 4개월만에 처음으로 0.05% 하락했다.
중대형 평형 위주의 관심도 증대는 재건축에도 적용 되어 중대평형 배정 예상물량의 매매가가 다른 물량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비단 강남뿐만 아니라 의왕시 재건축 물량에서도 같은 현상을 볼 수 있었는데 광범위하게 보여지고 있는 중대평형에 대한 선호도 증대는 주거 트렌드 자체가 변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앞으로 강남권의 중대형 평형 공급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측면도 있지만, 일반 아파트 중대형 평형의 경우 실거주율이 높은 평형대라서 매도물건자체가 나오기 힘들고 나오더라도 가수요가 따라 붙어 급등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서울지역 매매동향
- 0.73%↑, 올 들어 가장 높은 주간상승률 기록
- 중대형 공급물량 감소 전망에 따른 시장반응 더욱 확산
판교발 집값 상승세가 분당, 용인 등 주변지역에서 다시 강남쪽으로 옮겨 붙었다. 강남, 송파구 등 강남지역 중대형 아파트값이 초강세를 이어갔고 특히, 정부의 집중적인 규제로 한동안 잠잠했던 재건축시장 마저 최근 단속이 마무리되자 그동안 벌어졌던 시세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집값안정 의지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73%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구(3.04%), △강동구(2.73%), △강남구(2.16%), △서초구(1.67%), △양천구(0.59%)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밖에 구로, 강서, 용산, 은평, 성북, 동작, 마포, 영등포, 성동, 광진구 등도 0.08%~0.26%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지역 중대형아파트의 상승기세가 더욱 강해진 가운데, 강남구 대치동 일대 아파트는 한 주 새 호가가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치솟았다. 미도1차 46평형은 11억5000만~14억원, 개포우성2차 45평형은 14억5000만~16억5000만원 선으로 모두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재건축아파트 역시 중대형 배정에 유리한 평형일수록 매물이 귀하고 가격 오름폭도 컸다. 강남지역 중대형 공급물량 감소 전망에 따른 시장 반응이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17평형은 6000만원 오른 6억2000만~6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으며, 강동구 상일동 주공5단지 27평형은 한 주 새 6억5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 선으로 가격이 뛰어 올랐다.
한편, 숨가뿐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권과 대조적으로 강북지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시장분위기 속에 일부 한강조망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포구 현석동 밤섬현대 26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3억500만원 선이다.
■ 서울지역 전세동향
- 0.05%↑, 소폭 오름세 지속
이번 주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초구(0.59%), △구로구(0.25%), △양천구(0.18%), △송파구(0.17%)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노원구(-0.26)는 전세값이 하락했다.
서초구는 재건축으로 인한 전세물량 감소와 이주에 따른 수요증가로 반포동 일대 아파트 전세값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남 32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2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구로구는 구치소 이전에 따른 호재로 고척동 일대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대우 32평형 전세값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반면, 노원구는 매물이 여유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기에 따른 수요감소로 전세값이 하락했다. 상계동 동방미주 42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이며, 롯데우성 37평형 역시 500만원이 하락해 2억~2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 신도시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1.45%↑, 전세 0.44%↑
- 분당 2.47%↑, 대형평형대 강세 소형평형대까지 오름세 번져..
신도시 아파트값 변동률은 1.45%로 지난 주(1.07%)보다 0.38%p 상승했고. 연초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 역시 0.44% 기록하며 지난 주(0.19%)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한 분당(2.47%)과 평촌(2.17%)중심으로 판교후광 효과로 인한 기대심리가 신도시 전역으로 가격 상승을 부추긴 데에 있다. 전반적으로 물건 품귀현상 나타난 가운데 높은 호가에도 불구하고 간혹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외 지역은 일산이 0.76%, 산본 0.67% 올랐고, 중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은 중대형평형에서 소형평형대로 오름세가 이어지는 추세로, 대기 수요 꾸준하지만 물건이 귀해 실거래는 힘든 상황이다.
구미동의 경우,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낮았으나 철탑 지중화 작업 확정, 죽전역 개통, 고등학교 신설 등의 호재 맞물려 주변시세에 근접하길 바라는 매도자들의 기대 심리 확산되면서 상승하는 분위기다. 까치마을 롯데·선경 32평형 매매가가 한 주간 20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4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지난 주에 이어 수내동 양지한양 50평형 매매가는 금주 7500만원 호가 상승한 8억원~9억5000만원 선이다.
분당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평촌은 평촌 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었던 갈산동 샘마을 단지가 중대형평형대의 강세로 인해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샘우방 49평형은 5억원~6억원 선으로 한주간 5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평촌(0.85%), 분당(0.80%), 산본(0.27%)순으로 중대형평형대 주도로 인해 오름세를 기록했고, 중동은 여전히 약보합세를 지켰다.
과천, 의왕, 수원 등 대규모 재건축 이전 수요가 인근 지역인 산본으로 전세 매물을 흡수 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광정동 을지삼익 50평형 전세가가 금주 5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 경기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0.50%↑, 전세 0.15%↑
- 판교발(發) 집값 상승 꺾이지 않고 재건축도 상승 가도
이번 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50%로 지난 주(0.31%) 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은 물론 올 들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고, 전세가도 0.15% 상승해 지난 주(0.01%) 보다 오름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시장은 용인시가 한 주간 2.14% 오르며 경기 전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과천시와 성남시도 각각 1.99%, 1.06% 상승해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용인시와 성남시는 판교 후광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가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꺾이지 않는 판교발 집값 상승력으로 지난 2월 상승 반전 된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다수의 매도자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해 매도시기를 늦추면서 매물품귀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죽전, 신봉, 성복동은 이미 평당 1000만원 대를 넘어섰다. 개별단지로는 죽전동 프로방스 39평형이 금주 5000만원 올라 시세가 5억~5억5000만원 선이다.
과천시는 판교 영향력에 따른 상승세를 보이는 한편, 개발이익환수제 피한 3단지와 11단지의 가격 상승세가 주변 저층단지로 확산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한 별양동 주공 4,5,8단지 리모델링 사업설명회 개최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개별단지로는 주공4단지 28평형이 2000만원 올라 4억~4억3000만원에, 주공10단지 33평형이 3000만원 올라 8억~8억3000만원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이외, 지난 17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내손동 대우사원 인근 아파트들이 향후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올라 의왕시가 1.03% 상승했고, △안양시(0.40%), △군포시(0.27%), △광명시(0.25%), △안산시(0.19%) 등에서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오산시는 최근 이사철 지나고 매수약세로 이번 주 0.2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 전세시장은 의왕시가 매매가 상승에 힘입어 전세가도 동반 상승해 0.90% 오르며 경기 전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인시가 매물품귀 극심해 0.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과천시(0.59%) △광주시(0.41%), 고양시(0.32%), △수원시(0.31%), △안양시(0.27%)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별단지로는 의왕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34평형이 금주 75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8000만원선이고, 과천시 중앙동 주공10단지 33평형이 금주 3500만원 올라 2억7000만~3억원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한편, 평택시는 안중읍을 중심으로 신규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져 기입주 아파트 전세가가 약세로 이번 주 0.41% 하락했다. 통북동 삼성 32평형이 1250만원 떨어져 6000만~6500만원 선이다.
■ 인천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0.05%↓, 전세 -0.05%↓
- 일부 지역 거래부진 및 신규입주 물량 영향 가격 약세
이번 주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5%로 지난 주(0.10%) 잠시 커졌던 오름세가 수그러들며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거래부진으로 계양구와 남구가 (-)0.22% 하락했다.
계양구는 전반적으로 거래 뜸해지며 매물량 많아져 소폭 하락했고, 남구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되는 새아파트로 옮겨가는 사람들이 내놓은 기입주아파트가 거래 부진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별단지로는 계양구 효성동 풍림 24평형이 금주 1000만원 내려 1억~1억1000만원에, 남구 학익동 신동아8차 33평형이 500만원 내려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이번 주 인천지역 전세가는 (-)0.05% 하락해 지난 주(0.05%)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대다수 지역이 가격변동 없는 가운데 연수구만 유일하게 (-)0.32% 하락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신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기존 아파트 전세가가 약세로 연수동 대림1차 32평형이 1250만원 내려 시세가 9000만~1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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