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급 전범(포로감시원)에 대한 진상조사 개시
C급 전범은 전장이 확장된 1942년경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되어 5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동남아시아 및 남태평양 섬 등에서 포로감시 업무에 종사하다 일본 패전 후 연합군의 재판에 의하여 BC급 전범으로 처벌받고, 석방된 이후에도 차별대우로 인하여 대부분 귀국하지 못하고 일본에 살아야만 했던 아픈 과거의 주인공들이다.
포로감시원으로 강제동원되었던 조선인은 3,200여명 정도이며, 그 중 148명이 재판을 통해 유죄판결(사형 23명, 유기징역 125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위원회는 이 건 외에도 홋카이도에 소재한 후지제철소 등 일제의 군수업체 등에서 강제노역을 당하다 연합군의 공격과 사고로 희생된 조선인 유골에 대한 6건의 진상조사 개시 결정을 하였다.
특히, 이 6건에 대한 신청인은 승려인 ‘도노히라 요시히코’라는 일본인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전기호 위원장은 철저한 진상을 통하여 이국땅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그 유골마저 한 맺힌 땅에 묻힌 채 돌아올 수 없었던 조상의 한을 풀어드려야 할 책무를 절감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피해신고 건 81건 중에서 50명을 희생자로, 31명을 피해사실 인정자로 결정하였는데, 동원유형별 분포를 보면, 희생자 50명중 군인이 7명, 군속이 36명, 노무자가 7명이고, 피해사실 인정자 31명중 군인이 1명, 군속이 4명, 노무자가 22명, 군위안부가 4명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이번에 '피해사실 인정' 결정을 받은 군위안부 4명은 그동안 수치심, 가족에게 돌아올 피해, 신고 받는 사실을 몰라 신고를 하지 않거나 못하고 있던 분들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결정이라며, 이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군구 이하 자치단체가 사명감을 가지고 일제강점하강제동원 피해신고 홍보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어야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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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총괄과 담당자사무관 오 성 현 연락처2100-8423
이 보도자료는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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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3일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