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퍼포먼스 ‘느림의 물결’ 1일 상암 DMC 컬처오픈 야외무대에서 공연

- 밀란쿤테라 ‘느림’에서 영감…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김이경 교수 총연출

2011-09-30 09:36
서울--(뉴스와이어)--디지털 퍼포먼스 느림의 물결(The Wave of Slowness)이 오는 10월 1일 토요일 저녁 5시에 상암 DMC 컬처오픈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의 김이경 교수가 총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밀란 쿤테라는 그의 저서를 통해 속도의 악마에 탐닉하는 바람에 너무 쉽게 자신을 망각해버리고 마는 우리 시대를 비판하며 속도는 기술혁명이 인간에게 선사한 엑스터시의 형태라고 말했다. 디지털 퍼포먼스 ‘느림의 물결’ 또한 밀란 쿤테라 작품의 연장선상에서 하루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의 구성원에게 그들이 쫒고 있는 속도의 가치에 대해 되묻는다.

느림과 빠름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무엇이 더 좋다라고 단언하기 보다 속도 그 자체에 주목함으로써 우리 삶에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현대무용가 김성한의 힘있고 속도감 있는 안무를 기반으로 다양한 효과의 미디어 영상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킨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구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 특별시가 주최하고 SBA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 서울 DMC 컬처오픈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2011 서울 DMC 컬처오픈은 9월 29일 목요일부터 10월 1일 토요일까지 총 3일간 서울시 마포구 상암 DMC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5개의 테마(글로벌 컴퍼런스, DMC+컬처더하기, DMC+시너지 더하기, DMC+공감더하기, DMC+한류더하기)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첨단 미디어 기술과 이를 융합한 예술작품 및 상품을 소개하고 한류 문화콘텐츠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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