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동두천에서 미군 군용트럭에 치여 숨진 故김명자씨 사건은 경찰의 중간수사발표와는 달리 동승한 미군이 김명자씨를 보았다는 새로운 사실이 김혜경 당대표와 양주경찰서장간의 면담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이러한 사실대로라면 경찰의 조사는 처음부터 헛다리를 짚고 있음을 증명한다.

경찰은 사건해결의 열쇠가 되는 현장검증을 새벽에 기습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그것도 대규모의 전투경찰을 동원하여 주변지역을 봉쇄하고 단 13분 만에 실시하여 진실을 규명하고자하는 최소한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사람이 숨진 사건에 대해 가해미군을 구속 수사해야 하건만 이러한 조치조차 뒤따르지 않아 경찰의 수사가 미군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혹투성이다.

주한미사령관과 부시 미대통령까지 나서 신속한 사과를 표명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미안하다, 죄송하다’라는 립서비스가 아니며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치가 선행되어야만 다시는 미군에 의한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미군 부교차량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 사건 3년을 맞는다. 그러나 또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미군차량에 의해 숨지고 미군의 거짓증언 의혹과 사건을 서둘러 종결하려는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에서 3년 전 오늘을 보는 듯 하다.

여중생 사건이 은폐,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국민을 다시금 분노케하고 있다. 만일 이 사건 역시 진상규명 없이 대충 넘어가려 한다면 잠잠해지는 불길에 기름을 붙는 격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부대변인 김 배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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