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차세대 분산형 고속철도차량용 대차동적특성시험 시행

2011-10-10 17:53
의왕--(뉴스와이어)--의왕시 소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홍순만(洪淳晩)) 김기환 박사팀은 개발 중인 430km/h급 동력분산형 고속철도의 주요 핵심장치인 동력대차의 주행안정성 시험을 10월 11일(화) 오후 2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8동(대차시험동)에서 실시한다.

특히 이번 주행안정성 시험은 승객이 없는 상태와 설계된 중량이 모두 적재된 만차의 상태에서 각각 철도연의 주행안정성 시험 설비를 이용하여 최고속도 420km/h까지 대차의 주행안정성을 평가하는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 대차는 철도차량의 주행 장치로 차체를 지지해서 끄는 힘과 제동력을 앞뒤 차량에 전달하는 차량의 핵심장치로, 대차의 성능은 차량의 최고속도와 곡선구간의 통과속도, 승차감 등을 좌우하며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개발된 430km/h급 고속열차에 적용되는 대차는 기존 KTX, KTX-산천과는 다른 두 가지 특징이 있다. 기존 KTX-산천은 맨 앞과 뒤의 동력차에서 차량을 끄는 동력집중식인데 비해 엔진이 각 차량에 분산 배치되는 동력분산식이며, 기존 KTX-산천이 객차와 객차가 인체의 관절처럼 연결된 관절형 대차임에 비해 개발된 대차는 차량마다 대차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독립대차이다. (사진 2 참조)

이번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400km/h 이상의 고속철도 차량 대차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동력분산형 고속열차의 독립대차를 국내 시험장비를 통해 시험평가 함으로써 동력 집중식과 분산식식 모두에 대한 고속열차 제작 및 평가기술을 마련하게 됐다.

철도연 김기환 박사팀은 향후 개발된 동력분산형, 독립대차를 적용해 개발 제작하는 430km/h급 차세대고속열차를 2012년부터 본선 시운전 시험을 통해 성능확인과 안정화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김 박사는 “순수 국내기술로 400km/h 이상급의 고속열차 기술을 확보하게 돼 세계 고속철도시장의 우위를 점함은 물론 국내의 철도 관련 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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