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G, ‘가로수’ 정리…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 회사 이미지 족쇄로 작용한 생활정보지 사업 정리…IFRS 최대 수혜주로 투자자 관심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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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엔지 코스피 040610
2011-10-19 11:05
서울--(뉴스와이어)--SG&G(상장코드: 040610)가 생활정보지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아직도 ‘가로수닷컴’이라는 이 회사의 이전 상호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처럼, SG&G는 본래 생활정보지 ‘가로수’의 발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 ‘가로수’ 덕분에 회사가 탄생한 것은 맞지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생활정보지 기업이라는 수식어는 오히려 회사 이미지의 족쇄가 되기도 했고 기업가치 저평가의 심리적 요인이 된 측면도 없지 않았다”면서 현재 사업의 양축인 물류와 자동차부품사업에 더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생활정보지로 대변되는 무가지 신문사업은 2000년대 초반까지 최고 성수기를 맞다가 인터넷의 발달로 이후 차츰 시들해졌다. 한 때 수도권에서는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벼룩시장’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로수’였지만, 시장상황의 변화는 SG&G로 하여금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SG&G는 이러한 변화된 상황을 재빠르게 받아들여 사업내외적으로 과감한 변신을꾀하게 된다.

사업부문에서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물류와 인터넷사업으로 진출하는 등 발빠르게 신규영역을 개척하고, 사업외적으로는 법정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자산가치가 높은 알짜기업을 인수하는 등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는 수완을 발휘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이 회사 이의범 사장의 혜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의범 사장은 고려를 시작으로 충남방적, 세계물산 등의 우량기업을 무리없이 인수하는 역량을 발휘하고 고려에서 KM&I를 분할하는 등 인수기업의 재정적 안정과 사업역량 강화에 매진하여 빠른 속도로 이들 기업들을 정상화시켜 놓아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사업부문에서도 물류기업을 합병하여 생활정보지 기업에서 탈피하더니, 2009년부터는 시트생산을 위주로 하는 자동차부품업에 진출하여 빠른 속도로 영위 사업부문에서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재, SG&G의 매출은 210억 영업이익은 10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67퍼센트와 63퍼센트 증가했으며 이러한 매출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비중은 물류부문이 64퍼센트, 자동차부품업이 28퍼센트를 차지하고 생활정보지사업부문은 4퍼센트에 불과하므로 생활정보지 사업의 정리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를 ‘가로수’를 발행하는 조그마한 업체로 기억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SG&G는 IFRS연결기준으로 다수의 우량한 기업을 종속회사로 거느리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원조사업이라 할 수 있는 신문사업의 완전 정리를 계기로 회사가 재평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지엔지 개요
(주)SG&G는 물류(3PL, 국제물류)와 자동차부품제조업, 전자복권사업(www.ohmylotto.com)을 영위중이며, 산하에 SG충남방적, SG세계물산, KM&I, SG고려 등의 우량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연결기준 각각 약 1조원의 매출과 자산규모의 중견기업으로, 특히 자동차부품제조업의 성장이 가파른 가치와 성장을 겸비한 우량 코스닥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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