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보험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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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2011-11-22 12:00
서울--(뉴스와이어)--보험연구원(원장: 김대식)은 ‘아세안 주요국의 보험시장 규제제도 연구’이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지 못하였고 실적도 부진한 상태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그 원인을 해외정보 부족에서 찾고 있다. 우리나라 보험회사 해외법인 등의 총자산은 약 8억 달러에 그쳤고, 2010년 총수입보험료 대비 해외매출 비중은 0.22%에 불과하였다. 프랑스 AXA, 일본 동경해상 등은 전세계 50여 개 나라에 진출하였고 해외사업 비중은 20∼70%에 달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보험산업은 위험률 산출을 위한 통계와 상품, 판매채널 등에 대한 규제제도에 대한 정보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산업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그와 같은 해외정보의 집적에 소홀한 면이 있었고 그로 인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본 보고서는 성장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의 전문성이나 코리아 프리미엄을 활용할 수 있는 아세안 국가에 대한 진출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보험산업의 침체 현상은 아프리카(-11.1%), 오세아니아(-9.6%), 북미(-7.1%)에서 크게 나타난 반면에, 많은 신흥국들이 위치하고 있는 남미에서는 5.8%, 아시아에서는 2.8%의 실질성장을 기록하였다.

아세안 주요국 중 인디아(20.3%), 인도네시아(11.9%), 태국(6.3%)의 생명보험이 최근 5년간 실질적으로 성장하였다. 인디아는 저축성보험의 확대, 인도네시아는 해외합작회사의 적극적 투자와 방카슈랑스 판매채널의 증가, 태국의 경우 수출 지향적 산업정책과 일본·미국의 투자 증대에 힘입은 빠른 경제성장(평균 9.0%)에 기인한다고 진단하였다.

베트남(12.7%), 인디아(5.7%), 태국(2.8%)의 손해보험이 최근 5년간 높은 실질성장률을 보였다. 베트남 손해보험의 성장은 주로 비중이 높은 자동차보험과 건설 및 기술보험 부문의 성장, 태국 손해보험산업의 성장은 경제성장, 활발한 신상품의 출시, 방카슈랑스 판매의 증가, 인디아의 경우 민영화에 기인한다고 평가하였다.

위와 같이 아세안 각국의 보험산업은 성장하고 있으나 그 성장의 동기는 국가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진출은 각국의 특색에 맞게 이루어져야 하고, 이들 국가는 정치적으로 혹은 제도적으로 안정을 찾은 상태에 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로 인한 컨츄리 리스크(Country Risk)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의 집적과 시장 이해, 현지 전문가 육성 등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외보험정보센타를 두어 체계적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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