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회생용 인버터 시스템 광주도시철도에 실용화

2011-12-01 12:00
의왕--(뉴스와이어)--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올 겨울 전력 수급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기 사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15일 전국적인 정전대란을 경험한 이후 자발적인 절전 등 녹색생활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홍순만(洪淳晩))은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절감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회생 인버터 시스템’을 광주도시철도에 실용화하고, 12월 2일(금)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회생인버터 시스템 설치 준공식’을 개최한다.

회생전력인버터 시스템은 도시철도 전동차가 역에 도착하면서 제동을 할 때 계속 앞으로 나가려는 힘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회생에너지)를 모아 재사용하는 장치로, 전동차 소비 에너지의 약 10%를 일반 역사 전기로 전환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광주 도시철도공사는 연간 전기에너지 (374 Mwh) 절감으로 3천 2백만원 절약 및 온실가스 158톤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회생전력인버터를 사용하면 기계적 마찰을 이용한 제동장치를 사용하지 않아 전동차의 승차감 향상은 물론 지하 공기질 개선 및 브레이크 슈의 유지보수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진행한 “차세대 전철시스템 에너지회생장치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750㎾급 회생용 인버터시스템을 첫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및 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광역시, (주)비츠로시스 등 관계부처 및 기관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회생인버터 시스템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 세계도시환경포럼 개최 등 저탄소 녹색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준공식을 갖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문섭 책임은 “회생인버터 시스템의 상용화로 회생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공급전압 안정화 및 피크전력 감소로 전기요금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한발 더 앞장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광주지하철의 시범 도입이 향후 국내 도시철도기관의 경영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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