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방송시장의 이해 ‘멕시코 시장진출 가능성과 전망’ 발표
1. 멕시코의 TV 방송시장
멕시코는 다른 남미 국가와 마찬가지로 지상파 텔레비전이 방송의 주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케이블 텔레비전의 가입률은 2002년 기준 12.6%에 이르고 있음
위성방송 가입률도 199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02년 기준 1백 20만 가구, 5.9%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음
미국으로의 꾸준한 이민과 미국 시장 안에서의 히스패닉 인구의 증가로 인해 미국 내에서의 히스패닉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브라질과 더불어 남미에서 가장 커다란 방송시장을 가지고 있음
세계 50대 방송 기업에 포함될 만큼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Televisa 그룹은 막강한 컨텐츠 파워를 위시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음
멕시코의 방송시장은 Televisa와 TV Azteca, 두 상업방송의 과점이 전체 시청자의 80% 차지
공영방송으로는 Canal Once(11)와 Canal Vein Dos(22), 그리고 주영(州營)방송이 있음
유료방송시장은 상대적으로 보다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케이블 회사나 위성방송사들은 서로 합병을 타진하고 있으나 정부는 Innova에 대한 News Corp. 의 지분(30%) 때문에 DirecTV 인수를 규제하고 있는 실정임. 같은 맥락에서 Televisa역시 Innova 주식을 60%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DirecTV 인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정됨.
■ 주요 지상파 방송사
멕시코에는 텔레비사(Televisa), 아즈테카(TV Azteca) 등 4개 민영 방송사와 2개 공영 방송사(Canal Once, Canal Venti Dos)가 있음.
그중 멕시코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텔레비사가 4개, 아즈테카가 2개 채널을 운영
공공 서비스 방송 부문은 교육부 산하 공업기술전문학교(IPN)가 운영하는 Canal 11과 문화에 초점을 두고 국립 국회 문화예술분과(Conaculta)가 운영하는 Canal 22의 국영 채널로 축소되었음.
상업채널은 오랫동안 유일한 민영 전국채널이었던 텔레비사(4개 채널)와, 1996년 두 개의 가장 큰 공공네트워크인 채널 7과 13의 사유화 과정에서 설립된 TV 아즈테카가 지상파방송 시장을 지배.
TV 아즈테카는 역사가 짧아 방송경험이 부족한 점을 보강하고 편성을 강화하기 위해 1995년 미국의 NBC와 제휴.
멕시코의 마지막 독립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anal 40은 2003년 초 아즈테카 그룹으로 경영권을 넘김에 따라 방송면허 정지.
멕시코의 방송구조는 제작·편성·배급이 모두 수직적으로 통합되어 있으며 따라서 방송사 이외의 독립제작사 진영이란 존재하지 않음
지난 12년 동안 새로운 방송사가 허가되지 않았으며 디지털 전환을 위해 주파수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임
1) 텔레비사(Televisa)
□ 개요
텔레비사는 중남미 최대의 복합미디어기업으로, 스페인어 미디어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임.
현재 전체 직원수는 12,600여명 정도
1930년 라디오 스테이션으로 개국, 1973년 현재의 Grupo Televisa로 성장
멕시코의 4개 주요 지상파 네트워크를 소유
260개 지역방송사와 가맹관계, 이중 225개 방송사의 지분 소유
케이블 회사인 케이블비전(Cablevision)의 지분 51%를 소유
위성방송사인 이노바(Innova)의 지분 60%를 소유.
미국 스페인계 방송사인 유니비전(Univision)의 주식을 15% 보유.
유니비전은 텔레비사의 프로그램에 대한 배타적인 접근권을 지님.
1991년부터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전역에 걸쳐 주요 방송사들에 대한 투자지분 확대
텔레비사 그룹은 2003년에 236.3억 페소(21억 미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5.1% 증가한 것으로 증가분은 주로 프로그램의 판매 증가에서 기인함.
□ 방송 채널별 특성
4개 네트워크인 Canal 2, 4, 5 및 9는 멕시코 TV 가구의 99%에 도달
이중 Canal 2와 Canal 5는 전국 네트워크
Canal 4와 Canal 9는 특정 지역의 네트워크
Canal 2는 텔레비사의 대표 채널인 동시에 멕시코의 대표 채널
2000년의 경우 연간 상위 10위 프로그램 모두가 Canal 2의 것이었음.
이중 7개가 코미디 프로그램이었고, 3개가 중남미식 연속극인 텔레노벨라
Canal 2는 시청자 점유율 면에서도 27.0%로서 다른 채널들을 압도
Canal 2는 텔레비사 매출액의 주축
Canal 5는 18~34세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채널로서, 주로 해외 프로그램을 편성하면서 스스로 혁신적인 채널로 자리 잡고 있음.
낮 시간대에는 주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저녁 시간대에는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를 방송
Canal 4의 경우, 주요 타깃 시청자는 10~20대의 젊은층이며 멕시코시의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만 방송
다른 채널과 달리 Canal 4는 하루 중 일부 시간대에만 프로그램을 제공
가족채널로서 1,490만 가구에 도달하는 Canal 9는 Canal 2처럼 종합편성을 지향하며 또한 Canal 2의 인기 프로그램 중 일부를 재방송
□ 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
2003년 이 회사가 제작한 5만 3,000시간 분량의 프로그램 중 4만 시간은 이 회사의 지역 방송사가 제작한 것
멕시코, 미국, 라틴 아메리카 및 스페인의 유료 TV를 대상으로 다수의 스페인어 채널을 운영
2003년에 유료 채널을 대상으로 4,000시간의 프로그램을 제작
북남미와 유럽 전역의 85개 국가에 스페인어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 및 배포
최근 TV 아즈테카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텔레비사는 스포츠, 사실 및 국제 프로그램에 투자를 늘려 지배적인 위치를 계속 유지
텔레비사는 1978년 이후 스페인 언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음
그룹의 전체 매출액의 64%가 TV방송매체에서 발생함
□ 뉴미디어 사업
텔레비사는 멕시코 최대 케이블 방송사인 Cablevision의 지분을 51% 소유
텔레비사는 199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Sky 위성 부케의 20% 지분을 소유
Sky는 2002년 말 기준 70만 5천여명의 디지털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음
텔레비사 그룹의 인터넷 포탈 사이트인 EsMas.com은 매달 5백만 이상의 사용자가 접속하는 멕시코 최대의 포탈사이트임
2001년 7월 EsMas.com은 멕시코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Submarino.com-Mexico를 사들임
2) TV 아즈테카(TV Azteca)
□ 개요
멕시코 정부가 1993년 국영방송 2개를 민영화시킬 때 탄생
TV 아즈테카는 2개의 지상파 채널과 315개의 지역 방송사를 소유 또는 운영
미국 소재 히스패닉 채널인 아즈테카 아메리카(Azteca America Network)를 운영
인터넷 포털인 Todito.com의 50% 지분을 소유
짧은 시간안에 멕시코의 거대 방송기업 텔레비사(Televisa)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
□ 채널별 특성
Canal 7과 Canal 13은 모두 전국 네트워크
이중 Canal 13이 메인 채널로서, 텔레비사의 대표 채널인 Canal 2와 직접 경쟁하며 텔레노벨라와 스포츠 등을 중심으로 종합편성전략을 구사
Canal 7은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Canal 13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주로 18~34세의 비교적 젊은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음.
□ 편성 및 프로그램 특성
TV 아즈테카는 해외 프로그램보다 국내 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텔레비사와 뚜렷한 차이
멕시코 시청자들이 국내 프로그램을 더욱 선호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략은 TV 아즈테카의 장점으로 작용
국산 프로그램은 제작비용 등이 비싸더라도 방송사에 긍정적 결과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이것이 TV 아즈테카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분석
초기 출범 후 2년 동안 미국시리즈의 다수 도입에도 불구하고 시청점유율 상승하지 않았음
1996년 텔레노벨라(Telenovela) 등의 자체제작율 높이자 시청점유율도 상승하기 시작해 한 해만에 25포인트까지 올라감
편성 역시 전략적으로 배치함.
텔레비사 Canal 2의 텔레노벨라가 시작하기 15분 전인 9시 15분 자사의 텔레노벨라 편성
텔레노벨라의 약진 덕분에 아즈테카는 신생 산업채널로서는 뜻밖으로 다른 시간대보다 프라임타임에 더 많은 시청률을 기록
주요 스포츠 방영권에 대한 수요는 매우 크기 때문에 텔레비사와 TV 아즈테카는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방영권을 공유
3) Canal Once
□ 운영
Canal Once(channel 11이라는 뜻)는 교육부 산하의 공업기술전문학교(IPN)가 운영 주체
산하에 고등학교, 전문 대학 그리고 방송사가 있음.
광고 없는 공영방송
대학의 학교장과 Once TV의 사장, 이사들이 포함된 ‘이사회’가 존재
Once TV의 사장과 직원은 모두 공무원 신분
이사회에는 production committee가 있음
여기서 방송과 편성의 방향을 정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구매나 커다란 제작 프로젝트, 공동 제작에 대한 의결 또한 이루어짐
이사회의 규모는 10명 정도임
□ 제작 및 구매
자체 제작 비율 50% 정도, 구매 50%
공동제작의 개념: 광고를 전혀 하지 않는 방송이기는 하나 재정이 많이 드는 커다란 프로그램의 경우 후원을 받을 수 있음
이러한 경우 방송사가 진행시키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리스트를 공개하고 기업들로부터 자발적인 후원을 받는 형식을 취함
이러한 경우에도 기업의 이름은 프로그램에 등장하지 못함
저작권의 경우도 방송사에 귀속
특히 ‘멕시코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방식이 자주 사용되고 있음(예; 맥주회사 Modello의 경우)
이러한 후원받는 프로그램이 전체 자체제작의 50%정도에 이르고 있음
Canal Once가 프로그램을 주로 구매하는 외국 방송사는 영국의 BBC, Channel 4 등이 있음.
□ 편성
24시간 방송 (repeat 포함)
청소년, 어린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 제작, 다큐멘터리, 대담 프로그램, 뉴스 제작
드라마는 편성에서 제외되어 있음
다만 단막극, 극영화 등은 편성하고 있음
Canal Once의 뉴스는 무척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
타 방송사에 비해 가장 먼저 시작되는(오전 6시 30분 시작) 뉴스가 자랑이며, 3시간짜리 장시간 프로그램임.
멕시코의 뉴스 프로그램은 대담, 토론, 분석 및 뉴스 전달을 모두 아우르는 형식
다른 상업방송의 뉴스들이 지나치게 선정적인데 비해 Canal Once의 뉴스는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점잖은 뉴스 지향
문화적 뉴스 중점적으로 보도
이외에도 정치적 뉴스, 국내 뉴스, 국제 뉴스를 전달
따라서 뉴스는 중산층 이상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음
저녁시간에는 9시에 30분간만 뉴스를 내보냄
□ 기타
제작된 프로그램의 수출은 초기 단계임.
특히 최근 제작된 <프리다 깔로>는 스페인의 Malaga Festival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음
한국의 MBC와 협의 진행시켜서 MBC가 2005년 <멕시코 이민 100년 애니Rps>을 제작할 때 일정부분 협조하였음.
2005년 5월말 이 프로그램을 밤 11시에 편성함
해외 프로그램의 경우 더빙된 것 보다 subtitle을 더욱 선호
이는 외국 언어가 더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경험적 사실에 근거
좋은 영화를 많이 방영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임
한국의 영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음.
4) 멕시코 주영(州營) 방송사: Mexiquense
□ 설립 및 운영 예산
멕시코는 전국이 32개의 자치구로 이루어진 연방제
1984년 각 자치구는 주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에게 교육적인 정보들을 전달할 수 있는, 상업방송과는 차별화된 방송이 필요하다고 결론
이에 100% 주 예산으로 운영되는 주영 방송사를 설립하게됨
현재 32개 주중에서 모두 29개의 주에 주영 방송사가 설립
이들 주영 방송사는 3개월에 한번 전체 사장단 회의(RED: 라디오 교육문화 방송 협회)를 소집하여 서로에 대한 정보 교환, 프로그램 편성에 대한 의견 교환 (단, 편성되는 프로그램을 교환하는 것은 아님)
100% 주 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주정부의 예산으로 운영
광고는 금지되어 있음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수준은 높으나 주(州) 예산이 넉넉하게 편성되지 않기 때문에(오히려 예산은 점차 삭감되는 추세에 있다) 프로그램 구매에 어려움을 겼고 있는 실정
□ 송출 채널
멕시코 주도 안에서는 공중파 (멕시코 주 Canal 12)로 방송
케이블 통해 전국으로 송출: Canal 34, Canal 134
위성방송: Canal 134
위성 SATMEX V 통해 미국 지역으로 송출
인터넷으로도 일부 프로그램 시청 가능
라디오와 텔레비전으로 구성
□ 편성
편성에 대한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최소 방영해야 할 편성 기준)에 대해서는 주 정부에서 정해줌
구체적인 편성 비율은 방송사에서 결정
하루 평균 18시간 ~ 최장 19시간 30분 편성(repeat 포함)
자체제작과 수입 프로그램, 구매 프로그램으로 구성
장르별로 구분하여 편성의 균형을 이루고자 노력함
문화, 스포츠, 경제 및 시사 프로그램, 오락 프로그램으로 구성
문화 프로그램은 일주일 기준 41.50 시간 (30.9%)
스포츠 프로그램은 일주일 기준 3.0시간 (2.2%)
경제 및 시사 프로그램은 5.50시간 (4.1%)
기타 오락, 정보, 외국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프로그램 구매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외부로부터 구매 혹은 수입된 프로그램의 비율은 47.6%
나머지 약 50%에 대해서는 자체 제작
구매 및 수입된 프로그램을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는 구매, 40%는 지원받고 있음. (외국의 대사관 등으로부터)
독일 프로그램을 위성으로부터 다운로드받아 무료로 방영하는 경우
프로그램 구매 예산을 시간당 $350 ~ $700
2년 기간 동안 4번 방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함
한국 프로그램 ‘이브의 모든 것’과 ‘별은 내 가슴에’ 방영
외국 프로그램에 대한 편성 quota는 존재하지 않음
외국 프로그램은 주로 전화와 인터넷으로 데모 테이프를 확보하고 프로그램 시사 후 결정하게 됨
전화로 대부분의 계약이 이루어지는 실정임
스페인, 칠레, 미국 등지에서 프로그램 구매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음.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경우는 subtitle, 드라마의 경우는 더빙된 프로그램 선호
자체 제작시설에서는 더빙할 수 없음
□ 한국 프로그램에 대한 반향
한국 프로그램은 이야기의 흐름이 늦은 것이 사실이나, 차별적이라고 받아들임
이야기 전개가 늦은 것은 약점이 아니라 신선하다고 생각
한국 프로그램에서 특히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음악이 인기를 끌게됨
쿠바 프로그램도 방영하고 있으나 아시아, 특히 한국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남
‘이브의 모든 것’의 경우 현재 4번째 방영하고 있는데, 이 또한 시청자 팬클럽에서 팬 클럽 전원의 싸인을 받은 편지를 전달하여 이루어지게 된 경우
한국 프로그램에 대해 현재 형성되어 있는 5개의 팬 클럽은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음.
가격만 적당하다면 한국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음.
팬 클럽에 대해서는 한국 대사관 차원에서 일정 부분 지원하고 있는 실정임
2004년 일부의 팬들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주선하기도 하였음 (대사관에서 체제비 지원)
■ 유료텔레비전 시장
다른 라틴 아메리카에 비해 멕시코는 높은 유료 TV 침투율을 보이고 있어 해외 채널 사업자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하였음.
그러나 Cable Vision의 2002년 가입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예상만큼 가입자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님.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남미 시장은 분명히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유료방송 가입률은 지난 5년전 데이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1) 위성방송
멕시코의 위성 TV 방송 침투율(penetration rate)은 2002년 기준, TV 가구의 5.9%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경제위기 이후 가구들의 구매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을 반영하듯, 케이블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위성사업자들은 가입자를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2003년 1/4분기의 경우 대부분의 위성방송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있음.
지역경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의 환율이 미국 달러화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자 각 방송사들은 프로그램 구매비용을 조달하지 못해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고 있음.(DirecTV가 대표적인 경우)
Sky TV와 DirecTV LA사이의 합병설이 최근 뉴스 코프에 의해 확인됨으로써 멕시코 유료 방송시장에서 상당한 파급효과
합병안에 따르면, 합병 전에 스카이 멕시코의 60%를 소유한 텔레비사가 갤럭시가 보유한 20만 가입자를 인수하고 멕시코에서 단일 위성 방송사를 만든다는 것임.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들어 멕시코의 반독점금지법에 의해 제한받고 있음.
또한 위성방송시장의 경쟁은 DirecTV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임. 가입자수가 2003년말 현재 279,000이었던 것에 비해 2004년 6월말 현재 가입자수는 160,000가구로 감소하고 있음.
경쟁사인 Sky Mexico는 938,600의 가구수를 갖고 있는데, 양자간의 합병설은 점점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음.
한편, TV 아즈테카는 유료 TV 산업이 여전히 매우 작다는 이유로 이와 같은 합병 거래에 관여하지 않고, 유료 TV 시장으로 뛰어들지 않고 있음.
□ 새로운 움직임
남미의 시각에서 남미를 바라보는 24시간 위성TV 채널 <텔레수르>가 2005년 6월경 출범할 예정임.
‘텔레수르’ 방송은 "남미에서 일어나는 일을 유럽이나 미국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에서 보기 위해 방송국을 설립“한다고 그 목적을 명백히 하면서 남미 국가들의 합의를 이끌어냄.
베네수엘라 정부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지원을 받아 방송 출범비용으로 250만달러를 지원함.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옛 정부청사를 본부로 사용하는 텔레수르는 브라질 국영방송과 기자재 공유 협정을 체결했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콜롬비아, 미국, 쿠바, 멕시코 등 8개국에 지국을 설립할 예정
방송 프로그램 구성은 뉴스가 40%이며 토론 프로와 다큐멘터리, 남미 영화도 방송할 예정임.
상업광고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
방송시장의 지역별 권역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남미의 시각을 강조한 위성방송의 등장은 멕시코의 위성방송시장에 진출하려는 해외 방송사업자들에게 있어 반드시 반가운 소식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음.
2) 케이블 TV
□ 개요
1954년 미국과 인접한 소노라주(州)에 최초로 도입
멕시코는 남미에서 콜럼비아,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규모가 큰 케이블 TV 시장임
케이블 부분은 적어도 3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4개의 MSO가 지배(MegaCable, Cable Vision, Cablemas, 그리고 TeleCable).
그 중에서도 메가케이블과 케이블비전이 가장 핵심적인 사업자임
두 번째로 큰 MSO인 케이블비전의 경우 텔레비사(Televisa)가 51%의 지분을 소유
그러나 망의 노후화로 인하여 불법 시청이 난무하자 망의 개선을 위해 1억불(USD)을 투자하여 망의 업그레드화,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음.
이와 동시에 케이블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쌍방향 TV 제품을 보급하는 최초의 MSO로써 디지털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제일 앞서 있음.
□ 국내 위성방송의 멕시코 케이블 진출
아리랑TV가 3월부터 멕시코 최대 방송사인 텔레비사(Televisa)그룹의 케이블채널인 케이블비전(Cablevision)을 통해 24시간 방송되고 있음.
케이블비전은 멕시코시티와 위성도시에 케이블 및 인터넷 서비스를 과점하고 있는 바, 34만명의 멕시코 중산층을 가입가구로 확보하고 있음.
아리랑TV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 채널로서는 최초로 멕시코시티 전역에 케이블로 방송되는 위치를 획득하게 됨
□ MMDS
MMDS 기술은 몇몇 유료 TV(pay television)의 신청을 통해 가능
이 네트워크를 통한 주요 채널은 MVS.
규제기관인 Cofetel은 2002년 말 MMDS의 가입자 수를 263,000명( 유료 TV 가입자의 약 7%)으로 추정하고 있음.
□ 최근의 논의
케이블 사업자들은 최근 정부를 향해 광대역 서비스를 자유롭게 제공할 수 없도록 한 현재의 규제 장벽을 폐지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음.
이러한 규제는 유료TV 사업자들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임.
현재는 유료 TV 사업자들이 광대역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특별면허를 획득해야 함.
이 문제에 관한 논의는 현재 SCT(Ministry for Communication and Transport)에서 진행 중임.
2. 멕시코 방송에 대한 규제제도 및 방송법
전반적으로 방송을 public service로 규정하기 보다는 public interest를 보다 고양하고 이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규제의 틀을 잡고 있음
내용 규제에 있어서도 가이드라인만 주어질 뿐 오히려 현재의 기조는 지나치게 개방적인 수준임
정부에 의한 방송영역에의 간섭을 최소화 하고자 함
■ 규제기관
규제는 통일된 하나의 조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영역을 분담하여 기존의 관련 부서에서 규제를 담당하고 있음. 규제에 관여하는 정부 부처는 모두 4곳임.
1) Department of Communication & Transportation(교통통신부)(Secretaria de Comunicaciones y Transportes)
공영방송과 상업방송, 지상파 방송과 뉴미디어 모두 포함하여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모든 규제담당
주파수 관리 및 허가
licence 부여 및 재심사
안테나의 높이 규제 등
매체의 규제와 관련하여 가장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
2) Ministry of Interior (Secretaria de Gobernacion)
내용 규제: 아동 학대, 폭력적 내용 특히 규제
지상파 및 뉴미디어 모두 포함
멕시코의 내용 규제는 사후 규제임
가족 시간대에 대한 규제
금지된 사항을 위반할 때만 처벌
간섭 배제의 원칙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존재하나 현재의 정부는 보다 개방적인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방송의 내용에 대해서도 지나치리만큼 개방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때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임.
또한 내용 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내용 자체가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불명확하게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보다 명확하고 자명하게 개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음.
3) Ministry of Education(Secretaria de Educacion Publica)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교육적 사용을 장려
문화전파와 시민사회를 위한 교육을 위해 방송이 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
연설에 대한 규제
멕시코는 지역 라디오나 지역 방송에 나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하는데(이들을 locutor라고 함)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허가 및 내용 규제
4) Ministry of Health (Secretaria de Salubridad y Asistencia)
상업광고에 대한 규제
과대 광고 규제
의약품 광고 규제
■ official time
멕시코의 정부는 방송사들에게 주파수 사용에 따른 세금을 부여하는 대신 방송시간의 일부를 사용할 권리를 가짐. (라디오와 텔레비전에 관한 연방법 제 27조항)
1969년부터 시행
이러한 방송 시간을 ‘official time’ 이라고 부름
official time은 정부의 대국민 발표, 공공사업에 대한 광고 등 공적인 목적으로 사용됨.
2002년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인 방안 강구
공영방송과 상업방송을 막론하고 모든 방송 매체는 하루 30분의 official time을 할애해야 함.
라디오는 기존의 30분 이외에 35분의 official time을 더 할애함.
-
상업텔레비전방송은 이 외에도 18분의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음.
각각의 공적 광고의 프로그램 시간은 20-30초를 초과하지 않음.
이는 2002년 방송법의 시행령 개정 때 변화된 것으로 시간은 축소되었으나 방송시간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조정되었음.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뉴미디어의 경우는 방송시간 대신 세금을 정부에 내게 됨
■ 선거방송의 경우
연방선거위원회(Electoral Federal)는 공적 기금을 조성하여 방송시간을 구매
방송시간을 구매하기 위한 public fund는 세금으로 조달
선거방송을 위한 방송시간은 일반적 광고 가격이 아니라 선거방송을 위한 특별히 할인된 가격임
각 정당은 이전의 지지율, 투표수 등에 따라 방송시간을 할애 받음
■ 방송법 (Ley Federal de radio y Television)
1960년 제정
이미 제정된 지 45년이 지났기 때문에 시대적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음.
멕시코의 법 체계는 맨 위에 헌법이 있고, 그 밑에 하위 법(law)이 있으며, 그 아래 시행령(regulamento)가 있음.
입법부가 법을 발의하고 제정하지만 사안에 따라 대통령이 시행령(regulamento)을 발의할 수 있음.
방송법의 경우도 전체적인 틀을 고치지는 못했으나 몇 가지 시행령(regulamento)를 2002년 대통령이 제안함
그 중의 하나가 official time에 대한 것으로 전체적인 시간의 축소와 이에 따른 보다 나은 시간대 규정 포함
방송인허가 문제와 방송통신융합에 관련된 논의 등을 포함시키기 위해 방송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있음.
■ 디지털 전환
2007년 시험방송 실시 예정
디지털 전환 시점은 우선 디지털 TV 판매 및 보급의 정도를 기준으로 삼고 있음
4천만대의 디지털 TV가 보급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잡고 있음.
이는 향후 10년에서 1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
현재의 계획은 국경 지역(미국과의 접경) 및 경제적으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들을 대상으로 하여 디지털 방송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임.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난 12년간 신규 방송을 전혀 허가하지 않은 상태임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주파수가 필요하기 때문임
2021년 정도를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으로 계획하고 있음
디지털화가 완전히 정착되면 방송과 통신의 규제에 있어서도 현재분리되어 있는 모든 역할들을 통합하여 거대한 위원회를 만들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입장은 내용 규제 등에 있어서는 통합의 필요성이 있으나, 주파수 관리 및 인허가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가 관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음
■ 진흥정책
방송산업부문의 경우는 민간영역(private sector)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장려
따라서 방송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없는 상태임
그러나 영화 산업은 멕시코가 주력하는 부분임
영화제작, 영화의 배급, 영화 제작자에 대한 지원 등에 정부가 깊이 개입하고 있음
■ 외국 자본에 대한 규제
방송의 내용 규제에 있어서 외국 컨텐츠에 대한 특별한 규제는 존재하지 않음
내용에 대한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편성에 대한 규제 역시 존재하지 않음
소유구조에 있어 외국 자본에 대한 규제기준 존재
지상파 방송의 경우는 외국 자본의 소유 불허
유료TV 시장에 있어서는 전체 자본의 49%까지 허용
3. 향후 전략
1) 스페인어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
스페인어로 제작된 프로그램의 국제적 시장은 매우 크게 형성돼 있으며, 멕시코에서 제작된 프로그램들은 이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2002년 텔레비사는 6만 시간분의 프로그램을 외국에 판매했고, TV 아즈테카의 독점 배급사인 코마렉스(Comarex)는 전세계 120개 국가에 프로그램을 판매했다. 그러나 서유럽 판매는 거의 없고,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기에는 각 시리즈별로 횟수가 너무 적다. 이들은 서유럽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주 시청시간에 텔레노벨라를 방송하는 서유럽 방송사가 있어야 한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미국 통계국에 의하면 미국에서 스페인계 인구는 2000년에 3,530만 명이었고 2010년에는 4,7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인구의 15.5%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AC닐슨에 의하면 18~34세 인구의 20%는 스페인계다. 이를 근거로 볼 때 미국에서 멕시코의 광고와 방송은 잠재적으로 매우 큰 매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 문화, 경제분야를 넘어서 정치적으로까지 커다란 세력을 형성하면서 우리가 한류를 주장하는 것처럼 ‘Latino Wave'라는 말까지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멕시코 등으로부터의 꾸준한 인구의 유입 뿐만 아니라 이미 정착한 히스패닉 인구 역시 높은 출산율을 기록함으로써 히스패닉 집단의 인구 자체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다.
이러한 미국 내에서의 히스패닉 인구의 증가는 자연히 방송에 있어서도 히스패닉을 겨냥한 컨텐츠의 폭발적인 수요로 나타나고 있다. 멕시코의 양대 상업방송사와 기타 다른 방송사들까지 미국 시장을 겨냥하여 적극적인 사업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따라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텔레비사는 미국 스페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네트워크인 유니비전의 지분을 15% 보유하고 있다. 텔레비사의 전략은 2017년까지 자사 프로그램을 유니비전에만 배타적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TV 아즈테카는 텔레비사와 다른 방식으로 미국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 그 전략은 프로그램의 배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맹 방송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내에서의 히스패닉을 위한 컨텐츠 시장의 확대를 의미하고 이를 위한 유통망의 뒷받침 등이 함께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히스패닉을 위한 시장의 확장이 곧 한국 프로그램의 진출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멕시코에서 조금씩 실험적으로 보여지는 한국 컨텐츠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이는 그들의 유통망을 타고 미국내의 히스패닉 시장으로까지 퍼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멕시코에서 방영된 ‘이브의 모든 것’은 기존의 멕시코식 텔레노벨라와 이야기 흐름의 속도, 나오는 출연자들의 모습, 음악 등 모든 면에서 생경스럽게 받아들여질 테지만, 이를 한편에서는 ‘신선하다’, ‘음악이 좋다’ 등으로 받아들이는 매니아들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시사해주는 부분이다.
2) 우수한 다큐멘터리로 문화적 할인 극복
지금까지 ‘한류’ 바람을 타고 수출된 프로그램은 주로 드라마 장르였으나, 멕시코 시장에 있어서는 다큐멘터리 등으로 장르를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다.
문화적 할인(cultural discount)이란 호스킨스와 미러스(Hoskins & Mirus, 1988)에 의해 도입된 개념으로서, “프로그램이 제작국의 문화에 기반하기 때문에 그 문화 내에서는 소구력을 지닐 수 있지만, 그 밖의 문화권에 노출될 경우 프로그램이 지니고 있는 특정 스타일, 가치, 신념, 행동과 수용자의 동일시가 어렵기 때문에 소구력이 감소되며, 더빙이나 자막 처리도 이러한 소구력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국가 간의 프로그램 유통을 분석한 연구들에 의하면, 이러한 문화적 할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유형의 프로그램의 거래가 활발하게 유통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적 차이가 커다란 곳으로 진출할 경우에는 문화적 할인의 폭이 적은 장르(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가 보다 적합할 것이다.
경제적인 효과만을 고려하는 것은 한류의 미확산 지역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옳지 않다고 본다. 가격의 차별화 또한 고려해야 한다. 한류 콘텐츠의 획일적인 공식도 한류 지속의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 콘텐츠 생산에 힘써야 한다.
앞의 각 방송사 설명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한국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방송사들은 모두 공영방송사이다. 특히 Canal Once의 경우 중산층 이상의 지식인층에게 소구도가 높은 교육·문화 방송이다. 기존의 한국 드라마가 멕시코의 원주민이나 비주류 층에게 특히 어필한 것과는 달리 다큐멘터리는 일단 프로그램에서 국가적 특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있고, 다루는 내용적 측면에서도 보다 보편적인 접근이 가능한 장르이다.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는 드라마 강국이다. 드라마로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것은 어려운 과정일지 모른다. 일본의 경우는 자신들의 강점인 애니메이션으로 공략하고 있다. 한국은 한편으로 드라마를 수출할 수는 있겠으나,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없다면, 그보다는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한 다큐멘터리의 판매에 보다 집중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다.
3) 인류 문화의 이해증진 차원에서의 상호교류
남미 시장에 대한 짧은 경험은 충분한 지식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남미지역에 대한 접근이 일단은 우리가 개척해야 할 ‘시장’으로서만 접근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커다란 상업 방송사들이 한국, 나아가 아시아적 컨텐츠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점은 하나의 fact이다. 즉 우리가 프로그램을 단순히 팔려고만 노력하지 말고 진정으로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킨다는 차원에서 문화교류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독일 등지에서는 위성방송에 프로그램을 띄워 소규모 방송사들로 하여금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방영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각국의 대사관에서 프로그램을 무료로 가져다주는 예도 흔하다. 작은 규모의 공영방송사들은 질 좋은 프로그램에 대해 목말라 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들을 한국이 채워줄 수 있다고 본다. 프로그램 판매에 있어 동일한 가격과 하나의 전략만으로 모든 세계를 공략하는 것은 경직된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시장과 보다 순수하게 접근해야 할 시장으로 구분하여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한 때다. 나아가 우리도 너무 모르고 있는 머나먼 나라에 대해 알아가야 한다. 그들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우리네 안방에서 지극히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때가 되어야 문화의 상호교류에 대한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게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kbi.re.kr
연락처
김추영 3219-5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