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고창군연합회 前회장 김기현씨, 대책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 자전거 상경 투쟁중
25년 넘게 땅을 지키며 농사를 지어 온 농민이 2박 3일에 걸친 450km가 넘는 자전거 상경 투쟁의 대장정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6월 22일 고창군청을 출발하여 정부와 국회에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자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는 농민은, 한국농업경영인고창군연합회 前 회장인 김기현씨(1958년생, 48세). 뜨거운 뙤약볕과 아스팔트 열기를 마다 않고 자전거 상경 투쟁에 나선 김기현씨의 목적은, 오로지 대책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위해서이다.
김기현씨는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라는 문구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등 뒤에 “농민세상을 위하여” 라는 글귀를 붙였다. 자전거에는 태극기와 한농연 깃발을 달았다. 휴대 물품은 물병, 간이의약품, 손수건, 가방 정도에 불과하다. 김기현씨의 ‘자전거 아스팔트 농사’는 여느 현장 농민들의 작업 시간과 마찬가지로 매일 새벽 5시부터 저녁 늦은 시각까지 이어진다. 6월 하순의 폭염 속에서 강행군에 나선 김기현씨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가족들과 한농연 회원 이웃 농민들의 전화 통화에도 “끄떡없다”며 힘차게 대답하고 나서는 다시금 페달을 밟는다.
김기현씨는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장산리에서 논 1만 2천평, 밭 3천평에서 쌀, 고추, 참깨 등을 짓고 있다. 스무살부터 2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며 한농연 회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농민운동을 펼쳐 왔으며 작년까지 2년간 한국농업경영인고창군연합회의 12대 회장으로 일해 왔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농민들의 현실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은 정쟁에만 몰두하며 농업을 무시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정치권이 쌀 협상 국회비준을 강행하려 하여 참고 있을 수 없었다. 농업의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에게 농촌 농민들의 마음과 뜻을 전달하기 위해 자전거 상경 투쟁에 나섰다”고 말하였다. 김기현씨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로 들어간다고 얘기하지만 1차 산업인 농업이 안정되지 못한다면 불가능하다. 정치인들이 정신차리고 1차 산업인 농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기현씨의 자전거 상경 투쟁에 관련하여 각 언론사들은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전북 인터넷언론사인 ‘참소리’는 김기현씨와의 인터뷰기사를 대서특필했다. ‘민중의 소리’와 ‘연합뉴스’ 등에서도 김기현 회장의 상경 동향 및 사진을 보도하는 등 자전거 상경 투쟁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6월 22일(수) 오전 고창군청을 출발하여 2박 3일의 대장정 끝에 6월 24일(금) 서울에 도착할 예정인 김기현씨는, 국회 및 청와대에 ‘농업회생의 근본 대책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를 위한 350만 현장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 6월 24일 김기현씨(한국농업경영인고창군연합회 前 회장) 자전거 상경 투쟁 일정
○ 6월 22일(수) 오전 고창군청 앞에서 출발
○ 6월 24일(금) 서울 도착 예정
- 국회,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임
- ‘농업회생의 근본 대책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 의사를 전달할 예정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개요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2만 후계농업경영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987년 12월 9일 창립된 농민단체이다. 산하에 10개 도 연합회와 172개의 시군연합회를 두고 있다. 본 연합회의 주요 사업으로써 후계농업경영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사업, 농권운동 과제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 타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대외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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