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처로 남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지 55주년이 되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그리고 전쟁에 의해 희생된 무고한 영혼들을 추모하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다진다.

625 전쟁의 원인은 무엇보다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 점령된 분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우리는 일제로부터 독립하였지만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강대국에 의해 신탁통치 당하는 서러움을 겪은 것도 모자라서 처절한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렀다. 그렇게 남북에 큰 장벽을 쌓은 이후 현재까지 우리는 아직도 분단된 국가에 살고 있다.

여전히 한반도에는 긴장이 감돌고 있으며 최근 북미핵공방으로 인하여 전 국민이 불안했다. 남북장관급 회담 등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핵문제를 포함하여 다시 한 번 협력의 기반을 다지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한반도 평화는 우리에게 난제에 머물러 있다.

우리가 살 길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것이며 나아가 전 세계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주도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여야 할 것이며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지속해야 할 명분이 없는 이라크 파병 철군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 미국도 파병규모를 줄이고 있는 마당에 우리 정부가 임무 변경 혹은 파병기한을 늘리는 것을 논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쟁발발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전쟁의 패악을 되새긴다. 전쟁은 우리 민족 나아가 인류의 공멸로 귀결될 것이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키는 전 인류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2005년 6월 25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홍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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