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신학기 ‘때늦은 유행성 독감’ 주의 당부

광주--(뉴스와이어)--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예년보다 늦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이 개학기와 맞물리면서 다시 증가해 4월까지 유행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독감은 대부분 매년 12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1월에 최고로 증가하였다가 2월 중순경이면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왔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한 달 정도 늦은 1월 중순 경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은 개학으로 집단생활이 시작되는 학교를 중심으로 환자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12월, 1월보다 2월의 추위가 더 심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중 수행하고 있는 호흡기질환 실험실감시사업에서도 광주지역 10곳의 협력 병·의원에 내원하는 호흡기환자 중 65%이상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유형이 A type의 H3N2형과 B type이 혼재되어 있어, A type H1N1형이 주를 이루고 있던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독감은 손에 묻은 콧물이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다른 물건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겨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손을 항상 깨끗이 씻도록 교육시켜야 하며, 일단 독감에 걸린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할 때 입을 가리고 하는 등의 기침에티켓을 지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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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정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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