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독립형 로봇으로는 시장 창출과 사업모델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초고속인프라를 활용한 네트워크 기반 로봇의 개념을 정립하여 ‘04. 1월부터 기술개발을 추진하였다.
네트워크 기반 로봇(URC : Ubiqutous Robotic Companion)이란 환경인식이나 음성인식 등과 같이 로봇이 수행하는 핵심 기능을 통신 네트워크를 통하여 외부 서버에 분담시켜 로봇의 하드웨어 구성을 단순화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무인방범, 맞춤정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로봇을 네트워크에 연결된 움직이는 정보통신 단말기로 보는 것이다.
이번 시연회는 네트워크 로봇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서버를 대전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두고 가정과 우체국 환경으로 꾸민 정보통신부 14층 회의실에 로봇을 배치하여 실시되었다. 지능형 로봇 연구개발 과제의 중간결과물인 가정용 정보 콘텐츠 로봇, 연구용 로봇, 공공도우미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선을 보였다.
지능형 로봇 연구개발 과제는 정보콘텐츠 로봇 개발, 공공도우미 로봇 개발, URC 인프라 시스템 개발, 미들웨어 등 다양한 핵심 요소기술, 지능형 로봇 센서 개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5개 기업, 5개 연구소, 20개 대학에서 총 8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인간형 로봇인 마루와 아라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시연회에 이어, 정보콘텐츠 로봇은 금년 10월부터 가정을 대상으로, 공공도우미 로봇은 11월부터 우체국을 대상으로 각각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 주요 시연 내용 및 기능>
생활에 다가서고 있는 지능형 로봇
□ 가정용 정보콘텐츠 로봇 ① 쥬피터(유진컨소시움)
리모컨용 마이크로 부르면 주인에게 다가오고,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동요 부르기 등 정보콘텐츠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기반 로봇이기 때문에 서버에서 날씨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받아 제공할 수 있고 동영상 채팅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주인이 외부에 나가 있을 때에는 휴대폰으로 집안을 모니터링 할 수가 있다. 시연에서는 가스불이 꺼져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휴대폰으로 로봇을 이동시키고, 로봇이 보내오는 집안의 상태를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또한 지능이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과 자동 충전 기능도 있다.
□ 가정용 정보콘텐츠 로봇 ② 네트로(한울컨소시움)
네트로는 청소기능을 가진 네트워크 기반 로봇으로 자율 청소 기능과 함께 조이스틱으로 조정할 수 있는 수동형 청소기능도 갖추고 있다. 소파에 앉아서 게임을 하듯이 청소할 곳으로 로봇을 보내 청소시킬 수도 있다.
학교 도우미 서비스는 학교와 연계하여, 학교 선생님이 인터넷으로 알림장을 전송하면 로봇이 수신하여 사용자에게로 다가가 음성으로 알림장 내용을 읽어준다. 청소를 하던 중이라면 청소를 멈추고 주인에게 다가가서 알림장 내용을 알려준다.
이밖에도 쥬피티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를 통해 모닝콜, 날씨, 뉴스 등 정보제공, 홈모니터링, 무인감시서비스 등의 제공이 가능하다.
□ 가정용 정보콘텐츠 로봇 ③ 로보이드(아이오테크컨소시움)
장난감처럼 생긴 로보이드는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콘텐츠 제공기능이 강화된 모델이다. 이모티콘이 포함된 메일을 수신하면 로봇이 그 이모티콘을 해석하여 감정표현을 나타내는 제스처와 함께 메일 내용을 낭독해 주는 로봇 메일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다른 로봇과 마찬가지로 영어회화 등 교육콘텐츠 서비스, 일정관리, 모닝콜 서비스 등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정보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하다.
주인을 알아보는 로봇
□ 연구용 로봇 Wever R1, C1(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에서 개발한 연구용 로봇인 Wever R1, C1은 음성으로 부르면 다가가고 영상을 통해 주인을 알아본다. 또 외부에서 집안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비상시에는 주인에게 휴대폰 메시지로 상황 전달도 가능하다.
Wever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로봇에 필요한 기능을 연구개발하여 가정용 로봇이나 공공도우미 로봇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서버에 옮겨 놓을 수 있다.
현재는 영상을 통해 주인을 알아보는 기능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한 상태다. 이 기능들도 오는 10월 시범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도둑잡는 우체국 도우미 로봇
□ 공공도우미 ① 남성형 로봇(삼성전자컨소시움)
150㎝로 사람 키 크기만한 남성형 공공도우미 로봇(uPostMate)은 우체국 내를 주행하면서 콜버턴으로 호출시 호출자에게 다가와 우체국 업무안내, 우편번호 검색, 주소인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입력은 음성명령이나 터치스크린으로 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기반 로봇이기 때문에 오락 콘텐츠도 제공 가능하다.
이 공공도우미 로봇은 원격제어를 통해 외부인 침입시 경고를 하고 필요시 그물망을 발사하여 침입자를 일시적으로 제압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향후 경비 전문업체와 협력하여 방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공공도우미 ② 여성형 로봇(로보테크컨소시움)
여성형 공공도우미 로봇(PGR : Post Guide Robot)은 남성형 로봇과 마찬가지로 우체국 업무안내, 우편주소 출력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정보가 입력된 가칭 U-Card를 로봇에 대면 주소입력 없이 자신의 주소를 출력하거나 바이오리듬, 운세정보 등 다양한 정보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남성형과는 달리 그물망을 쏘는 경비기능은 없는 대신 고객들이 우체국에 가기전에 우체국 창구 상황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정보통신부 개요
정보통신부는 1884년 창설된 우정총국를 모체로 우편, 우편환금, 전기통신, 국민생명보험, 우편연금 및 정부취급금의 출납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1948년 11월에 설립된 체신부가 각 부처에 분산된 정보통신산업을 일원화하여 국가발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1994년 12월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되어 정보화, 정보통신, 전파방송관리, 우편·금융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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