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첼로 - 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현장공개
6월 25일 토요일 오후 1시, 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그 의문과 충격의 현장이 언론에 일부 공개되었다.
현장공개의 주요 씬은 영화의 클라이막스의 도입부라 할 수 있는 홍미주의 남편이 죽는 장면. 홍미주 역의 성현아와 남편 준기역의 정호빈은 많은 취재진 앞에서도 않고 감독의 지시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남편 준기가 지하실에서 첼로 케이스안에서 딸 윤혜의 시신을 발견하고 자신마저 벽에 박힌 대못에 찔려 죽는 장면. 가족의 잇따른 의문의 죽음에 이미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한 그는 딸의 시신을 앞에 두고 아내의 목을 조르지만 자신마저 희생자가 되고 만다. 팽팽한 긴장감과 설레임을 간직한 40여명의 취재진들은 숨을 죽이며 현장을 목격했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도 연기에 깊이 몰입했던 성현아는 “내가 죽인 게 아니야!!”라고 외치며 남편 준기의 손을 뿌리치는 장면에서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연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힘들어 하며 손수건으로 흘러내린 눈물과 땀을 닦아냈다. 이날 현장에서 끝내 밝혀지지 않은 공포의 실체는 오는 8월 베일을 벗게 될 예정이다.
현장 공개 이후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첼리스트로 변신한 성현아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촬영장을 비롯, 장소를 가리지 않고 첼로 개인지도를 받으며 영화 <첼로>에 전념해왔다는 그녀는 “일상적인 공포 속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연기를 해야 한다는, 배우로서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지만 이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로서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재발견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영화에의 자신감을 표했다.
이우철 감독은 성현아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편안하고 익숙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다양한 감정을 한꺼번에 표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영화 <첼로>가 깜짝 깜짝 놀라는 공포, 비주얼 위주의 공포보다는 드라마에 중점을 맞추되 그 사이를 흐르는 사운드에서도 공포감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라고 말하며 다른 공포영화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영화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은 단순한 공포의 차원을 넘어선 미스터리 호러로 공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첼리스트 홍미주 일가의 연쇄살인사건의 미스터리와 그 죽음을 관통하는 의문의 선율에 얽힌 공포를 다룬 <첼로>는 ㈜영화사 태감 제작, 튜브엔터테인먼트 투자·배급으로 8월 중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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