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4분기 3%내외 수출증가율 전망

- 3분기 만에 수출선행지수 상승으로 수출증가율 하락세 멈출 전망

서울--(뉴스와이어)--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keri.koreaexim.go.kr)는 10일 수출경기가 1/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돼 2/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3% 내외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2년 2/4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만에 상승세로 반전함에 따라 향후 수출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및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

수은 관계자는 “2분기 연속 하락했던 수출선행지수가 브릭스(BRICs) 등 개도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도체 산업의 수주·출하비율 상승에 따른 IT산업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기 대비 0.6% 상승한 것”이라면서, “수출증가율은 분기별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2/4분기의 기저효과*로 올해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3%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선행지수 전기 대비 증가율 추이(%) : 0.9(’11. 3분기) → △0.2(’11. 4분기) → △1.8(’12. 1분기) → 0.6(’12. 2분기)
* 결과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시점과 비교대상 시점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그 결과값이 실제보다 왜곡되어 나타나게 되는 현상으로,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위축되게 나타남.

한편 수은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분석한 ‘2/4분기 수출업황 전망지수’도 전분기(99)보다 상승한 112를 기록, 기업들도 수출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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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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