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토양오염 조사결과 ‘양호’

광주--(뉴스와이어)--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토양오염이 우려된 82개 지점에 대해 토양오염 유해물질을 정밀 조사한 결과, 모두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내로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매년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12개 지역에 대해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해 오염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조사는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교통관련 시설지역, 사고·민원 발생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등에 대해 실시했다.

토양 채취 지점은 총 82개소로 각 지역마다 가장 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골라 토양의 산성화를 알 수 있는 토양산도와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 납 등 중금속 8개 항목, 농약성분인 유기인,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 페놀, 폴리클로리네이티드페닐,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총 21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중금속 중에서 아연과 니켈, 납은 토양오염우려기준(1지역)의 1/5이하, 그 외 중금속 1/10이하 수준으로 매우 낮게 조사되었고, 농약성분인 유기인과 암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은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페놀,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모두 검출되지 않아 현재까지 광주지역 토양의 질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이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군부대 관련 시설인 사격장 주변 등 3개 지점을 새롭게 추가해 총 85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사하게 되며, 검사항목도 벤조피렌이 추가되어 총 22개 항목으로 확대된다.

조사 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다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정밀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되면, 관할 구청에서 오염토양 복원 명령 등 토양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각종 오염물질이 사용되고 폐기되는 과정에서 토양오염과 지하수 오염을 유발하는데, 토양오염은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한번 오염되면 복원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사전에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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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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