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주간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그간 오름세를 견인하던 강남, 분당, 강동, 송파, 용인등의 오름폭이 줄어든 한편, 서울시의 뉴타운 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 강북개발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그동안 두드러지지 않았던 용산구, 은평구, 중구 등 강북지역들이 소폭 상승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지역은 0.43% 상승해 지난주(0.40%)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특히 그동안 서울의 상승률을 견인했던 강남 및 송파의 오름세가 크게 떨어진 반면, 목동과 여의도를 필두로 한 양천구와 영등포구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그간 변동이 거의 없었던 강북지역들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분당의 오름세가 계속 둔화되면서 6월 둘째주 2.47% 오른 이후 상승폭이 점점 줄어들어 이번 주 0.91% 상승에 머물렀다. 일산은 경의선 호재가 반영돼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평촌의 경우 중대형 평형이 주목을 받으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신도시 전체로 볼 때는 지난주 상승률(1.32%)보다 다소 줄어든 1.00%의 오름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과천 재건축이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해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다소 둔화된 0.50%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오름세로 전환됐으나 이번 주 다시 0.03% 떨어지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아파트 전세가 시장은 재건축 추진으로 인한 이사물량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다 은평구 재개발 이전 수요가 겹쳐 서울의 경우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0.08%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도는 각각 0.24%, 0.08% 올랐고, 인천은 보합에 머물렀다.

■ 서울지역 매매동향
- 0.43%↑
- 강남, 송파 상승둔화 속 영등포, 양천구 오름세 두드러져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 주(0.40%)와 비슷한 0.4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서초구(1.23%), △영등포구(0.92%), △양천구(0.86%), △강남, 강동구(0.80%), △마포구(0.65%) 등이 평균상승률을 웃돌았으며, 전체 25개 구 중 19곳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송파구 등은 국세청 세무조사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여의도와 목동지역 아파트의 호가가 추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영등포구와 양천구가 금주 들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35평형은 1500만원 오른 6억8000만~7억3000만원에,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주 17평형은 5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9000만원에 각각 호가가 형성됐다.

이밖에 마포구와 동작구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포구는 실수요층이 두터운 공덕동 일대 및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상암지구 내 아파트가 강세다.

상암동 상암7단지 33평은 40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8000만원, 삼성1차 34평형은 10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4000만원 선이다.

한편,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0.62% 올라 한 주전(0.57%)에 비해 오름폭 다소 늘었다. 대체로 관망분위기 속에 대지지분이 큰 평형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45평형은 4000만원 오른 8억8000만~9억2000만원에,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17평형은 3000만원 오른 7억~7억2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 서울지역 전세동향
- 0.08%↑, 반포 재건축 이주수요로 관악, 동작구 전세값 오름세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금주 0.08% 올랐다. 구별로는 △은평구(0.51%), △양천구(0.37%), △구로구(0.25%), △관악구(0.22%), △강동구(0.21%), △동작구(0.20%), △강남, 서초구(0.14%)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은평구는 은평 뉴타운 개발로 이주수요가 늘면서 전세값이 올랐다. 불광동 미성 47평형은 125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선이다.

관악구와 동작구는 반포 재건축단지 이주수요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전세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관악구 봉천동 두산 43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2000만원에, 동작구 사당동 대아1차 43평형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노원구 월계동 일대 아파트는 비수기에 따른 수요감소로 전세값이 하락했다. 한일 33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1억1000만~1억2000만원이다.

■ 신도시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1.00%↑, 전세 0.24%↑
- 거래 없는 가운데 호가 장세 지속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주(1.32%)보다 0.32%p 하락한 1.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사두려는 매수자들이 있으나 매물 거둬들여 호가만 높이는 매도자들로 인해 실질적인 거래는 힘든 분위기다. 이는 정부가 판교신도시의 공영개발을 검토하자 매도자들의 주변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중대형평형 매물 품귀현상에 이어 실수요자들까지 가세한 평촌이 한 주간 1.41% 오르며 전세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고, 일산(1.22%), 산본(1.11%), 분당(0.91%), 중동(0.28%)이 뒤를 이었다.

평촌은 판교영향으로 중대형평형대가 매수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한 데에 이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학의천 인근 아파트들에다 뒤늦게 눈길 끄는 관악, 샛별, 한가람, 공작마을이 시세 상승세에 합류했다. 달안동 샛별한양4단지(2,3차) 24평형이 1500만원 오른 1억5000만원~2억원, 32평형 역시 지난 주보다 1500만원 오른 2억3000만~3억3000만원 선으로 비교적 매물 확보가 가능한 중소형평형대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2.35%)에 이어 이번 주 1.22%의 상승률을 기록한 일산의 경우 경의선 호재로 기대심리 높아진 매도자들의 호가 장세가 지속됐다.

마두동 백마마을은 큰 평형대로 옮기려는 대기 수요자들은 많지만 매도자들의 호가 강세가 지속되면서 물건 귀해 백마삼성 48평형이 올 한 주간 500만원 올랐으며 2주 동안 2000만원 정도 상승세를 지속해 현재 5억2000만~6억85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한편, 전세가는 지난 주(0.29%)에 이어 0.2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촌(0.42%), 산본(0.27%), 일산(0.27%), 분당(0.20%)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중동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물건 내놓길 아끼는 매도자들로 호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산본은 한 주간 0.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궁화주공1단지 27평형 전세가가 한 주 동안 25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 경기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0.51%↑, 전세 0.18%↑
- 정부정책 주시로 과천, 용인, 의왕 등 상승 주도 지역 오름세 둔화

이번 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51% 올라 지난 주(0.72%)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정부의 강력한 추가 대책 준비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호가 상승이 주춤해졌기 때문으로 주요 상승지역의 오름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그러나 매물 없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및 판교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한 주간 1.87%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의왕시(1.11%), 용인시(1.04%), 안양시(0.91%)가 뒤를 이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과천시와 의왕시의 경우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인근 아파트에도 시세 상승한 대한 기대감이 전이돼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요는 있으나 매물이 없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별단지로는 과천시 별양동 주공4단지 28평형이 금주 1000만원 올라 4억1000만~4억6000만원에, 의왕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34평형 금주 3000만원 올라 3억5000만~4억5000만원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용인시는 가격 급등 및 정부의 추가 규제 등으로 지난 주(1.89%)에 비해 오름폭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매물이 귀한 중대평형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죽전동 중앙하이츠 68평형이 금주 4000만원 올라 시세가 7억~7억8000만원 선이다.

그 외 하남시가 수요에 비해 매물 부족해 0.66% 상승했고, △수원시(0.48%), △오산시(0.42%), △고양시(0.32%), △부천시(0.29%), △파주시(0.21%) 등에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경기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이번 주 0.18% 상승해 지난 주(0.08%)보다 오름폭이 다소 늘었다.

주로 매매가 상승 지역이 전세가도 동반 상승한 가운데 안양시와 하남시가 0.80%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오산시(0.79%), 수원시(0.62%), 파주시(0.51%), 용인시(0.36%), 고양시(0.32%), 의왕시(0.29%) 등 총 8개 지역에서 오름폭을 기록했다.

대부분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개별단지로는 하남시 신장동 동일 30평형이 금주 10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4000만원, 오산시 원동 운암주공5단지 23평형이 400만원 올라 6500만~7800만원 선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 인천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0.03%↓, 전세 0.00%
- 대부분 비수기, 입주물량 영향으로 거래 없이 조용

이번 주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올라 지난 주(0.05%) 소폭 상승세에서 하락세를 나타냈고, 전세가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전 지역에서 가격 변동 없어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계양구가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 많지 않아 (-)0.22% 떨어졌고, 연수구도 송도국제도시 입주물량 영향 등 거래부진으로 (-)0.18% 하락했다. 반면, 서구는 재건축 추진 및 저가매물 소진으로 일부 단지가 상승세를 기록해 0.2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단지로는 계양구 계산동 한우리 19평형이 500만원 떨어져 7500만~8000만원에, 연수구 연수동 우성1차 38평형이 금주 750만원 떨어져 2억2000만~2억4500만원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한편, 서구는 재건축 추진 움직임으로 가좌동 진주1단지 31평형이 750만원 올라 시세가 1억3000만~1억45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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