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2012년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포럼 개최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및 한국은행 관계자,주요 금융기관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12년 하반기 주요 이슈 점검과 전망’,‘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등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있을 예정
2012년 하반기 주요이슈 점검과 전망
□ 세계경제 전망과 위험요인
세계경제,'11년 4/4분기 이후 일시 개선된 모습을 시현하였으나 최근 유럽 재정위기 확산,美경제 회복 모멘텀 약화 조짐 등으로 불확실성 증대
- 미국 :작년 하반기 이후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세 보인 후 최근 다시 둔화
- 중국 :‘10년 4/4분기 이후 경제성장세 둔화 지속
- 유로존 :‘11년 4/4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전락,올 1/4분기는 성장 정체
- 일본 :일진일퇴 거듭,경제여건 다시 악화 가능성
세계경제,불확실성 증대로 당분간 저성장 가능성
- 세계교역 증가세 ‘11년 하반기부터 둔화,내년에도 빠른 회복은 어려울 듯
- 최근 선진국 경기부진이 중국,브라질 등 신흥국에 영향을 미치는 양상
- 한국 경제도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 (‘11년 3.6%→’12년 3.2%,해외 IB전망 종합)
* 해외 IB들은 FTA 효과 등으로 우리 경제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긍정적 시각 유지
□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
그리스 및 스페인 상황 악화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 확산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여부에 대하여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나 금융시장에서는 시나리오 A,B,C,D의 순으로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경향
- A:신민주당,사회당 주축의 연정 구성.부분적인 재협상과 타결 시도
- B:시리자 등 중심으로 反긴축 연정 구성,유로존과 대립하나 타협 시도
- C:타협 실패로 유로존 탈퇴,여타국 위기 전염 고조
- D:전염 확산으로 유로존 붕괴,리먼 사태 이상의 글로벌 위기 발생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뱅크런,통화절하,교역급감,하이퍼 인플레이션 등으로 그리스의 경기침체(경제성장률 -20~-10%로 급감)불가피
- 유로존은 통화동맹 와해 우려 속에 금리 급등,은행 손실 확대,시장 불안, 경기 침체 등 발생
- 세계경제도 美·日경제 동반 위축,신흥국 수출 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에 처할 전망
구제금융 불구,재정·금융부실 증가로 스페인 불안 지속,이탈리아에 대한 우려도 동반 증가
- 경제 :양국은 ‘11년 하반기 이후 경기침체 상황,2~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 재정 :경기침체로 재정목표 달성 여부가 불분명하고 부채 우려 가중
* 스페인 정부 부채 ‘11년 68.5%→’12년 79.8%, 伊 120.5%의 높은 수준 유지
- 금융 :스페인의 부동산 가격 큰 폭 하락으로 부실채권 비율 급증.伊도 상당
* 스페인 부실채권 비율 8.4%, 伊 6.3%, 스 페인 부동산 가 격 20% 추가하락 예상(UBS)
유로존 정책당국의 그리스 잔류 유도 및 전염 차단,성장정책 논의,통합 강화 노력 등으로 재정위기가 다소 완화될 것이나 근본적 해결이 어려워 완화와 악화가 반복될 가능성
- 유로존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 중국 경제의 위험요인
최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증대.1분기 성장률,8.1%로 5분기 연속 둔화
- 금년 경착륙 가능성 낮지만 성장둔화는 불가피.경제성장률은 ‘11년 9.2%에서 ’12년 8.2%(13개 IB평균)로 낮아질 전망
중국 경제의 위험요인
- 부동산 시장 위축 :‘11년 4분기부터 가격하락,거래량 감소,수급 불균형 등 부동산 시장 위축이 나타나고 있어 투자 감소 등 우려
* 전체 GDP 성장에서 부동산 관련업 비중은 약 20~30%대. 토지사용권 매각수입은 전체 정부수입의 24%, 개인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 수출둔화 :최대 수출대상국인 EU 수출 감소 등으로 올해 수출 증가율은 7% 내외에 그칠 전망(‘11년 20.3%)
- 사회불안 가능성 :경제발전 불구,계층·지역간 소득격차 확대, 높은집 값에 대한 서민층 불만 고조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韓中간 성장률 동조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어 중국 경제 둔화시 우리 경제의 수출 감소 등 불가피할 전망
□ 주택경기 회복 여부와 미국경제 향방
주택경기 부진은 미국 경기회복에 마지막 걸림돌
- 제조업 활동은 개선추세에 있지만 주택경기 회복은 지연
* 주택투자, ‘06년 1/4분기부터 17분기 연속 감소
- 현재 주택경기는 역사적 바닥 수준
美주택경기는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
- 연체 모기지 담보주택 차압이 여전히 주택경기의 회복을 저해하고 있으나, 모기지 금리 사상 최저수준,결혼 등에 따른 신생가정의 수 증가, 최근 주택가격 반등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 회복 기대
미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최근 주요 IB들은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 2% 내외, 하반기는 2% 초반으로 하향조정
- 그러나 주택경기의 점진적 회복,가계 순자산 증가 및 재무상태 개선 등을 감안할 때 더블 딥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연말 선거 결과와 관련된 재정정책 상의 불확실성 등 위험요인에 유의할 필요
□ 안전자산 감소 배경,영향 및 시사점
美·유럽 시장(英제외)을 기준으로 할 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규모가 약 34% 감소(Barclays)
- ‘05~’07년 발행되었던 美MBS의 63%가 신용등급 하향,이 중 52%는 BB등급 이하
- 美·유럽의 MBS 및 ABS,연간 발행물량은 ‘07년말 US$3조에서 ’10년말 US$7,500억으로 감소
전세계적으로 안전자산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유
- 공급 측면 :① 주요 선진국들의 재정건전성 악화에 따른 AAA 국가
비중 축소 ② 우량기업 자금조달 감소,커버드본드 등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우량 회사채 감소
- 수요 측면 :① 외환보유액 증가,Repo거래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확대 ② 파생상품거래의 중앙청산소 활용 의무화에 따른 수요 발생(US$1천억~2천억)③ 바젤 III에서 신규 도입된 유동성 요건 준수 등을 위해 국채 등 안전자산 수요 발생(약 US$2~4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美·獨·英·스위스·호주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
- 이러한 글로벌 안전자산 공급 감소에 따른 ‘SafeAssetSqueeze'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 캐리 트레이드 부상 가능성
1분기 중 캐리 트레이드 재개 기대감이 증가했으나 그리스 총선 이후 캐리 트레이드 여건 급속 악화
-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스페인 구제금융 우려 등으로 신규 거래보다는 기존 거래 청산 분위기로 반전
향후 캐리 트레이드 관련 주요 변수는 유럽 재정위기, 美QE3가능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이나 유럽 재정위기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
3분기 초반까지는 캐리 트레이드 신규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 내지 청산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
- 앞으로 캐리 트레이드가 활성화 시,조달통화는 美달러화, 엔화, 유로화 순으로 선호될 것으로 예상됨 (금리,환율,유동성 등 종합 고려)
- 운용통화는 고금리 및 경제 펀더멘탈이 양호한 국가들의 통화가 선호될 가능성 (BRICs,상품통화,한국,인니 등)
□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동향과 전망
금년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1분기 유입,2분기 유출 양상
- 전반적인 신흥국 투자는 지금의 흐름과 비슷
하반기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유입 재개 예상
- 유로존 재정위기 관련 불확실성 지속,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신흥국에 대한 위험회피(RiskAversion)가 지속되면서 국내도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가능성에 무게
- 그러나 하반기 중 유로존 대응 강화,주요국 통화정책 추가 완화, 경기부양 노력 등으로 위험회피성향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국내 투자 재개될 전망
우리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대표기업들의 투자매력,신흥국 주요시장으로서의 이미지도 외국인 투자 지속 요인으로 작용
- 다만,대외 불안요인 상존으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
한편,국내 시장의 경우 여타 신흥국과 달리 외국인 투자와 관련 다음과 같은 중장기 위험요인이 잠재
* 주식 : ① 외국인 비중 1/3로 추가 확대 여력 제한적(향후 트레이딩 위주 거래로 변동성 확대) ② 선진국 시장 승격 시 신흥국 자금 이탈 ③ 외국인 투자 쏠림 심화(대기업 위주)
* 채권 : ① 일부 거액 투자자(대형 뮤추얼 펀드 등)의 시 장 주도력 증가 ② 재정 거래 유인 축소 ③ 북한 관련 대형 이벤트 발생
국제금융센터 개요
국제금융센터는 99년 4월 1일 외환위기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정부와 한국은행 지원으로 설립된 이후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용, 24시간 시장감시, 각종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 등을 통해 정부의 위기관리능력 향상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저희 센터가 생산한 각종 보고서와 자료는 청와대, 기획재정부, 금융위, 금감원, 한국은행 등 당국의 정책 수립시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와 민간기업들의 국제금융 관련 위험관리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kcif.or.kr
연락처
국제금융센터
전략기획실
이정훈 과장
3705-6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