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원정기’ 우즈벡 촬영 현장 공개

서울--(뉴스와이어)--신부감을 찾아 떠난 두 시골 노총각과 현지 통역관의 우즈벡 맞선 대장정을 그린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주연_정재영, 유준상, 수애, 각본/감독_황병국, 제작_튜브픽쳐스, 공동제작_돈키호테 홀딩스)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한 낮의 무더위가 어느덧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깊은 밤. 결혼식 하객으로 등장하는 70여명의 우즈벡, 고려인 엑스트라와 100여명의 스텝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촬영 현장에 정재영, 유준상, 수애가 함께 했다. 이날의 촬영 장면은 고려인 아가씨와 결혼식을 올리게 된 선배 원정대원 상진의 결혼 피로연 장면. 만택(정재영 分)과 희철(유준상 分), 그들을 대동하고 나선 현지 통역관 라라(수애 分)가 참석 했다. 화려한 풍선들이 장식된 파티장에 분홍색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인들이 춤을 추고, 음식과 술잔이 오고 가는 분위기 속에 하객들은 신랑 신부에게 키스하라는 뜻으로 잔을 들고 러시아어로 “고르까, 고르까”를 외친다.

직경 3미터가 넘는 대형 애드벌룬 조명으로 한껏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낸 ‘압둘 카심’ 사원은 예전에는 신학교였지만 지금은 전통 수공예품 공방과 기념품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 영화의 느낌에 맞는 이국적인 결혼식 장면을 위해 건물 마당에 1주일 전부터 장식 조명을 설치하고, 우즈벡 전통 문양이 들어간 붉은 카펫에 파티 테이블, 잘 차려진 음식들로 사원은 순식간에 완벽한 결혼식 피로연 장으로 변신했다. 또한 “아진, 드바, 나찰리!”, 우리 말로 “하나, 둘, 시작”이라는 러시아어가 힘차게 울려 퍼지는 이색적인 현장에는 3명의 우즈벡인 PD를 비롯해서 30여 명의 현지 스텝이 한국 스텝들과 함께 작업 하고 있었다.

이날 촬영은 많은 스텝과 엑스트라들로 인해 실제 잔칫집을 연상케 하듯 분주한 분위기 속에 서서히 동이 터오는 새벽에서야 마무리 되었다. 2개월째 현지에서 촬영을 하고 있던 세 주연 배우는 “더위가 가장 힘들지만 서로 호흡도 잘 맞고, 잘 챙겨 준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정재영은 “한낮에 달리는 장면이 많아서 힘이 들지만 현지인들과의 협조가 잘 이루어 져서 수월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먼 이국에서의 촬영 소감을 밝혔다. 어느새 우즈벡에 새록새록 정이 들었다는 유준상은 “촬영이 끝나면 우즈벡과 현지스텝들이 그리워 질 것 같다”고 아쉬움 섞인 애정을 표시했다. 홍일점 수애는 “두 선배님이 잘 대해줘서 현장이 늘 즐겁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즈벡의 독특하고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영상과 두 노총각의 애환과 외로움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낼 <나의 결혼원정기>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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