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술연구원, ‘친환경 녹색교통 트램’ 성공적 시범운행 마쳐

- 지자체에 실용화 될 예정

2012-08-10 17:43
의왕--(뉴스와이어)--93일간 축제의 장이 펼쳐졌던 여수에서 여수엑스포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던 ‘바이모달 트램’과 ‘무가선 트램’이 성공적인 시범운행을 마쳤다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홍순만)이 밝혔다.

바이모달 트램은 여수엑스포 개장과 동시에 엑스포역에서 이순신광장 사이를 오가며 관람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탑승, 3개월 동안 약 8만여 명이 시승했다.

여수엑스포 기간 중 교통혼잡을 없애기 위해 박람회장의 자가용 출입을 제한했기 때문에 바이모달 트램이 관람객과 시민의 발이 되어 엑스포 전시장과 여수 시가지를 상호 연계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여수 시가지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며 여수지역의 소통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바이모달 트램은 여수엑스포장과 함께 쪽빛 여수 앞바다를 같이 둘러볼 수 있는 여행코스를 따라 시범 운행되어 탑승객들의 호응도를 높였으며, 편리한 승차감과 유선형의 감각적인 차량 디자인으로 또 한 번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바이모달 트램과 함께 여수엑스포역 구내 기존 선로에서 시범 운행되었던 무가선 트램 역시 성공적인 시범 운행을 마쳤다. 트램 도입을 추진 중에 있는 창원시, 수원시 등 국내 30여개 지자체 및 관련업체에서 직접 여수를 찾아 무가선 트램을 시승했다.

무가선 트램은 세계 최대 용량의 전지(162kwh)를 탑재하여 한 번 충전으로 25km 이상 주행 가능한 노면전차로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 가선이 없어 도시미관에도 좋고, 에너지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킨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이다.

성공적인 시범운행을 마친 바이모달 트램은 세종시에서 도입을 계획 중이며, 올해 9월부터 3개월간 충청북도 오송~세종시(20km), 대전시 유성~세종시(17km) 구간을 각각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무가선 트램 또한 충북의 오송 무가선 시험선에서 실용화를 위한 신뢰성 및 성능 테스트를 통해 우수한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효용성을 검증하게 된다.

철도연 홍순만 원장은 “친환경 녹색교통수단 바이모달 트램과 무가선 트램을 여수엑스포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목인 여수엑스포역에서 운행함에 따라 여수엑스포장을 찾은 전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 우리 첨단 신교통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들이 더욱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신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통수요와 재정형편에 맞는 맞춤형 녹색교통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개요
철도기술을 연구하는 국가 출연 연구기관이며, 현재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산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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