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허준영 경찰청장은 지난 10일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대행진을 “국내에 주둔하는 외국군 군대의 철책을 무너뜨리는 것은 국경을 무너뜨리는 것만큼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다”며 강경 대처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허준영 청장의 발언은 대단히 심각하다. 미군부대 철조망을 국경선에 비유한다면 평택미군기지는 미국 땅이며 우리 경찰은 미국의 국경선을 지키는 국경수비대란 말이 아닌가.

지금 인터넷을 통해서는 시민을 향해 조폭적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낸 현장 지휘관을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결국 경찰 총수의 이러한 인식은 시민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독려하는 원천이 된 것과 다름없다.

대한민국의 경찰 총수로서 정체성을 의심스럽게 하는 부적절한 발언과 710대행진 강경진압에 대해 허 청장은 사과해야 마땅하다. 또한 대한민국의 국경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인지 다시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부대변인 김 배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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