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재활사 국가자격증 특례시험 시행 관련 항의 시위 열린다

- 9월 10일 11:00~14:00 보건복지부·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려

서울--(뉴스와이어)--언어치료학을 전공하는 우리들은 전문 언어재활사가 되기 위하여 지금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언어재활사 국가자격증이 2012년 8월 5일을 기점으로 시행이 되었다는 소식을 한국언어재활사협회로부터 전해 듣고 기쁜 마음과 동시에 더욱더 학업 열중에 대한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국가자격증 준비를 위해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던 중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전문 교육 과정도 없는 비전문 단체에서 영리를 위해 발급된 자격증 소지자들에게 언어재활사 특례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의견이었습니다. 이는 결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는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의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취득할 수 있는 국가자격증을 그들은 이와 비교도 안 되는 짧은 기간과 교육으로 우리와 똑같은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45-200시간의 강의, 비전공자들의 강의교육, 대부분의 온라인 강의, 임상실습 미실시, 비전문가가 집필한 교재로 강의 등의 방법으로 자격증을 남발하는 단체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 언어치료전공 학생들은 1800∼2100 시간의 강의 수강과 필수적으로 임상관련 실습시간 120시간이상을 이수해야할 뿐만 아니라 전공학위를 가진 교수진의 강의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수강하는 과목들로는 언어치료 5대 영역(언어장애, 유창성장애, 음성장애, 조음음운장애, 신경언어장애), 장애 관련과목, 언어장애 관련과목, 재활 관련과목, 생리학 관련과목, 임상 관련과목이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수십 시간의 연수나 이수과정으로 다 배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노력뿐만 아니라 한 명의 전문 언어치료사가 되기 위해서 드는 학비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학교마다 다르지만 한 학기에 학부기준 평균 400만원 이상, 석사 기준 500만원 이상의 학비가 듭니다. 우리의 한 학기 등록금이면 이러한 재활관련 자격증을 10개 이상 딸 수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들의 가족에게 언어장애가 있다면 이런 단체의 자격증을 받은 사람에게 여러분의 가족을 맡기실 수 있습니까?

지금도 등록금 마련을 위해 자식 뒤에서 열심히 피땀 흘려 일하시는 우리의 부모님들, 밤낮 아르바이트로 어렵게 학비를 벌어 학업에 매진하는 친구들. 하지만, 꿈이 있었기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달려가던 우리들에게 보건복지부의 이러한 결정은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과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입니까? 우리가 갈 곳은 어디이며,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지금이라도 학교를 그만 두고 민간자격증을 취득하고 언어치료사가 되어야 합니까? 아니면 이대로 나아가 우리와 비교도 되지 않는 그들과 우리가 취업전선에서 생존권을 놓고 경쟁을 해야 됩니까? 누가 우리에게 답을 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답을 찾고자 합니다.

우리의 결의

하나, 이런 사태에 대해서 무사안일하게 대처한 한국언어재활사협회는 현안해결책을 조속히 강구하라.

하나, 보건복지부는 비전문가 단체에게 국가자격증을 주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

하나,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뜻이 관철 되지 않을 시 모든 가능한 행동을 해 나아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우리 뜻을 관철되지 않을 시 국가시험자체의 시험응시를 거부한다.

우리는 이상의 결의내용을 앞으로 행동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한국언어치료전공학생협의회

연락처

한국언어치료전공학생협의회
심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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