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2012 보건·환경 연구성과’ 발표

- ‘작두콩 추출물의 화학적 특성 및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 등 15건

광주--(뉴스와이어)--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행복”이라는 주제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12년 보건·환경 연구성과 발표회’를 갖는다.

14일 오후 1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발표회는 지난해 시 연구원에서 ‘창의적인 연구과제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됐던 연구과제와 최근 연구 과제를 포함한 총 15편의 연구테마에 대해 그 동안 수행해 왔던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또한 서울·인천·대구·전북·제주 등 타 지역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참여해 보건·환경분야의 최근 연구방향과 분석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발표내용으로는, 보건분야에서는 ‘작두콩 추출물의 화학적 특성 및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로 비염이나 습진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작두콩에 대해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결과, 대표적 항산화 물질인 알파-토코페롤(8.3 ug/mL)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활성(13.1 ug/mL)을 나타냈다.

또 활성산소를 막기 위한 플라보노이드도 100g당 493.2mg이 함유되어 있어, 서리태와 대두(大豆)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밝혀졌다.

광주지역의 작두콩 생산량이 전국의 43%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항산화 유효성분이 제대로 규명된다면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분야에서는 ‘무등산 테르펜 발생량과 산림환경의 상관성 연구’로 무등산 증심사 및 제1수원지 주변 편백림 등 탐방로 10개 지점에 대한 식물의 건강상태 및 피톤치드(테르펜)량을 조사한 결과, 제1수원지 편백림과 삼나무림의 건강상태가 가장 양호하였고, 이 두 지점의 7월 중 평균 피톤치드양은 각각 2,013pptv, 1,952pptv로 보성 제암산(2,597)이나 장흥 우드랜드(1,626)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물의 자기방어물질로 사람의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큰 자연치유 물질인 피톤치드는 여름철 숲 속에서는 시간에 관계없이 하루 종일 검출되었고, 봄과 겨울에는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출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광주지역을 벗어나지 않고서도 도심에서 가까운 무등산만 가도 건강에 유익한 건강치유물질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밝혔다.

※ pptv : 1조 분의 1(parts per trillion volume)

이외에도 ‘결핵 신속 진단을 위한 LAMP-PCR 개발’ 등 총 23편의 연구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우리 연구원은 그동안의 활발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수준높은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시민생활 공감형의 다양한 연구과제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hevi.gjcit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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