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CEO VS 팀장급 사원, 서로의 능력에 의심이 간다
팀장급 사원 515명에게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의 업무능력 만족도”에 관한 질문을 하자, 응답자의 73.8%가 “나는 유능한 것 같다”고 응답해 자신의 업무능력에 대한 만족도와 자긍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나는 평범한 업무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은 20.4%로 집계되었으며, “유능하지 못한 것 같다”는 응답은 단 5.8%에 불과했다.
이에 관해, “자신이 팀장으로서 가장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이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30.1%가 “철저한 일처리”를 꼽았고, “팀 내 화합을 이끄는 리더십” 28.8%, “업무 추진력” 21.7%, “참신한 기획력” 15.2%, “기타” 4.2% 순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팀장급 사원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능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CEO 5명 중 3명꼴인 62.8%가 “팀장급 사원의 업무능력에 그다지 만족하지 못 한다”고 응답해 팀장급 사원들의 업무능력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과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각각 20.5%, 16.7%로 집계되었다.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으로는 “미흡한 업무성과” 31.7%, “팀을 이끄는 카리스마 부족” 26.3%, “참신한 업무기획력 부족” 21.1%, “업무 추진력 부족” 11.3%, “기타” 9.6%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대다수의 CEO들이 팀장급 사원들의 업무능력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팀장급 사원 역시 CEO의 능력에 의심을 품고 있었는데, 팀장급 응답자의 53.8%가 “CEO의 업무능력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이 33.4%, “업무능력에 믿음이 간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다.
이 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인사전략연구소 신경수 대표는 “팀장급 사원의 대부분이 자신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30대 초중반의 가장 왕성한 업무활동을 할 시기인 만큼 자신들이 지고 있는 업무량을 자신의 업무능력이라고 과신하고 있는 데서 오는 오해일 수 있다”며,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위치를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또한, “CEO들의 대부분이 사원들의 업무능력과 태도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듯이 사원들도 CEO들의 능력에 신뢰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서로간의 불신을 쌓기 보다는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CEO와 사원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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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9일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