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놀이터 위생상태 ‘안전’
- 공원, 아파트 놀이터 등 41개소 모두 납 등 환경유해물질 기준 이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광주지역 공원과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중 모래가 깔려있는 20개소와 고무재질이 깔려 있는 21개소 등 총 41개소의 바닥재를 채취해 유해중금속과 기생충알을 검사한 결과, 모두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기준 이내로 나타나 광주지역의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위생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놀이터에 대해서는 바닥재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어린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2009년 시행된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 활동 공간의 환경안전관리 기준이 정해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 모래바닥재는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 비소 등 유해중금속과 기생충알을 검사했는데 중금속 5항목 모두 각 항목별 환경안전관리 기준의 0∼25.5%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기생충알은 한곳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
고무바닥재에 대해서는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 4항목을 검사하여 합의 질량분율을 산출한 결과 70.4 mg/kg으로 기준인 1,000 mg/kg 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뇌와 중추신경 계통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납 등의 중금속은 어린이가 성인에 비해 흡수율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도 어린이놀이터의 바닥재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따라서 고무바닥재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반드시 환경마크 혹은 GR마크 등의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모래의 경우에는 애완동물의 출입을 통제하고 모래뒤집기, 모래교체, 소독 등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연구원 관계자는 “어린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놀기 때문에 잘 관리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hevi.gjcity.net
연락처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과장 김동수
062-613-7610
이 보도자료는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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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8일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