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인도 세밀화 특별전’ 개최
인도는 중국과 함께 아시아의 대국으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힌두교와 불교의 발상지로 중앙아시아, 중국을 거쳐 온 전래된 불교는 우리나라의 사상과 문화 발전에 많은 영향을 줄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다양한 민족과 문화, 그리고 종교와 언어를 가진 인도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미술에서 대중적인 생활 미술에 이르기까지 각기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세밀화(細密畵:miniature)란 인도·페르시아 문화권에서 이루어진 독특한 회화표현으로 작은 화면에 섬세하고 화려하게 그려진 양식의 그림을 말하는데, 인도에서는 16세기 경 무굴 왕조 시대에 성립하였으며 시대와 장소에 따른 인도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풍부한 문화유산으로서도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특별전은 대원사 티벳박물관이 소장한 500여점의 인도 세밀화 중에서 엄선된 50점과 기타 도움 자료가 함께 선보이는데 인도의 신화, 초상화, 궁정 생활, 사냥 등의 주제로 다루었다. 신화를 주제로 한 작품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신인 크리슈나와 라다의 사랑이야기와 코끼리 형상을 한 지혜와 행복의 신 가네샤 등의 표현을 볼 수 있으며, 초상화에서는 22년에 걸쳐 이룩된 사랑을 위한 불멸의 금자탑 「타지 마할」이 세워지는 계기가 된 유명한 뭄 타즈 마할 왕비와 샤 자한 왕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인도의 역사를 배경으로 신비하고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전시 외에도 특별 강연과 공연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인도의 문화와 예술에 흠뻑 빠지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인도 세밀화에 대한 특별 강연은 8. 5(금) 14:00, 인도 음악 특별 공연은 7. 29(금), 인도문양 함께 그리기를 포함한 공연은 8. 12(금) 14:30 국립광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사랑과 꿈, 신비를 찾아”-인도 세밀화 특별전-과 기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원사 티벳박물관 홈페이지(www.tibetan-museum.org)·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 안내와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062-570-7020)로 문의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gwangju.museum.go.kr
연락처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 홍보담당 김정현 062-570-7028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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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0일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