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경실련 좋은기업상 시상식 개최

2012-12-20 14:32
서울--(뉴스와이어)--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가 주최하는 ‘제21회 경실련 좋은기업상(구 경제정의기업상)이 오는 12월 21일(금) 오후3시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새롭게 개선된 경제정의지수에 의한 평가 결과, 금속·비금속·화학업종 최우수기업 에 에쓰-오일(주), 금융업종 최우수기업에 JB 전북은행, 비제조·서비스업종 최우수기업에 NHN(주), 전기전자·기계업종 최우수기업에 광명전기(주)가 각각 수상하게 되었다.

본 연구소는 자본주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像을 정립하고자 1991년부터 경제정의지수(KEJI Index)-7대 평가항목(건전성, 공정성, 사회봉사기여도, 소비자보호만족도, 환경보호만족도, 종업원만족도, 경제발전기여도), 49개 평가지표(내부지분율, 경영세습상태, 공정거래 등), 4개 고려지표(탈세, 언론사 지분보유 등)-를 개발하여 지난 20년 동안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상장기업들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해 왔다.

그러나 그간 경제환경과 기업여건의 많은 변화로 인해 평가방법, 업종, 지표 등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특히 평가업종에서 금융업이 누락된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소는 현재의 기업 상황에 맞게 ‘상의 명칭과 지표’를 별첨과 같이 개선하였다.

이번 평가는 본 연구소 기업평가위원회에서 1차 정량평가와 수상후보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종 면담평가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이러한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된 4개 기업의 수상배경은 다음과 같다.

금속·비금속·화학업종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한 에쓰-오일(주)은 총점 69.77점으로 건전성, 직원만족, 환경경영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쓰-오일은 사외 이사의 독립적이고 활발한 활동 등으로 기업의 투명성·건전성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유지배괴리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연유산을 지키기 위해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환경지킴이’ 등 나눔을 실천하는 ‘햇살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지역의 발전 없이 회사의 발전도 없다’라는 모토 아래 울산복지재단을 설립, ‘지역사회 지킴이’ 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금융업종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한 JB 전북은행은 총점 72.99점으로 건전성, 사회공헌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JB전북은행은 고정여신이하비율, 회사채 신용등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낮은 소비성 지출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또한 ‘이웃과 사회를 위한 최고의 은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매년 당기순 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JB지역사랑봉사단을 조직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다문화가정 온가족친정나들이행사, JB희망의 공부방 지원사업 등 많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 사회 환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비제조·서비스업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한 NHN(주)은 총 72.38점으로 공정성, 직원만족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NHN(주)은 감사위원회 운영과 불공정 행위, 부당한 공동행위 등을 평가하는 경제력 집중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으며 노사관계 개선 프로그램, 다양한 복지 시스템 등을 운영하는 등 직원만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국내 최초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을 열고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기부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를 만들었으며 인터넷 사이트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네이버오픈소스’를 운영하는 등 기술부문의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자폐성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는 ‘제이앤조이’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노력도 열심히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기전자·기계업종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한 ㈜광명전기는 총 65.92점으로 직원만족도와 소비자보호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명전기는 낮은 비정규직 비율과 노동조합 설립 이래 24년간 노사 무분규를 이어왔으며 지난 해 안산시중소기업대상 노사화합부문을 수상하는 등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신속한 처리를 할 수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원인 및 대책 마련, 실패비용 및 활동현황 등에 대한 분석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고, 그 외에도 중소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점이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는 각 수상 기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최정표 경실련 공동대표(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정미화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변호사), 임효창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장(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개요
경실련은 1989년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기치로 설립된 비영리 시민단체로서, 일한만큼 대접받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특히 집, 땅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 근절, 아파트가격거품 제거, 부패근절과 공공사업효율화를 위한 국책사업 감시, 입찰제도 개혁 등 부동산 및 공공사업 개혁방안 제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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