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Duelist’, 티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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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1 19:38

서울--(뉴스와이어)--이명세 감독의 스타일리쉬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형사 Duelist>의 티저 예고편이 화제 속에 공개되었다. 하나의 시퀀스로 이루어진 이번 동영상은 ‘남순’(하지원)과 ‘슬픈눈’(강동원), 두 사람의 대결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역동적인 비주얼에 애틋함을 더해 전달한다.

시공간을 알 수 없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곳, 서서히 ‘남순’과 ‘슬픈눈’의 모습이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비장하게 펼쳐지는 두 사람의 대결. 붉은 색 카피, ‘한번의 사랑’, ‘한번의 대결’을 가르며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고 ‘남순’의 애절한 표정과 ‘슬픈눈’의 고혹한 눈빛이 갈 길이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을 느끼게 한다. 마주잡은 두 사람의 손이 떨어지며 끝을 맺는 티저 예고편은 1분 30초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깊은 감동을 전해주기 충분하다.

특히 아름답고 웅장한 클래식 ‘헨델의 사라방드’가 비주얼과 어우러져 감동의 크기를 더하고 마지막 장면에 보이는 한 줄의 문구 ‘사랑, 그것은 죽음까지 파고드는 삶’이 오랜 여운 남긴다. 예고편을 위해 촬영을 다시 한 것이냐는 문의가 있을 정도로 티저 예고편으로써의 완성도가 뛰어난 이명세 감독의 특별한 영상은 <형사 Duelist> 티저 홈페이지(www.duelist2005.co.kr)와 영화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열혈 여형사 ‘남순’(하지원)과 베일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자객 ‘슬픈눈’(강동원), 그리고 ‘남순’의 파트너이자 베테랑 형사인 ‘안포교’(안성기), 이들 셋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과 서로 다른 길을 가야 하는 두 사람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형사 Duelist>는 올 9월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