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명성기구, 청소년 청렴성 설문조사 결과 발표

- 우리나라 청소년 둘 중 하나 “부정한 입학이나 취업 제안 수용”

- 열 명 중 네 명은 “정직 보다 부자되는 것이 중요”

-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과정에 청렴-정직교육 대수술 필요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청소년 둘 중 하나는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이나 취업을 알선해 올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열 명 중 네 명은 ‘정직’ 보다는 ‘부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명성기구(회장 김거성)는 국제투명성기구의 지원을 받아 지난 해 7월부터 4개월 동안 청소년과 성인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성 조사 결과에서 부정한 입학이나 취업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응답한 청소년은 46%에 불과했으며, 정직하게 사는 것보다는 거짓말을 하거나 불법을 통해서라도 부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40.1%로 성인 31%에 비해 훨씬 높았다.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는 사기업 분야가 꼽혔으며 사교육, 지방행정, 중앙행정 등의 뒤를 이었다. 반면 공교육과 공공보건 분야가 가장 깨끗한 것으로 타나났다.

또한 청소년들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크게 주는 것을 순서대로 선택하도록 한 결과에서는 학교, 가정, TV-라디오, 또래집단, 신문, 인터넷 뉴스 등의 순으로 중요도가 나타났다.

한국투명성기구 김거성 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우리나라가 청렴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프로그램에 반부패 청렴성이 관철될 수 있도록 대수술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청소년 청렴성 설문조사는 2008년 한국투명성기구가 개발한 것을 기초로 국제투명성기구에 의해 발전된 방법론에 기초해 진행되었으며, 청소년(15세부터 30세) 1,031명과 성인 981명(31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3.1%이다.

최종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는 2013년 3월에 발간 될 예정이다.

* 금일 발표한 설문항에 대한 예시는 한국투명성기구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한국투명성기구 개요
(사)한국투명성기구는 1999년 8월 24일 반부패 활동을 통하여 국민들의 의식을 개혁하고, 부정부패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사회전반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맑고 정의로운 사회건설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모여 ‘반부패국민연대’라는 이름의 비영리 비정부기구(NGO)로 출발하였다. 2005년에는단체명칭을 ‘한국투명성기구’로 변경하였습니다. 전국에 지역조직을 두고 있는 한국투명성기구는 그동안 주요 활동으로 반부패투명사회협약운동, 시민옴부즈만 사업, 법제와 정책의 개발과 연구ㆍ조사 사업, 교육ㆍ홍보 및 문화 사업, 국내외 관련 단체, 기관 등과의 연대 사업, 출판사업, 기타 우리 법인의 설립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사업 등이 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2000년부터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NGO이다.

웹사이트: http://ti.or.kr

연락처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김성수
02-717-6211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