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디젤엔진 생산설비 증설
대책회의 결과 그동안 투자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던 디젤엔진은 중국의 전력부족 사태로 산업설비 및 대형건물의 자체 발전기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2차에 걸쳐 317억원을 투입해 인천공장의 고출력엔진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이번 설비증설은 내년 상반기중 완료할 예정이며, 연간 7,500대 규모의 고출력 엔진 생산능력이 15,000대로 확대됨에 따라 중국, 동남아, 중동지역의 수요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들어 대우종합기계의 디젤엔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0%에 이르는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중국지역으로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배에 이르는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140%에 이르는 높은 설비가동율을 보여왔다.
대우종합기계의 발전기용 디젤엔진은 중국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가격 및 납기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를 향후 5~6년동안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 수요유지가 가능해 설비증설을 결정하게 되었다.
한편 중국의 경기조절에 따른 제품별 영향분석 결과 굴삭기는 단기적으로는 어느정도 판매위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정부가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는 계속 집행한다고 밝힘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선점을 위해 서부지역 판매망 확충과 기종 다양화 및 신기종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4월까지 대우종합기계는 중국시장에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4,175대의 굴삭기를 판매함으로써 올해 판매목표인 1만대의 42% 판매진도율(계획대비 172% 달성)을 보이고 있어 현 상황에서 올해 판매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작기계는 긴축정책을 발표한 시점에 계약 확정분은 이미 대출 승인이 완료되어 장비공급면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공작기계 매출에서 중국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에 16% 수준이었으나 올초부터 미국, 인도 등 해외시장과 내수시장의 판매 호조로 중국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으로 오히려 작년수준을 밑돌고 있어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올 4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중국현지 공작기계 생산공장 운영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생산기종을 소형장비 위주로 함으로써 현재 상황을 극복한다는 전략을 수립하였다.
특히 대책회의에서 대우종합기계는 중국정부의 경제 긴축조치가 원자재 가격 안정 및 인하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가개선으로 오히려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위안화 절상압력을 회피하기 위해 취해진 면도 있다고 보고 향후 원/달러 환율의 안정으로 타 지역으로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번 대책회의와 관련 대우종합기계 양재신 사장은 “중국의 경제상황 변동에 따라 예상 시나리오별로 차질없이 대응하고,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하였다.《끝》
대우종합기계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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