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가스의 석유화학 사업 투자 관련 신용등급 결과 발표
2013년 1월 29일 SK가스㈜ 이사회는 울산 지역에 연산 6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제조사업(PDH , Propane Dehydrogenation)에 향후 4년에 걸쳐 USD 8.9억(약 9,800억원,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액 기준임)을 투자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예상 투자금액 : USD 8.9억
- 투자방식 : 자회사 혹은 Joint Venture 설립 여부 검토 중
- 투자기간 : 2013년 ~ 2016년
- 가동 예상시점 : 2016년
- 예상 연매출 금액 : USD 9.8억
(가정 : 프로필렌 USD 1,450/ton 및 부산물 판매)
동사의 PDH 투자는 석유화학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발굴 및 기존 LPG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투자 계획과 관련한 향후 자금조달 및 성과 창출 측면에서 일부 불확실성이 있으나, 보유 현금자산과 향후 영업현금을 통해 투자자금의 상당부분을 내부 조달 가능하고 기존사업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 미래 성장기반 확보 관점에서 긍정적 효과도 기대되어 당사는 금번 투자 계획이 동사의 장단기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LG화학, 롯데케미칼(구,호남석유화학), 여천NCC 등의 국내 석유화학 업체는 대부분 나프타를 원료로 하여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의 업체를 중심으로 PDH 설비 신·증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오일샌드 및 셰일가스 등 낮은 Cost의 프로판 소싱을 통한 선제적 수익 확보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사는 E1과 함께 LPG 수입·판매사업에서 과점적 사업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사업의 사업안정성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수송·난방용 내수가 점차 둔화되어가는 가운데,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2011년 울산탱크터미널 사업 투자에 이어 금번 석유화학 제조사업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PDH 사업은 석유화학 제조업으로서 동사의 업력이나 운영 경험 등이 풍부하지는 않으나, 기존 LPG 수입과의 연관성이 높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며 SK그룹 내 화학계열사의 역량 공유 등을 통해 사업위험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사는 울산과 평택의 프로판 저장시설(약 28만톤)를 보유하고 있고, 약 3만평 규모의 사업부지와 부두 등을 SK그룹 계열사와 공유할 수 있어 PDH용 프로판을 수입하기 위한 Infra를 이미 구축하고 있는 상태이다. 향후 미국산 셰일가스의 LPG를 수입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장기적으로 LPG 도입가격이 안정화될 경우 준공 후 PDH 공정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동 투자 프로젝트는 독립법인을 신설하거나 JV를 설립하여 진행될 계획이며, 소요 투자자금 9,700억원은 동사 및 FI의 출자 또는 신설법인의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향후 투자자금은 2012년 말 현재 잉여현금과 향후 영업현금창출력에 의해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투자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2012년까지 울산탱크터미널 신·증설 투자가 완료되었고 향후 연평균 500억원 내외의 경상적 투자 수준을 감안할 때, 추가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금번 결정된 PDH 투자는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다만, 향후 프로필렌 수급 전망과 LPG 도입가격의 상승 여부 등은 장기적으로 PDH 사업의 수익성에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으며, 기존 LPG 판매 사업에서의 영업현금창출력이 저하되거나 향후 PDH 투자 방법의 조건에 따라 자금조달 방식, 규모, 시기 등이 가변적일 수 있다. 따라서 당사는 동사의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의 실행 과정과 함께 향후 기초유분의 수급 동향 및 LPG 도입가격의 등락 여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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