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분단상처 문학으로 치료해요”
- ‘문학치료학+통일인문학’ 접목
- ‘문학치료학을 통한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 학술심포지엄
심포지엄에서는 총 10건의 발표가 ‘제 1부 문학치료학의 연구 경과와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 방향, 좌장 박일용 교수(홍익대 국어교육과)’, ‘제 2부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작품론, 좌장 신동흔 교수(건국대 국어국문학과)’, ‘제 3부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치유방법론, 좌장 염은열 교수(청주교대 국어교육과)’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제1부 ‘문학치료학의 연구경과와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 방향’에서는 3건의 발표가 진행되는데, 기조발표는 정운채(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문학치료학과 역사적 트라우마’이다. 발표를 맡은 정운채교수는 1999년 이래로 문학치료학에 관한 이론 개발과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하였는데, 문학치료학자의 시선으로 역사적 트라우마를 조망하는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1발표는 하은하(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역사적 트라우마와 관련된 문학치료 연구 현황’으로, 여기서는 오랜 기간동안 축적된 방대한 문학치료학의 연구동향의 소개와 아울러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문학치료학적인 안목을 제시하게 된다. 제2발표는 강미정(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의 ‘경험담의 문학치료학적 분석과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의 이론적 전망’으로, 이 발표에서는 그동안 축적되어 온 경험담 연구의 방향이 치료적인 맥락에서 이해 가능함을 밝힘으로써, 문학치료학적 분석 방법이 경험담 연구와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 방안으로서 타당함을 논증한다.
제2부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작품론’에서, 제3발표는 조홍윤(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의 ‘북한 지역 설화 <마십굴> 전설의 서사를 통한 분단서사의 극복 가능성 고찰’이다. 여기서는 <마십굴> 전설의 서사 분석을 통하여 남북한의 분단 상황을 고착시키고 있는 분단서사를 탐색하고, 그를 통하여 통합서사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제4발표는 김정애(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의 ‘설화 <구렁덩덩신선비>를 통해 본 분단서사의 극복 가능성 탐색’으로, 남한과 북한 사이에 작동하는 분단서사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것의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화 <구렁덩덩 신선비>에 주목한다. 그리고 <구렁덩덩 신선비>에서 보여주는 부부관계의 단절 및 회복 양상을 통해 분단서사의 극복에 대한 서사적 대안을 제시한다. 제5발표는 방유리나(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의 ‘영화 <고지전>을 통해 본 분단서사와 그 극복가능성 전망’이다. 여기서는 영화 <고지전>의 서사 분석을 통하여 한국인의 내면에 작동하고 있는 분단서사의 구체적인 양상을 밝히고자 한다.
제6발표는 박현숙(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의 ‘여성 전쟁체험담 사례를 통해 본 역사적 트라우마 양상과 대응방식’으로, 전쟁의 역사가 여성들에게 남긴 역사적 트라우마의 상흔을 살펴보면서, 여성들이 그와 같은 척박한 삶의 시간들을 극복한 모습으로부터 우리 시대의 구원의 서사가 무엇이 될 수 있는가를 전망한다.
제3부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치유방법론’에서, 제7발표로 박재인(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의 ‘탈북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문학치료 사례 연구’가 이어진다.
여기서는 탈북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문학치료프로그램의 적용 사례를 통하여, 역사적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의 극복이 문학치료프로그램에서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가를 임상의 결과로 보여준다. 제8발표는 나지영(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의 ‘탈북 청소년의 사회적응 문제와 분단서사’이다. 이 논문에서는 탈북청소년의 학생회장 당선사례에 대한 여러 시선들을 포착하면서 학교 내에서 작동하고 있는 분단서사의 실체를 탐색한다. 나아가 분단서사의 흐름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문학치료적인 제안을 시도한다. 제9발표는 김종군(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의 ‘한국전쟁 체험담 구술에서 찾는 분단 트라우마 극복 방안’이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전쟁 체험담과 구술 상황 속에서 구술 치유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아가 역사적으로 아로 새겨진 분단 트라우마의 상흔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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